서울대공원 일본원숭이사, 자연형 방사장으로 탈바꿈

기사등록 2026/07/10 11: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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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11일 시민 관람 재개

[서울=뉴시스] 유리관람창. (사진=서울대공원 제공) 2026.07.10.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유리관람창. (사진=서울대공원 제공) 2026.07.10.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서울대공원은 일본원숭이사를 동물 복지를 최우선으로 고려한 '생태 친화형 자연형 방사장'으로 전면 개조하고 오는 11일부터 시민 관람을 재개한다고 10일 밝혔다.

기존 단단한 바닥과 바위산에서 벗어나 흙·모래 기반 바닥과 다양한 식물, 냉·온수 연못을 도입했다.

방사장 바닥은 흙과 모래 기반으로 전면 교체됐다. 동물들이 직접 땅을 밟고 뛰며 바람과 햇빛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

교목, 관목, 초본을 심어 계절 변화를 느낄 수 있게 했다. 새롭게 조성된 연못은 물가에서의 놀이와 휴식을 돕는다.

이를 통해 원숭이들이 땅을 파고 냄새를 맡으며 먹이를 찾는 채집 행동, 햇볕 쬐기 등 복지 행동이 일상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다양한 높이의 구조물과 행동 풍부화 장치를 전역에 배치해 공간 선택권을 넓혔다.

5m, 7m 높이 나무 형태 대형 수직 구조물은 매달리기·도약·균형 잡기 등 입체적 이동을 활성화한다.

다양한 길이의 밧줄, 흔들리는 놀이 그물, 안전 기준을 충족한 암벽 등은 개체 간 경쟁을 분산하고 지루함을 줄여 스트레스 완화에 기여한다.

눈과 비를 피할 수 있는 쉼터와 바닥 난방을 도입해 체온 유지와 회복을 돕는다. 연못 중 하나에는 겨울철 온수 공급이 가능해 혹한기에도 물가 활동이 가능하다.

기존 철망 관람창을 넓은 유리 관람창으로 대체했다. 시야를 가리는 1층 난간을 없앴다. 키가 작은 어린이들도 눈높이에서 동물 생태를 관찰할 수 있다.

일본원숭이사 관람 재개에 맞춰 그간 공사로 인해 축소 운영됐던 유아 단체 대상 생태 교육인 '동물사랑! 유치원'이 확대 운영된다.

동물사랑! 유치원은 어린이집·유치원에 재원 중인 유아(3~5세) 단체를 대상으로 놀이·관찰·체험을 결합한 맞춤형 생태 감수성 교육이다. 사전 예약제로 운영된다. 전문 교육 강사와 안전 요원이 동행한다.

박진순 서울대공원장은 "자연형 방사장은 동물에게 선택권을 넓혀주고 시민에게는 더 깊이 있는 관찰과 배움을 제공하는 의미 있는 변화"라며 "새롭게 문을 여는 일본원숭이사를 통해 '동물이 행복한 동물원'의 표준을 시민과 함께 만들겠다"고 말했다.
[서울=뉴시스]원숭이사 입사 모습. (사진=서울대공원 제공) 2026.07.10.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원숭이사 입사 모습. (사진=서울대공원 제공) 2026.07.10.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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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공원 일본원숭이사, 자연형 방사장으로 탈바꿈

기사등록 2026/07/10 11:15:00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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