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리 와장창, 보닛 구멍 숭숭…상습 주차 외부차량에 '망치질'

기사등록 2026/07/10 07:4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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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JTBC 사건반장 유튜브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사진 JTBC 사건반장 유튜브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김종민 기자 = 수원의 한 빌라 앞에서 거주민과 상습 불법 주차 차주 간의 시비가 폭력적인 차량 파손으로 이어져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평소 쌓인 주차 갈등이 대낮 망치 난동과 현행범 체포라는 극단적인 사태를 불렀다.

JTBC '사건반장'에 따르면 지난 6일 경기도 수원시의 한 빌라 앞에서 한 남성이 주차된 차량을 망치로 무차별 타격해 파손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제보 영상 속 남성은 한 손으로 통화를 하며 차량 앞에 선 뒤, 동행한 여성이 만류하는데도 분노를 참지 못하고 소지한 망치로 차량을 내리쳤다. 이 범행으로 해당 차량의 앞유리와 옆유리가 완전히 박살 났으며, 철제 보닛 곳곳에는 깊은 구멍이 송송 뚫리는 심각한 피해를 입었다.

조사 결과 이번 사건은 만성적인 외부 차량 주차 문제로 골머리를 앓던 빌라 주민과 비거주민 차주 사이의 마찰에서 촉발됐다. 사건 당일 남성은 빌라 앞에 주차된 차량의 연락처를 확인하고 차주에게 전화를 걸어 대화를 시도했다. 제보자는 남성이 처음에 "아니 빌라 거주민도 아닌데 여기다 주차하면 어떻게 합니까 차 빼 주세요"라며 비교적 차분하게 항의를 시작했다고 전했다.

그러나 전화 통화가 길어지는 과정에서 양측의 언성이 높아졌고, 중간에 격한 욕설이 오가며 감정이 폭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성을 잃은 남성은 인근에서 망치를 확보해 돌아온 뒤 차량의 유리와 보닛을 향해 닥치는 대로 휘둘렀다.

상습 주차 차량에 대한 누적된 분노가 망치 파손 행위로 분출되자 인근 주민들의 신고가 접수됐으며, 차량을 부수던 남성은 현장에 출동한 경찰에 의해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법조계 관계자들은 아무리 상대방의 상습 주차 행위가 부당하고 화가 나는 상황이더라도, 타인의 사유재산을 흉기로 손괴하는 행위는 정당화될 수 없으며 형사 처벌과 함께 민사상 막대한 차량 수리비 배상 책임을 지게 된다고 경고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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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리 와장창, 보닛 구멍 숭숭…상습 주차 외부차량에 '망치질'

기사등록 2026/07/10 07:47:38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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