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 통해 입국…"엄중함 인식"
![[서울=뉴시스] 조수정 기자 = 유재성 경찰청장 직무대행. 2026.06.16. chocrystal@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6/16/NISI20260616_0021323030_web.jpg?rnd=20260616152855)
[서울=뉴시스] 조수정 기자 = 유재성 경찰청장 직무대행. 2026.06.16.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최은수 기자 = 유재성 경찰청장 직무대행은 10일 '장윤기 사건'과 관련해 "국민께 심려를 끼쳐 매우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고개를 숙였다.
유 직무대행은 이날 오전 4시20분께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해 "국외 출장 일정 중에 조기에 귀국했다"며 "이번 사안을 엄중함을 인식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금일 오전 경찰 지휘부 화상회의를 소집했고 그때 자세히 말씀드리겠다"고 했다.
보완수사권과 관련해서는 "국회에서 충분한 논의를 거쳐 입법·정책적으로 결정되리라 생각하고 있다"며 "논의 과정에서 경찰에서도 필요한 의견을 제시하겠다"고 답했다.
유 직무대행은 애초 11일까지 유엔(UN) 경찰청장 회의 참석을 위해 미국 출장길에 올렸으나 '광주 여고생 살인사건' 피의자 장윤기의 부실 수사 의혹과 관련한 국민적 우려가 커지자, 일부 일정을 취소하고 이날 조기 귀국했다.
유 직무대행의 조기 귀국은 부실 초동 수사 논란과 현직 경찰관인 피의자 부친과의 유착 의혹이 검찰의 강제수사로 이어진 상황에서, 검찰 보완수사권 폐지 논의 국면에 미칠 파장 등을 감안해 사태 수습에 나서겠다는 조치로 해석된다.
장윤기는 지난 5월 광주 광산구 한 고등학교 앞 인도에서 귀가하던 이채원(17)양을 자신의 차량으로 끌고 가려다 흉기로 살해하고, 이를 제지하려던 남고생을 다치게 한 혐의 등으로 기소됐다.
수사 과정에서 현장 수사팀은 강간 목적 범행을 입증할 증거인 '리얼돌'과 차량 내 '케이블 타이' 등을 압수하지 않은 채 현직 경찰관인 피의자 부친에게 차량을 반환했다. 케이블 타이는 전날 검찰의 압수수색을 통해 장윤기 부친의 자택에서 확보됐다.
이와 관련해 유 직무대행은 오전 경찰청에서 전국경찰지휘부 화상 회의를 개최하고 경찰 수사 제도 전반에 대한 검토 및 신뢰 제고 방안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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