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약개발 속도전"…'집단지성' 활용하는 K-바이오

기사등록 2026/07/10 05:02:00

최종수정 2026/07/10 05: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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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 이노베이션 통한 협력

개발 기간 비용 절감 효과

[서울=뉴시스] 전 세계가 신약 개발에 총력을 다하고 있는 가운데, 우리나라 제약바이오 기업들이 오픈 이노베이션 방식으로 협력을 통해 'K-신약'을 개발하기 위해 속도를 내고 있다.(사진=보건산업정책연구 보고서 갈무리) 2026.07.10.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전 세계가 신약 개발에 총력을 다하고 있는 가운데, 우리나라 제약바이오 기업들이 오픈 이노베이션 방식으로 협력을 통해 'K-신약'을 개발하기 위해 속도를 내고 있다.(사진=보건산업정책연구 보고서 갈무리) 2026.07.10.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소헌 기자 = 전 세계가 신약 개발에 총력을 다하고 있는 가운데, 우리나라 제약바이오 기업들이 오픈 이노베이션 방식으로 협력을 통해 'K-신약'을 개발하기 위해 속도를 내고 있다.

10일 제약바이오업계에 따르면 LG화학, SK바이오팜, 디앤디파마텍, SK케미칼 등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들은 최근 오픈 이노베이션 방식으로 협력하며 신약 개발에 나서고 있다.

LG화학은 중국 바이오텍 기업과 함께 글로벌 항암 포트폴리오 확장에 나섰다. 회사는 최근 중국 OTR테라퓨틱스(OTR)와 항암 후보물질 발굴 및 개발을 위한 전략적 협업 계약을 체결했다.

OTR은 상하이를 기반으로 항암, 면역 및 염증성 질환, 대사질환 분야에서 자체 R&D 및 오픈 이노베이션 역량을 통합해 연구 개발을 수행하고 있는 바이오텍이다.

LG화학은 혁신신약 개발의 핵심 거점으로 부상 중인 중국에서 OTR의 네트워크와 개발 경험을 활용해 여러 중국 회사의 항암신약 후보물질을 공동으로 탐색 및 발굴, 평가하고 우수 후보물질에 대한 라이선스 도입 기회를 확보해 나갈 계획이다.

인공지능(AI)을 기반으로 신약개발에 공동으로 나선 기업들도 있다. SK바이오팜은 글로벌 생성형 AI 기반 신약개발 기업 인실리코 메디슨과 AI 신약개발 공동연구에 나선다고 밝혔다.

SK바이오팜은 인실리코와 중추신경계(CNS) 질환 치료제를 개발하기 위해 복수 타깃에 대한 연구개발 협력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은 SK바이오팜이 출범시킨 오픈이노베이션센터(OIC)를 통해 성사된 첫 번째 AI 기반 신약 디스커버리(AIDD) 실행 사례다.

SK바이오팜은 인실리코의 AI 신약 개발 플랫폼인 '파마.AI'(Pharma.AI)를 초기 발굴 및 전임상 구간에 활용한다. 이를 통해 후보물질 도출 소요 기간을 전통적 연구방법론 대비 50% 가까이 단축하고 초기 디스커버리 비용 또한 대폭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국내 기업들이 힘을 합친 사례도 있다. 디앤디파마텍과 LG AI연구원은 '차세대 펩타이드 신약 공동 개발 사업'을 위한 본계약을 체결하고 바이오 시장 주도권 확보에 나섰다.

양사는 이번 협력을 통해 AI 기술로 안전성과 흡수율을 혁신적으로 개선, 난치성 질환 및 정밀 의료 분야에서 알약 형태의 '경구용 치료제'를 공동 개발할 계획이다.

이번 오픈 이노베이션을 통한 협력을 통해 두 회사는 신약 개발 기간과 비용을 대폭 절감하고 임상 성공률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언급했다.

SK케미칼과 제이투에이치바이오텍은 오픈 이노베이션을 통해 대사이상 지방간염(MASH) 치료제 후보물질 'J2H-1702'의 국내외 개발 및 상업화를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 의향서(LOI)를 체결했다.

양사는 지난 3월 신약 파이프라인 공동개발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바 있다. 이후 SK케미칼은 J2H-1702에 대한 기술적·사업적 실사를 통해 신약후보물질의 기술력과 사업적 가능성을 검토, 공동개발을 본격화하기로 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양사는 향후 국내외 임상과 개발 전략 구체화를 위한 논의를 본격화하고, 단계별 개발·상업화 계획 마련을 위한 협의를 이어 나갈 계획이다.

제약업계 관계자는 "기업 간 오픈 이노베이션을 통한 협력을 진행한다면 부족한 점은 채우고 강점은 키우면서 신약 개발에 속도가 붙을 것"이라며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는 것은 물론, 환자들의 치료 접근성 개선도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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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약개발 속도전"…'집단지성' 활용하는 K-바이오

기사등록 2026/07/10 05:02:00 최초수정 2026/07/10 05: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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