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성동에 1억·김건희에 샤넬백 건넨 혐의
한 총재 "그런 적 없다…윤영호가 거짓말"
![[서울=뉴시스] 황준선 기자 = '정교유착 의혹' 정점으로 지목된 한학자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통일교) 총재 재판이 10일 마무리된다. 사진은 한 총재의 모습. (공동취재) 2026.07.10. photo@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09/22/NISI20250922_0020988512_web.jpg?rnd=20250922195423)
[서울=뉴시스] 황준선 기자 = '정교유착 의혹' 정점으로 지목된 한학자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통일교) 총재 재판이 10일 마무리된다. 사진은 한 총재의 모습. (공동취재) 2026.07.10.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이승주 기자 = '정교유착 의혹' 정점으로 지목된 한학자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통일교) 총재 재판이 10일 마무리된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7부(부장판사 우인성)는 이날 한 총재와 '2인자' 정원주 전 비서실장,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 등의 정치자금법 위반, 청탁금지법 위반 등 혐의 결심공판을 진행한다.
재판부는 김건희 특검팀(특별검사 민중기)의 최종 의견과 구형, 한 총재 등 피고인 측 최종변론과 최후진술을 차례로 듣고 변론을 종결할 방침이다.
한 총재는 정 전 실장, 윤영호 전 통일교 본부장 등과 공모해 제20대 대선을 앞둔 2022년 1월 5일 윤석열 전 대통령의 최측근으로 꼽히는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에게 현금 1억원을 건넸다는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국민의힘 의원들에게 쪼개기 후원 형태로 교단 자금 1억원가량을 전달한 혐의, 건진법사 전성배씨를 통해 김건희 여사에게 샤넬 가방 등을 건넨 혐의도 받는다.
한 총재는 건강 악화를 이유로 일시 석방돼 불구속 상태로 재판을 받고 있다. 지난해 11월, 올해 2월에 이어 지난 3월 세 번째 구속집행정지 결정을 받았다. 구속집행정지 기간을 거듭 연장하면서 오는 31일까지 일시 석방 상태를 유지한다.
한 총재는 앞선 공판에서 "나는 권성동에게 1억원을 준 적이 없다"며 "대통령 부인 김건희에게도 선물을 한 적이 없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내가 믿고 아꼈던 윤영호라는 사람이 세계본부와 가정연합을 대표해서 많은 거짓 사실들을 만들어냈다"고 주장했다.
공판 과정에서 대체로 증언을 거부하거나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답했다.
윤 전 본부장은 자신에게 포괄적인 권한이 실질적으로 부여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자신과 한 총재, 정 비서실장이 함께 공모해서 윤 전 대통령을 조직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협의한 것은 맞다는 취지로 말하기도 했다.
한편 윤 전 본부장은 전씨를 통해 김건희 여사에게 고가 물품을 전달하고, 그 대가로 통일교의 각종 현안을 청탁한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져 전날 대법원에서 징역 1년 6개월 실형이 확정됐다.
이른바 '윤핵관'이었던 권 의원에게 2022년 1월 불법 정치자금 1억원을 건넨 혐의와, 한 총재의 지시로 고가 귀금속을 구입한 후 통일교 재산으로 정산받아 횡령한 혐의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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