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전=뉴시스]김도현 기자 = 충남 지역에 많은 비가 내리는 가운데 호우 경보가 추가로 발효됐다.
대전지방기상청은 8일 오후 2시 15분을 기해 대전시에 발효됐던 호우주의보를 호우경보로 격상했다.
현재 호우경보가 발효된 지역은 대전시를 비롯해 충남 부여와 서천, 공주, 계룡이다.
또 충남 논산, 천안, 세종, 청양, 보령 지역에는 호우주의보가 발효 중이다.
현재 충남권 남부를 중심으로 천둥 및 번개를 동반한 강한 비가 내리고 있다.
특히 서해 남부 해상부터 충남 북동부까지 길게 이어진 비구름대가 시간당 시속 70㎞ 안팎의 속도로 북동진하며 충남권에 계속해서 영향을 주고 있다.
이날 오후 1시까지 주요 지점 일 강수량 현황은 양화(부여) 94.5㎜, 정안(공주) 84.5㎜, 세종전의 65㎜, 천안 64.7㎜, 정산(청양) 63.5㎜, 서천 59.5㎜, 세종고운 49.5㎜, 아산 44㎜, 보령 42㎜, 예산 38.5㎜, 신평(당진) 35㎜, 계룡 32㎜, 홍성 31.1㎜, 서부(홍성) 27.5㎜, 논산 21.5㎜, 대전 18.7㎜, 서산 15.3㎜, 삽시도(보령) 14㎜, 금산 7.6㎜, 태안 4.5㎜다.
기상청은 오후까지 남부를 중심으로 돌풍과 천둥 및 번개를 동반한 비가 30~50㎜가량 내리며 오는 9일 아침까지 50㎜ 이상으로 더욱 강해질 것으로 예상했다.
많은 비가 내리자 충남 지역에서는 이날 0시부터 현재까지 도로 잠김, 나무 쓰러짐 등 총 25건의 안전 조치 신고가 접수됐다.
이날 오후 2시 4분께 공주시 탄천면의 한 도로에서 물이 빠지지 않아 차량이 잠겼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이후 운전자는 자력으로 탈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전 지역에서는 이날 오전 10시 55분께 대덕구 와동의 고속화도로에서 도로가 침수됐다는 신고 등 현재까지 총 11건의 신고가 들어왔다.
다만 세종 지역에서는 현재까지 0건인 것으로 확인됐다.
충남 지역에 많은 비가 내리자 중앙재난대책본부는 비상 1단계를 가동해 대응 체계를 강화했다.
산림청은 이날 "대전, 세종, 강원, 충북, 충남, 전북 지역에 산사태 위기 경보 경계가 발령됐다"며 "산림 주변 야외 활동을 자제하고 대피명령이 있을 시 산림과 떨어진 학교 등 안전한 곳으로 대피해 달라"고 재난 안전 문자를 보내기도 했다.
기상청 관계자는 "짧은 시간에 강한 강수가 내리며 물이 갑자기 불어날 수 있어 접근 및 야영을 자제하고 갑자기 어두워지면 안전한 곳으로 이동해야 한다"며 "물이 역류할 가능성에 대비하고 붕괴 및 교통안전에 주의해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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