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날씨에도 감시…제주공항, '급변풍 통합 정보' 서비스 개시

기사등록 2026/07/08 11:00:00

최종수정 2026/07/08 11:56:23

구글에서 선호하는 매체로 추가

강수 여부 관계없이 실시간 급변풍 감시

[인천=뉴시스] 전진환 기자 = 기상청이 중부지방에 장마시작을 발표한 가운데 2일 오전 인천 남동구 인천시청 재난안전상황실에서 상황실 근무자들이 호우에 대비해 위성영상을 살피고 있다. 2026.07.02. amin2@newsis.com
[인천=뉴시스] 전진환 기자 = 기상청이 중부지방에 장마시작을 발표한 가운데 2일 오전 인천 남동구 인천시청 재난안전상황실에서 상황실 근무자들이 호우에 대비해 위성영상을 살피고 있다. 2026.07.02.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신항섭 기자 = 기상청이 제주국제공항에서 날씨 조건과 관계없이 급변풍을 감시하고 통합된 정보를 제공한다.

기상청은 7월부터 제주국제공항에 강수 여부 등 날씨 조건과 관계없이 급변풍을 감시할 수 있는 체계를 갖추고 통합된 급변풍 정보를 제공한다고 8일 밝혔다.

항공 데이터 전문기업 OAG 데이터에 따르면 제주공항은 2025년 기준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항공기 통행량(1438만 좌석)을 보유한 항로(김포~제주)를 갖고 있다.

지형적 특성으로 급변풍 발생도 잦다. 최근 5년(2021년 1월~2025년 12월) 기준 급변풍경보가 1515회로 전국 공항 중 가장 많이 발표됐다.

이에 기상청은 지난해 공항기상라이다(TDWL)를 국내 최초로 도입했다. 올해 5월에는 공항기상레이더(TDWR)도 순차적으로 도입했다.

제주공항은 그동안 저층급변풍경고장비(LLWAS)를 운영해 공항 인근 고도 약 30m 내외의 급변풍을 탐지했다.

지난해 공항기상라이다 도입으로 이착륙 경로 10㎞ 전방부터 상공 500m까지 실시간 탐지가 가능해졌다. 공항기상레이더 도입으로는 기상 여건과 관계없이 급변풍을 감시할 수 있게 됐다.

급변풍은 짧은 거리에서 풍향이나 풍속이 급격히 변하는 현상으로 이착륙 항공기의 양력에 영향을 줘 항공사고의 주요 원인 중 하나로 알려져 있다.

산이나 바다에 인접한 공항일수록 지형에 의한 기류 변화가 심해 급변풍 발생 빈도가 높다.

항공기상청은 특성이 다른 장비에서 생산되는 급변풍 정보를 통합해 서비스하기 위한 준비를 해왔다.

지난해 말부터 ▲공항기상라이다(TDWL) ▲저층급변풍경고장비(LLWAS) ▲연직바람관측장비 ▲공항기상관측장비(AMOS)에서 생산된 자료를 통합한 '제주공항 통합 급변풍 정보 서비스'를 실시했다.

올해는 공항기상레이더 관측자료를 추가로 통합·고도화해 7월부터 항공기상청 누리집(항공날씨·회원 전용)을 통해 서비스를 시작했다.

이번에 추가되는 서비스는 공항기상레이더로 생산된 급변풍 정보를 함께 표출한다. 강수 시에도 정보 제공이 가능해졌다.

강우강도 등 공항기상레이더의 주요 관측자료도 그림 형태로 함께 제공해 공항 주변 기상 상황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시각화 기능도 강화했다.

이미선 기상청장은 "제주국제공항은 바다에 인접해 있고 한라산에 의해 기류변화가 심한 공항이나 앞으로는 끊김 없는 급변풍 서비스를 통해 항공기 안전 확보에 더욱 기여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제주공항에 구축한 첨단 급변풍 감시체계를 다른 공항으로도 확대해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한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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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 날씨에도 감시…제주공항, '급변풍 통합 정보' 서비스 개시

기사등록 2026/07/08 11:00:00 최초수정 2026/07/08 11:5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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