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를 기억해, 스파이더맨”…서울스카이서 ‘새로운 시작’

기사등록 2026/07/17 06:00:00

구글에서 선호하는 매체로 추가

서울스카이 입구의 ‘스파이더맨: 브랜드 뉴 데이 X 서울스카이’ 조형물. (사진=이주창 인턴기자)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스카이 입구의 ‘스파이더맨: 브랜드 뉴 데이 X 서울스카이’ 조형물. (사진=이주창 인턴기자)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주창 인턴 김정환 관광전문 기자 = 4년7개월 만에 다시 스크린으로 돌아오는 ‘스파이더맨’이 서울 최고층에서 ‘새로운 시작’(Brand New Day)을 알린다.

소니 픽처스의 영화 ‘스파이더맨: 브랜드 뉴 데이’가 29일 국내 개봉을 앞두고 있다.

이번 영화는 ‘스파이더맨: 홈커밍’(2017)에서 ‘스파이더맨: 파 프롬 홈’(2019),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2021)으로 이어진 마블 스튜디오의 ‘홈커밍 트릴로지’ 후속작이자 새롭게 ‘세컨드 트릴로지’를 시작하는 작품이다.

서울 송파구 올림픽로 롯데월드타워 전망대 ‘서울스카이’는 스파이더맨의 복귀와 새로운 출발을 맞아 ‘스파이더맨: 브랜드 뉴 데이 X 서울스카이’(SPIDER-MAN: BRAND NEW DAY X SEOUL SKY)를 운영하고 있다.

기자는 ‘스파이더맨’(2002)으로 시작한 토비 맥과이어의 ‘스파이더맨’부터 앤드류 가필드의 ‘어메이징 스파이더맨’, 톰 홀랜드의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MCU) ‘스파이더맨’까지 3개 시리즈를 보며 자란 이른바 ‘찐팬’이다.

최근 서울스카이를 방문해 서울 하늘 위에 펼쳐진 스파이더맨 세계관을 체험했다.
‘스파이더맨: 브랜드 뉴 데이 X 서울스카이’로 꾸며진 서울스카이 전시존과 미디어월. (사진=이주창 인턴기자) *재판매 및 DB 금지
‘스파이더맨: 브랜드 뉴 데이 X 서울스카이’로 꾸며진 서울스카이 전시존과 미디어월. (사진=이주창 인턴기자) *재판매 및 DB 금지

영화 속 장면 재현한 입장 동선

서울스카이에 도착해 가장 먼저 만난 입구 조형물은 이번 영화의 예고편에서 공개된 ‘스파이더맨’(톰 홀랜드)과 ‘핸드’ 조직 닌자들의 공중 액션 장면을 재현해 기대감을 더했다.

서울스카이는 롯데월드타워 지하 1층 입구부터 미디어 연출을 통해 스파이더맨 세계관의 몰입도를 끌어올렸다.

특히 입장 동선을 따라 왼쪽에 펼쳐진 이번 영화의 주요 장면은 마블 스튜디오 영화의 상징적인 오프닝 로고 연출을 떠올리게 했다.

스파이더맨 영화 속 배경음악을 들으며 동선을 따라가다 보면 어느새 전망대를 향하는 엘리베이터에 도착한다. 스파이더맨 시리즈 팬이라면 ‘홈커밍’의 엘리베이터 액션 장면이나 고층 빌딩 사이를 누비는 스파이더맨의 대표 액션 ‘웹 스윙’을 떠올리게 된다.
서울스카이 121층의 ‘스파이더맨: 브랜드 뉴 데이 X 서울스카이’ 메인 포토존. (사진=이주창 인턴기자)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스카이 121층의 ‘스파이더맨: 브랜드 뉴 데이 X 서울스카이’ 메인 포토존. (사진=이주창 인턴기자) *재판매 및 DB 금지

세계관 속에서 만나는 스파이더맨

최고 전망층인 121층에 오르면 메인 포토존을 만난다. 서울의 스카이라인을 배경으로 스파이더맨 조형물과 함께 기념사진을 남길 수 있다.

포토존과 스파이더맨 굿즈를 판매하는 ‘스카이샵’을 둘러보던 중 문득 의아함이 들었다.

마블 스튜디오의 스파이더맨 시리즈는 ‘홈커밍’이 개봉한 2017년부터 올해까지 10년째 이어지고 있는 대형 IP이지만, 이번 전시에서는 기존 캐릭터의 모습을 거의 찾아볼 수 없었기 때문이다.

주인공의 멘토가 돼줬던 선배 스파이더맨들도, 보호자 역할을 해줬던 ‘아이언맨’(로버트 다우니 주니어)이나 ‘닥터 스트레인지’(베네딕트 컴버배치) 같은 ‘어벤저스’ 동료도, 영화 속 감초 역할을 톡톡히 했던 친구 ‘MJ’(젠데이아)와 ‘네드 리즈’(제이콥 배덜런)도 보이지 않았다.

심지어 스파이더맨 본인인 ‘피터 파커’의 모습조차 보이지 않았다.

그러나 의아함은 금방 전시의 몰입감으로 전환됐다. 기존 캐릭터들을 철저하게 배제한 연출이 전작인 ‘노 웨이 홈’의 결말을 떠올리게 했기 때문이다.

‘노 웨이 홈’은 스파이더맨인 파커가 세계를 구하는 대가로 모든 사람의 기억에서 자신을 지우는 선택을 하며 막을 내렸다. 결말 시점에서 영화 속 어느 캐릭터도 스파이더맨이 파커라는 사실을 알 수 없게 됐다.

‘스파이더맨: 브랜드 뉴 데이 X 서울스카이’ 전시를 통해 방문객은 단순히 ‘서울스카이를 찾은 스파이더맨 팬’이 아니라 ‘세계관 속 초고층 빌딩에서 스파이더맨의 활약을 직접 지켜보는 등장인물’의 시각으로 체험에 몰입할 수 있다.
 
이러한 연출은 전시의 만족도를 높이는 동시에 개봉을 앞둔 영화 ‘브랜드 뉴 데이’를 향한 기대감을 증폭한다.
서울스카이 지하 1층 ‘스파이더맨: 브랜드 뉴 데이 X 서울스카이’ 전용 스페셜 스토어. (사진=이주창 인턴기자)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스카이 지하 1층 ‘스파이더맨: 브랜드 뉴 데이 X 서울스카이’ 전용 스페셜 스토어. (사진=이주창 인턴기자) *재판매 및 DB 금지

한정 굿즈와 함께 개봉 초읽기

전망층에서 기대감을 키운 팬들에게 개봉일까지의 기다림은 더욱 길게 느껴질 법하다.

그 기다림을 달래는 것은 굿즈다.

서울스카이는 스카이샵 외에 지하 1층 ‘전용 스페셜 스토어’에서도 한정판 굿즈를 포함한 다채로운 스파이더맨 관련 상품을 선보인다.

‘조각 스티커팩’ ‘키캡 키링’ ‘메탈 키링’ ‘마우스 장패드’ ‘아크릴 포스터 마그넷’ 등은 서울스카이에서만 만날 수 있는 한정 굿즈다.

전용 스페셜 스토어에서는 스파이더맨뿐만 아니라 다양한 캐릭터를 만날 수 있다. 스파이더맨이 속한 MCU 캐릭터부터 2023년 개봉한 소니 픽처스의 애니메이션 영화 ‘스파이더맨: 어크로스 더 유니버스’에 등장하는 멀티버스(평행세계)의 여러 스파이더맨까지 다채로운 캐릭터 상품을 판매한다.

2021년 12월 개봉한 ‘노 웨이 홈’은 코로나19 팬데믹 속에서도 국내 관객 700만 명을 동원했다.

영화 속 인물들은 피터 파커를 잊었지만, 그를 잊지 못한 현실의 팬들은 스파이더맨의 복귀를 간절히 기다려 왔다.

‘스파이더맨: 브랜드 뉴 데이 X 서울스카이’는 4년7개월 만에 스크린으로 돌아오는 스파이더맨의 세계관을 먼저 만나볼 수 있는 프롤로그다.
 
스파이더맨을 기억하는 팬이라면 그의 ‘새로운 시작’을 서울에서 가장 높은 곳에서 함께해 보는 건 어떨까.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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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를 기억해, 스파이더맨”…서울스카이서 ‘새로운 시작’

기사등록 2026/07/17 06:00:00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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