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벼운 상처도 궤양이나 괴저 등으로 이어질 수 있어
상처 잘 낫지 않거나 진물·붓기 등 발생 시 진료 필요
![[서울=뉴시스] 7일 의료계에 따르면 여름이 되면 땀이 많이 나는 탓에 샌들이나 슬리퍼를 많이 찾는데 당뇨를 앓고 있다면 샌들이나 슬리퍼를 신었을 때 발에 나는 상처 등을 주의해야 한다. 당뇨병이 있으면 치유력과 세균에 대한 저항력이 떨어져 가벼운 상처도 궤양이나 괴저 등 심각한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사진=유토이미지 제공) 2026.07.07.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7/07/NISI20260707_0002180429_web.jpg?rnd=20260707165210)
[서울=뉴시스] 7일 의료계에 따르면 여름이 되면 땀이 많이 나는 탓에 샌들이나 슬리퍼를 많이 찾는데 당뇨를 앓고 있다면 샌들이나 슬리퍼를 신었을 때 발에 나는 상처 등을 주의해야 한다. 당뇨병이 있으면 치유력과 세균에 대한 저항력이 떨어져 가벼운 상처도 궤양이나 괴저 등 심각한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사진=유토이미지 제공) 2026.07.07.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송종호 기자 = 여름이 되면 땀이 많이 나는 탓에 샌들이나 슬리퍼를 찾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당뇨를 앓고 있다면 샌들이나 슬리퍼를 신었을 때 발에 나는 상처 등을 주의해야 한다. 당뇨병이 있으면 발에 상처가 생겨도 잘 느끼지 못한다. 무엇보다 또 치유력과 세균에 대한 저항력이 떨어져 가벼운 상처도 궤양이나 괴저 등 심각한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다.
8일 의료계에 따르면 당뇨발(당뇨병성 족부질환)은 당뇨 환자에게서 발에 상처, 궤양, 감염 등이 발생하는 질환이다. 당뇨병성 신경병증은 당뇨발의 원인 중 하나다.
당뇨병으로 말초신경이 손상되면 발 감각이 둔해진다. 발바닥이 남의 살 같이 어둔해지고, 상처가 생겨도 통증이 적어 상처 발견이 늦어진다. 꽉 끼는 신발을 착용하거나 굳은살, 티눈 방치, 맨발 보행과 같은 요인은 당뇨발 발생 위험을 높인다.
이원우 세란병원 정형외과 족부센터 과장은 "여름철에는 맨발 보행이나 슬리퍼 착용이 잦아지고, 땀과 습기로 인해 피부가 약해지면서 발 손상 위험이 더욱 커진다"고 말했다.
이어 "당뇨병 환자라면 계절과 상관없이 발 건강 관리에 신경 써야 하지만, 발 노출이 많아지는 여름에는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당뇨발 초기에는 발 저림, 화끈거림, 피부 건조 및 갈라짐, 발이 시리거나 차가운 느낌이 있다. 증상이 진행되면 상처가 잘 낫지 않고 물집이나 궤양이 발생하며 진물이 생긴다. 상처가 1~2주 이상 낫지 않거나 발이 붉어질 때, 진물, 붓기가 발생하거나 발 변형과 보행 불편함이 동반될 때에는 병원을 찾아야 한다.
당뇨병 환자는 매일 발바닥, 발가락 사이, 뒤꿈치 등 발 상태를 확인해야 한다. 만약 발에 상처가 생겼다면 단순한 긁힘이라도 적절한 소독을 실시한 후 상처의 크기와 색상, 붓기 여부를 관찰해야 한다.
이원우 과장은 "당뇨발은 갑자기 생기는 질환이 아니라 발 저림과 감각 저하, 작은 상처에서 시작되는 경우가 많다"고 했다.
이어 "특히 상처가 1~2주 이상 낫지 않거나 발에 붓기와 진물이 생긴다면 조기에 족부 전문 진료를 받아야 궤양과 절단을 예방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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