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건설, AAA ABS 2차 발행 성공…시장 신뢰 확인

기사등록 2026/07/07 09:38:11

내년 1분기까지 77000억 규모 자금 조기 회수 효과

[서울=뉴시스] 롯데건설 CI.
[서울=뉴시스] 롯데건설 CI.

[서울=뉴시스] 박성환 기자 = 롯데건설이 공사대금채권을 활용한 자산유동화증권(ABS)을 잇따라 발행에 성공했다.

롯데건설은 준공을 앞둔 주택사업장과 그룹 계열사 건축사업장에서 발생한 공사대금채권을 기초자산으로 3000억원 규모의 ABS를 발행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증권은 최고 신용등급인 AAA로 발행됐다. 1500억원씩 만기 1년과 1년 3개월로 나눠 구성됐다. 인수단에는 KB증권, 하나증권, 키움증권, 삼성증권, 한국투자증권 등이 참여했다.

이번 발행은 지난 5월 1차 ABS 이후 진행된 후속 조달로, 동일한 구조를 기반으로 수요를 확보했다는 평가다. 건설업계에서는 롯데건설이 자체적으로 설계한 유동화 구조에 대한 시장 신뢰가 유지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기초자산을 주택사업장에 국한하지 않고 계열사 공사대금채권까지 포함해 안정성을 높인 점이 특징이다. 여기에 금융기관의 신용공여 등을 더해 신용도를 끌어올리면서 자체 신용등급 대비 낮은 금리로 자금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롯데건설은 이번 ABS를 통해 공사대금 회수 시점을 앞당겨 현금흐름 개선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통상 공사비 투입 이후 수개월이 지나야 자금 회수가 가능하지만, 유동화 구조를 활용하면 지출과 동시에 자금 확보가 가능해진다. 롯데건설은 이번 조치로 2027년 1분기까지 약 7700억원 규모의 자금을 조기에 회수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최근 실적도 개선 흐름을 보이고 있다. 롯데건설의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은 50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큰 폭으로 증가했다. 프로젝트파이낸싱(PF) 우발채무도 광주 쌍령공원, 홈플러스 부천 상동점 및 동대문점 등의 본PF 전환을 통해 6월 말 기준 2조4000억원대까지 줄었고, 연말까지 2조2000억원 대로 추가 감축해 안정적으로 관리할 예정이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이번 AAA등급 ABS의 2차 발행 성공은 롯데건설에 대한 시장 신뢰를 재확인한 것은 물론, 지속 가능하고 표준화된 자금 조달 체계를 구축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철저한 자금 수지 관리와 수익성 중심 경영을 통해 시장의 신뢰에 부합하는 견고한 재무 구조를 만들어 가겠다"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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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건설, AAA ABS 2차 발행 성공…시장 신뢰 확인

기사등록 2026/07/07 09:38:11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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