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역 '기차로 찾아가는 양조장' 팝업 시범 운영
스토리웨이·용산역 찬들마루서 전통주 판매 확대
철도관광 연계 'K-미식여정' 지역 양조장 판로 지원
![[대구=뉴시스] 이무열 기자 = 26일 대구 북구 엑스코에서 열린 2026 대구 국제 주류&칵테일 쇼에서 관람객들이 전통주를 시음하고 있다. 2026.06.26. lmy@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6/26/NISI20260626_0021338127_web.jpg?rnd=20260626140700)
[대구=뉴시스] 이무열 기자 = 26일 대구 북구 엑스코에서 열린 2026 대구 국제 주류&칵테일 쇼에서 관람객들이 전통주를 시음하고 있다. 2026.06.26. [email protected]
[세종=뉴시스]임소현 기자 = 농림축산식품부가 한국철도공사(코레일)와 손잡고 KTX 역사와 철도 유통망을 활용한 전통주 판매에 나선다. 대전역 팝업스토어를 시작으로 역사 내 편의점과 전용 판매관까지 판매 채널을 넓혀 지역 양조장의 판로를 확대하고 철도관광과 연계한 미식 관광도 활성화한다는 구상이다.
농식품부는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코레일과 7일 대전 코레일 본사에서 전통주 소비 활성화와 지역 양조장 판로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한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철도 플랫폼을 활용해 국민이 일상에서 전통주를 쉽게 접할 수 있도록 하고 지역 양조장의 제품을 전국 소비자에게 소개하는 새로운 유통 모델을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다.
농식품부는 이를 통해 'K-미식여정'의 대표 프로그램인 '찾아가는 양조장' 투어를 활성화하고 국내외 관광객의 지역 방문을 늘려 지역경제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협약에 따라 aT는 전통주 팝업매장 설치와 참여 양조장 모집·운영을 지원하고 코레일은 KTX 역사 내 공간 제공과 판매 운영을 위한 행정 절차 등을 맡는다.
우선 올해 하반기에는 대전역에서 '기차로 찾아가는 양조장' 팝업스토어를 시범 운영한다. 충청권 '찾아가는 양조장'을 중심으로 인근 지역 양조장이 월별 순환 방식으로 참여해 지역별 대표 전통주를 판매하고 소개할 예정이다.
농식품부는 시범사업 성과를 바탕으로 전국 주요 철도역으로 사업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코레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스토리웨이'에서도 우리술품평회 수상작 등 우수 전통주의 입점을 확대하고 시음 행사도 추진한다. 철도 이용객들이 이동 중에도 전통주를 쉽게 구매할 수 있도록 판매 기반을 마련한다는 취지다.
용산역 농공상 융합형 중소식품기업 판매관인 '찬들마루' 일부는 전통주 전문 판매장으로 전환된다. 이곳에서는 찾아가는 양조장이 순환 입점하고 우리술품평회 수상작 특별전과 명절 기획전, 시음 행사 등을 열어 수도권 대표 전통주 홍보 거점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농식품부는 앞으로 찾아가는 양조장과 철도관광을 연계한 관광상품도 확대한다. 양조장 체험과 지역 농산물, 향토음식을 결합한 전통주 투어 코스를 개발해 지역 관광을 활성화하고 새로운 미식 관광 모델을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정경석 농식품부 식품산업정책관은 "전통주는 우리 농업과 지역, 역사와 문화가 함께 담긴 소중한 농식품 자산"이라며 "철도라는 생활 플랫폼을 활용해 지역 양조장과 소비자를 연결하는 새로운 유통 기반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다양한 유통채널을 통해 전통주의 소비 기반을 확대하고 K-푸드와 함께 세계인이 즐기는 대표 콘텐츠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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