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티 록 앤섬' 로런 베넷, 37세로 사망

기사등록 2026/07/07 08:10:12

[베벌리힐스=AP/뉴시스] 로런 베넷(Lauren Bennett)
[베벌리힐스=AP/뉴시스] 로런 베넷(Lauren Bennett)
[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2010년대 세계적인 히트곡 '파티 록 앤섬(Party Rock Anthem)'의 피처링 보컬로 유명한 영국 출신 가수 로런 베넷(37·Lauren Bennett)이 사망했다.

6일(현지시간) 영국 가디언, 미국 버라이어티 등 외신에 따르면 베넷이 속한 미국 걸그룹 '지알엘(G.R.L.)'의 멤버 나타샤 슬레이튼, 에멀린 에스트라다, 폴라 반 오펜은 전날 공식 소셜 미디어를 통해 공동 성명을 발표하고 그의 부고를 전했다.

G.R.L. 측은 "우리의 가슴은 찢어지며 그녀가 우리에게 얼마나 큰 의미였는지 말로 다 표현할 수 없다"고 추모했다. 구체적인 사인은 밝혀지지 않았다.

영국 켄트주 미오팜 출신인 베넷은 14세 때 듀오를 결성해 활동하다 오디션 프로그램 '엑스 팩터(The X-Factor)'에 출연해 최종 12인까지 진출하며 눈도장을 찍었다. 이를 계기로 인터스코프 레코드의 지미 아이오빈과 푸시캣 돌스 창립자 로빈 안틴의 눈에 띄어 17세에 미국 로스앤젤레스로 이주, 걸그룹 '파라디소 걸스'에 합류했다.

파라디소 걸스는 2009년 이브와 릴 존이 피처링한 데뷔 싱글 '패트론 테킬라(Patron Tequila)'로 빌보드 '댄스 클럽 송' 차트 3위에 오르는 등 주목받았으나, 이듬해 소속사에서 방출되며 해체됐다.

이후 베넷은 2011년 미국 일렉트로닉 듀오 'LMFAO'의 메가 히트곡 '파티 록 앤섬'에 피처링으로 참여하며 세계적인 인지도를 얻었다.

이어 로빈 안틴이 새롭게 구성한 걸그룹 G.R.L.에 합류해 팝스타 핏불의 2014년 히트곡 '와일드 와일드 러브(Wild Wild Love)'에 참여하고, 데뷔 싱글 '베이케이션(Vacation)'을 영화 '개구쟁이 스머프 2' 사운드트랙에 수록하는 등 활발히 활동했다. 특히 G.R.L.의 대표곡 '어글리 하트(Ugly Heart)'는 영국, 호주, 뉴질랜드 등 글로벌 차트 톱 20위에 진입하며 큰 성공을 거두었다.

G.R.L.은 2014년 멤버 시몬 배틀의 사망 이후 한 차례 해체됐으나, 베넷은 생전 정신 건강 자선 단체인 '기브 언 아워(Give an Hour)'와 협력해 자살 예방 캠페인 및 추모 활동을 이끌었다. 2016년 베넷을 중심으로 한 3인조로 재결성된 G.R.L.은 수년간 투어를 이어왔으며 2021년 신곡 발매를 확정 짓기도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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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등록 2026/07/07 08:10:12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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