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상하이의 한 식당이 토마토 달걀 볶음을 520위안(약 11만원)에 판매해 온라인에서 논란이 일고 있다. (사진=유토이미지)](https://img1.newsis.com/2026/07/06/NISI20260706_0002179438_web.jpg?rnd=20260706213710)
[서울=뉴시스] 상하이의 한 식당이 토마토 달걀 볶음을 520위안(약 11만원)에 판매해 온라인에서 논란이 일고 있다. (사진=유토이미지)
[서울=뉴시스]이기주 인턴 기자 = 중국 상하이의 한 식당이 대표적인 가정식인 '토마토 달걀 볶음'을 520위안(약 11만원)에 판매해 온라인에서 바가지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6일(현지 시간)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상하이 훙커우구에 있는 진룽다볜루 레스토랑은 최근 토마토 달걀 볶음을 520위안에 선보였다. 이는 일반 식당에서 판매하는 같은 메뉴보다 수십 배 비싼 가격이다.
토마토 달걀 볶음은 토마토와 달걀만으로 만드는 중국의 대표적인 가정식이자 '국민 음식'으로 꼽힌다. 최근 일부 블로거들이 해당 메뉴를 주문하고 조리 과정을 촬영한 영상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공개하면서 화제가 됐다.
영상에 따르면 셰프는 일반 닭이나 오리알 대신 독일산 에뮤알을 사용했다. 껍데기가 매우 단단해 작은 망치로 깨야 했으며, 달걀은 일반 그릇이 아닌 와인잔에 깨 넣는 방식으로 조리해 눈길을 끌었다.
토마토 역시 중국에서 '프로방스 토마토'로 불리는 네덜란드산 프리미엄 품종을 사용했다. 다만 조리법 자체는 일반적인 토마토 달걀 볶음과 크게 다르지 않았다.
셰프는 이 메뉴를 하루 한 세트만 판매한다고 밝혔다. 재료비는 총 200위안으로, 독일에서 수입한 에뮤알 가격이 최소 150위안, 토마토 가격이 약 50위안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 요리는 사전 예약 고객에게만 제공하는 특별 메뉴"라며 "일반적인 토마토 달걀 볶음의 가격 기준으로 책정한 것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해당 메뉴는 중국 SNS에서 뜨거운 논쟁을 불러왔다. "52위안인 줄 알았는데 그것도 비싸다고 생각했다", "엄마가 해주는 토마토 달걀 볶음과 다를 게 없어 보인다", "주문하는 사람은 'IQ세'를 내는 것"이라는 비판이 이어졌다.
반면 "가격을 명확히 표시했고 손님이 자발적으로 주문한 만큼 문제 될 것이 없다"는 의견도 나왔다.
한편 토마토 달걀 볶음은 중국에서 지역별 조리법을 두고 논쟁이 벌어질 정도로 대중적인 음식이다. 남부 지역은 설탕을 넣어 달콤하게 조리하는 경우가 많은 반면 북부 지역은 설탕을 넣지 않는 것이 일반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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