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칸타라 우주센터 발사장 사용 계약 체결
올 하반기 첫 시험비행…비행 성능·운용 안정성 검증
준궤도 시험·검증부터 위성 발사까지 서비스 확대

이노스페이스의 다목적 준궤도 로켓 '세빛(SEBIT)'. (사진=이노스페이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윤현성 기자 = 민간 우주 발사체 기업 이노스페이스가 브라질 알칸타라 우주센터에서 다목적 준궤도 로켓 '세빛(SEBIT)'의 첫 시험비행에 나선다. 준궤도 시험·검증 서비스 상용화를 위한 발사 신뢰도 확보에 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
이노스페이스는 브라질 알칸타라 우주센터에서 세빛의 시험비행을 수행하기 위한 발사장 사용 계약을 브라질 정부 산하 국영기업 알라다(ALADA)와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알라다는 브라질 정부가 2025년 6월 설립한 항공우주 프로젝트 전문 국영기업이다. 브라질 우주 발사장의 상업적 활용을 지원하고, 국내외 우주 기업과 브라질 정부 간 사업 개발 및 협력 프로젝트 조정을 담당한다.
이번 계약에 따라 이노스페이스는 올해 하반기 알칸타라 우주센터에서 세빛의 첫 시험비행을 수행할 예정이다.
이번 시험비행은 로켓의 비행 성능과 운용 안정성을 종합적으로 검증하고, 비행 데이터를 바탕으로 기술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수행된다. 이를 통해 발사 신뢰도를 확보하고, 향후 국내외 연구기관과 기업을 대상으로 준궤도 시험·검증 서비스 제공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세빛은 지구 궤도에 진입하지 않고 우주 경계 인근까지 비행하며 고객 탑재체의 시험, 검증, 연구 임무를 수행하기 위해 개발된 다목적 준궤도 로켓이다. 미세중력 환경 모사, 과학 연구, 우주 부품 기능 검증, 고속·고고도 환경에서의 기술 실증 등 다양한 임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추력 3톤급 하이브리드 로켓 엔진이 적용됐으며, 비행 중 위치와 탑재체 상태를 실시간으로 전송·분석하는 통합 텔레메트리 시스템도 탑재해 정밀한 비행 모니터링이 가능하도록 했다.
이노스페이스는 대기·우주 환경 연구와 기술 실증을 위한 소형과학로켓 '블랙버드', 위성 발사체 '한빛' 시리즈에 이어 세빛을 비행체 라인업에 추가했다. 이를 통해 시험·검증부터 위성 발사까지 다양한 고객 수요를 아우르는 발사 서비스 포트폴리오를 구축했다는 설명이다.
이노스페이스는 앞으로 비행체 개발, 시험·검증 발사 서비스, 위성 발사 서비스를 연계한 통합 사업 구조를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김수종 이노스페이스 대표는 "세빛은 바이오, 의료, 신소재, 유도·항법·제어 등 다양한 산업군에서 증가하는 과학 연구 및 우주기술 실증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개발된 임무 중심 준궤도 로켓"이라며 "이번 발사장 사용 계약은 상용 서비스 준비를 본격화하는 중요한 이정표"라며 "이번 시험비행을 계기로 우주뿐 아니라 방산, 연구개발, 첨단산업 분야 전반에 고객 맞춤형 발사를 제공하기 위해 준궤도 시험·검증 플랫폼으로서의 서비스 표준을 고도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세빛은 정밀하고 섬세한 빛을 뜻하며, 시험·검증 임무에 최적화된 소형 로켓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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