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감온도 33도 넘으면 알림"…삼성 갤워치, 온열질환 막는다

기사등록 2026/07/06 08:32:30

최종수정 2026/07/06 08:54:25

삼성전자·고용노동부 협업, '열 스트레스 관리 시스템' 고도화

생체 데이터와 기상 정보 융합…폭염 위험 단계별 자동 알림

평택 반도체 생산라인 건설 현장에 우선 적용

삼성전자는 고용노동부와 협력해 여름철 폭염에 취약한 옥외 노동자 등의 온열질환 예방을 지원하는 '열 스트레스 관리 시스템'을 고도화했다고 6일 밝혔다. (사진=삼성전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삼성전자는 고용노동부와 협력해 여름철 폭염에 취약한 옥외 노동자 등의 온열질환 예방을 지원하는 '열 스트레스 관리 시스템'을 고도화했다고 6일 밝혔다. (사진=삼성전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윤현성 기자 = 삼성전자가 여름철 옥외 노동자의 온열질환을 막기 위해 나섰다. 고용노동부와 손잡고 안전관리 솔루션을 대폭 강화했다. 갤럭시 워치와 인공지능(AI) 기술을 결합해 근로자의 열 스트레스 위험을 미리 예측하는 방식이다.

삼성전자는 고용노동부와 협력해 '열 스트레스 관리 시스템'을 고도화했다고 6일 밝혔다.

고용노동부 주관으로 개발한 열 스트레스 관리 시스템은 '스마트싱스 프로 안전관리 솔루션'의 기능 중 하나다. AI B2B 솔루션 '스마트싱스 프로'와 갤럭시 워치 LTE 모델을 활용해 클라우드 환경에서 근로자 안전 관리를 지원한다.

2025년 9월 출시한 스마트싱스 프로 안전관리 솔루션은 산업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온열질환 예방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현장 온·습도 등 환경 정보와 근로자의 심박수, 활동량 등 생체 데이터를 통합해 개인 맞춤형 관리 기능을 제공한다.

또 고용노동부가 추진하는 폭염 단계별 대응 가이드와 산업안전 정책 방향을 솔루션에 반영했다. 현장 근로자의 온열 위험도를 사전에 예측해 위험 상황에 신속히 대응할 수 있도록 설계한 것이 특징이다.

예를 들어 현장의 온·습도를 바탕으로 근로자의 체감온도를 실시간 측정하고, 고용노동부의 폭염 단계별 작업중지 기준에 따라 관리자 대시보드에 자동 알림을 띄운다.

체감온도 기준 33도 이상은 폭염주의보, 35도 이상은 폭염경보, 38도 이상은 폭염 중대경보로 구분된다. 관리자는 알림을 확인한 뒤 근로자가 착용한 갤럭시 워치에 온열질환 주의와 휴식 권고 알림을 보낼 수 있다.

해당 솔루션은 현재 삼성전자 평택캠퍼스 신규 반도체 생산라인 건설 현장에서 근로자의 온열질환 예방을 위해 적용되고 있다.

아울러 삼성전자와 고용노동부는 인천대학교와 산학협력, 삼성서울병원과 임상 검증을 통해 솔루션 신뢰도와 예측 성능을 향상시켰다.

먼저 인천대학교 연구팀과는 개인 데이터 기반 열 스트레스 예측·감지 알고리즘을 고도화했다. 이 알고리즘은 키·체중·성별·나이 등 개인 신체 정보와 온도·습도 등 작업환경 데이터, 심박수 패턴을 통합적으로 분석한다. 이를 통해 심부 체온을 실시간으로 예측하고 위험 수준에 따라 알림을 제공한다.

삼성서울병원 데이터사이언스 연구소와는 공동 임상 검증을 진행했다. 열 스트레스 상황에서 나타나는 신체 반응과 알고리즘 예측 결과 간 일치도를 검증해 솔루션 신뢰도를 높였다는 설명이다.

삼성전자는 이번 솔루션 고도화를 통해 민관 협력 기반의 웨어러블 산업안전 모델을 제시하고, 여름철 산업현장 내 근로자 안전 지원에 기여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삼성전자 스마트싱스 프로는 지난달 국제표준화기구(ISO)가 제정한 정보보호 관리체계 국제표준 'ISO 27001' 인증을 획득했다.

박찬우 삼성전자 B2B통합오퍼링센터 부사장은 "고용노동부 가이드라인과 산업 현장에서의 열 스트레스 관리 요구를 반영해 사전에 열 스트레스를 관리할 수 있도록 솔루션을 고도화했다"며 "국제 표준에 부합하는 정보보안 관리 체계를 바탕으로 안전관리 솔루션을 지속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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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감온도 33도 넘으면 알림"…삼성 갤워치, 온열질환 막는다

기사등록 2026/07/06 08:32:30 최초수정 2026/07/06 08:5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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