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력적·정신적 부담 엄청나"…'꿈의 무대' 휘슬의 무게감[월드컵24시]

기사등록 2026/07/06 06:00:00

최종수정 2026/07/06 06:12:24

북중미 월드컵엔 총 170명 심판 참가

[몬테레이=AP/뉴시스]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A조 3차전 한국 대 남아프리코공화국 경기를 관장한 파쿤도 테요 주심. 2026.06.24.
[몬테레이=AP/뉴시스]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A조 3차전 한국 대 남아프리코공화국 경기를 관장한 파쿤도 테요 주심. 2026.06.24.
[서울=뉴시스] 하근수 기자 = 4년마다 돌아오는 '전 세계인의 축제' 월드컵은 선수들뿐만 아니라 심판들에게도 '꿈의 무대'다.

미국 매체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SI)는 5일(한국 시간) 월드컵 경기를 관장하는 심판들이 갖춰야 할 자질들을 소개했다.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에는 전 세계 50개국 축구협회에서 온 주심 52명, 부심 88명, 비디오판독(VAR) 심판 30명 등 총 170명의 '그라운드 위 포청천'이 활약 중이다.

SI는 "월드컵 심판들은 단순히 경기를 운영하는 게 아니라 견뎌낸다"며 "그들은 수만명의 팬들의 야유를 받고, 세계적인 선수들의 항의를 감수한다"고 조명했다.

이어 "월드컵에 나설 심판이라면 이미 수년간의 평가를 거친 상태다. 특히 체력은 매우 중요한 부분이다. FIFA 심판 테스트에는 40m 전력 질주, 인터벌 지구력 테스트, 급정지 훈련 등이 포함된다"고 설명했다.

매체에 따르면 40m 전력 질주의 경우 남성 심판은 6초 이내, 여성 심판은 6.4초 이내에 들어와야 한다.

인터벌 지구력 테스트는 75m를 달린 후 35m를 빠르게 걷는 걸 무려 40차례 반복하는 방식으로 측정한다.

급정지 훈련은 경기 중 발생하는 갑작스러운 방향 전환을 대비해 진행된다.

[과달라하라=AP/뉴시스]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A조 2차전 한국 대 멕시코 경기를 관장한 구스타보 테헤라 주심. 2026.06.18.
[과달라하라=AP/뉴시스]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A조 2차전 한국 대 멕시코 경기를 관장한 구스타보 테헤라 주심. 2026.06.18.
SI는 "체력적인 부담도 엄청나지만, 정신적인 부담이 더 클지도 모른다"며 "선수는 실수를 해도 경기를 이어갈 수 있지만, 심판은 그럴 수 없다"고도 짚었다.

그러면서 "심판은 판정 이후 선수들에게 둘러싸이고, 팬들의 야유를 받으며, 감독의 항의까지 날아들 수 있다. 최고의 심판은 통제력을 유지해야 하고, 순간적인 감정에 휩쓸리지 말아야"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한국 축구는 2010년 남아공 대회에 정해상 부심이 참가한 이후 2014년 브라질, 2018년 러시아, 2022년 카타르, 2026년 북중미 대회까지 4회 연속 월드컵 심판을 배출하지 못했다.

주심 기준으로는 2002년 한일 대회 당시 김영주 심판을 마지막으로 26년간 뽑히지 못했다.

대한축구협회는 중장기 프로젝트로 심판 아카데미 코스를 강화해 국제심판을 배출하겠다는 계획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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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력적·정신적 부담 엄청나"…'꿈의 무대' 휘슬의 무게감[월드컵24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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