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효주, KLPGA 롯데 오픈 정상…"회춘했다는 말도 많이 들어"(종합)

기사등록 2026/07/05 18:04:08

한국 2승+미국 2승으로 시즌 통산 4승 달성

[서울=뉴시스] 김효주가 5일 인천 청라에 위치한 베어즈베스트청라CC에서 열린 '제16회 롯데 오픈'에서 우승을 차지한 뒤 트로피에 입을 맞추고 있다. (사진=KLPGA 제공) 2026.07.05.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김효주가 5일 인천 청라에 위치한 베어즈베스트청라CC에서 열린 '제16회 롯데 오픈'에서 우승을 차지한 뒤 트로피에 입을 맞추고 있다. (사진=KLPGA 제공) 2026.07.05.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문채현 기자 = 두 달 만에 국내 대회에 나선 김효주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롯데 오픈(총상금 12억원)에서 역전 우승을 달성했다. 올 시즌 KLPGA 투어에서만 2승을 거둔 그는 개인 한 시즌 최다 트로피까지 바라보고 있다.

김효주는 5일 인천 서구의 베어즈베스트 청라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5개를 낚으며 5언더파 67타를 쳤다.

최종 합계 15언더파 273타를 작성한 그는 전날보다 순위를 4계단 끌어올려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우승 상금 2억1600만원도 손에 넣었다.

올 시즌 두 차례 KLPGA 투어 대회에 나선 그는 두 개 대회에서 모두 정상에 올랐다.

지난 5월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에 나서 5년 만에 국내 대회 우승을 차지한 그는 두 달 만에 다시 KLPGA 투어 우승 트로피를 수확했다.

미국과 한국을 오가며 강행군을 치른 김효주는 "1라운드가 끝난 뒤 언니와 통화하면서 체력적으로 힘들다고 이야기했었다. 그런데 조카가 금요일부터 온다고 해서 조카에게 좋은 추억을 선물하겠다고 마음먹었는데, 실제로 우승 트로피를 들고 마무리할 수 있어 정말 기쁘다"고 소감을 말했다.

이어 그는 "또 메인 스폰서 대회인 만큼 리더보드 상위권에 있어야 한다는 책임감도 있었는데, 생각한 대로 경기가 잘 풀려서 매우 만족스럽다"고도 전했다.
[서울=뉴시스] 김근수 기자 = 프로골퍼 김효주가 5일 인천 청라에 위치한 베어즈베스트청라CC에서 열린 '제16회 롯데 오픈' 마지막 라운드에서 티샷을 하고 있다. (사진= KLPGA/박준석 제공) 2026.07.05.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김근수 기자 = 프로골퍼 김효주가 5일 인천 청라에 위치한 베어즈베스트청라CC에서 열린 '제16회 롯데 오픈' 마지막 라운드에서 티샷을 하고 있다. (사진= KLPGA/박준석 제공) 2026.07.05.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김효주는 올 시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도 최고의 한 해를 보내고 있다.

그는 LPGA 투어 10개 대회에 출전해 2승을 수확했다. 혼다 타일랜드(3위), 다우 챔피언십(2위) 등을 포함해 톱10에도 5차례나 진입했다. 세계랭킹은 3위를 달리고 있다.

LPGA 투어와 KLPGA 투어를 통틀어 올해 4승을 거둔 그는 2014년 세운 개인 최다승인 5승을 넘어설 가능성도 커졌다.

이에 대해 김효주는 "충분히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하고, 넘어설 자신도 있다. 2014년의 나보다 지금이 골프적으로나 멘털적으로 훨씬 더 성숙해졌다고 느끼기 때문"이라며 "주변에서 회춘했다는 이야기를 많이 하시는데, 지금도 골프를 정말 사랑하고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기 때문에 예전보다 오히려 더 발전된 좋은 모습이 나오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올 시즌 경기력의 비결로 '체력'을 꼽으며 "체력이 완벽하게 뒷받침돼야만 제가 원하는 날카로운 스윙이 끝까지 나오고, 위기 상황에서 멘털적인 부분도 단단하게 유지할 수 있다. 그래서 체력 관리를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다"고 답했다.

한국으로 돌아와 최고의 결과를 낸 김효주는 다시 프랑스로 이동해 오는 10일부터 열리는 메이저대회 아문디 에비앙 챔피언십에 나선다.

김효주는 "빡빡한 일정이라 피곤하고 힘들 것 같아 걱정은 된다"면서도 "이번 국내 대회를 치르면서 흔들리던 샷 감각이 돌아왔다는 자신감을 얻었다. 월요일과 화요일 동안 온전히 쉬면서 컨디션을 회복해 좋은 모습 보여 드리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한편 유현조와 이세희, 이다연은 최종 합계 14언더파 274타를 기록, 공동 2위에 올랐다. 3라운드까지 단독 선두를 달리며 데뷔 첫 승을 노렸던 박예지도 이날 한 타를 줄이는 데 그치면서 아쉽게 준우승에 머물렀다.

올 시즌 처음으로 한국 대회에 나선 황유민은 대회 마지막 날 6타를 줄이며 18계단 순위를 끌어올려 공동 6위(11언더파 277타)를 기록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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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효주, KLPGA 롯데 오픈 정상…"회춘했다는 말도 많이 들어"(종합)

기사등록 2026/07/05 18:04:08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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