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주 편중 심화 속 개인 레버리지 투자 증가세 주목
"주가 상승, 반도체 실적 외에 '빚투' 증가도 일정 수준 영향"
![[서울=뉴시스] 김명년 기자 = 지난 2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종가가 표시돼 있다. 코스피는 전 거래일(8303.41)보다 655.32포인트(7.89%) 하락한 7648.09에 장을 마쳤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929.35)보다 62.63포인트(6.74%) 내린 866.72에 거래를 종료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1554.9원)보다 0.9원 오른 1555.8원에 주간 거래를 마감했다. 2026.07.02. kmn@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7/02/NISI20260702_0021347873_web.jpg?rnd=20260702155645)
[서울=뉴시스] 김명년 기자 = 지난 2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종가가 표시돼 있다. 코스피는 전 거래일(8303.41)보다 655.32포인트(7.89%) 하락한 7648.09에 장을 마쳤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929.35)보다 62.63포인트(6.74%) 내린 866.72에 거래를 종료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1554.9원)보다 0.9원 오른 1555.8원에 주간 거래를 마감했다. 2026.07.02.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김민수 기자 = 한국은행이 삼성전자·SK하이닉스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 확대가 반도체 쏠림 현상과 시장 변동성을 키울 수 있다고 진단했다.
신용융자 등 '빚투'(빚내서 투자) 역시 최근 주가 상승에 일정 부분 영향을 미친 것으로 평가하며 금융불안 요인으로 작용하지 않도록 관계 당국과 긴밀히 협의하겠다는 입장이다.
5일 박성훈 국민의힘 의원실에 따르면 한국은행은 의원실에 제출한 서면질의 답변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코스피 시가총액 비중은 지난달 24일 기준 55.3%로 지난해 말(36.1%)보다 크게 확대됐다. 거래대금 비중도 같은 기간 27.9%에서 63.5%로 급증했다.
한은은 최근 반도체 업종의 실적 호조 등으로 국내 주식시장에서 일부 기업에 대한 편중도가 크게 확대된 상황에서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 투자 확대가 반도체 쏠림 현상을 심화시킬 수 있다고 진단했다. 레버리지 ETF의 일일 리밸런싱과 현·선물 차익거래 등이 주가 변동성을 키울 수 있다는 설명이다.
특히 주가 조정 시 개인 투자자의 손실이 확대될 뿐만 아니라 환매 증가와 포지션 리밸런싱 등을 통해 주가 변동성을 키우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서울=뉴시스] 한국은행이 박성훈 국민의힘 의원실에 제출한 서면질의 답변. (사진제공=박성훈 국민의힘 의원실) 2026.07.05.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7/05/NISI20260705_0002178267_web.jpg?rnd=20260705110328)
[서울=뉴시스] 한국은행이 박성훈 국민의힘 의원실에 제출한 서면질의 답변. (사진제공=박성훈 국민의힘 의원실) 2026.07.05.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또 최근 가파른 주가 상승이 반도체 중심의 기업 실적 호조 등 견조한 펀더멘털에 기반하고 있다면서도, 신용융자 등 개인의 레버리지 투자(빚투) 증가 역시 일정 수준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어 빚투와 레버리지 ETF가 늘어난 상황에서 주가가 크게 조정을 받을 경우 개인 투자자의 손실 규모가 확대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특히 신용융자에 따른 반대매매와 레버리지 ETF 환매 증가 등이 맞물리면서 주가 변동성이 증폭되고, 이로 인해 다른 투자자의 손실로 이어질 수 있어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한국은행은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가 국내 우량주에 대한 투자 수단을 다양화하고 국내외 규제 비대칭 해소에도 기여할 수 있다는 취지로 도입됐다고 설명했다.
다만 해당 기업의 시장 편중도가 크게 확대된 상황에서는 거래 쏠림을 심화시켜 주식시장 변동성을 키울 수 있는 만큼 유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한국은행은 "거래 쏠림과 레버리지 축적이 금융불안 요인으로 작용하지 않도록 관계 당국과 긴밀히 협의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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