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봉 깎겠다" 했는데도…클린스만, 체코 대표팀 감독 결국 불발

기사등록 2026/07/05 13:19:00

[서울=뉴시스] 김근수 기자 = 대한축구협회 전력강화위원회는 15일 서울 종로구 축구협회에서 열린 2024년도 제1차 국가대표전력강화위원회에서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의 경질을 권고했다. 사진은 지난 30일(한국시간) 카타르 알라이얀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16강전 사우디와의 경기에서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 모습. 2024.02.15. ks@newsis.com
[서울=뉴시스] 김근수 기자 = 대한축구협회 전력강화위원회는 15일 서울 종로구 축구협회에서 열린 2024년도 제1차 국가대표전력강화위원회에서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의 경질을 권고했다. 사진은 지난 30일(한국시간) 카타르 알라이얀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16강전 사우디와의 경기에서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 모습. 2024.02.15.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김성은 인턴 기자 = 위르겐 클린스만 전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이 체코 축구대표팀 차기 사령탑 후보로 가장 유력하게 거론됐지만, 결국 협상은 최종 결렬된 것으로 전해졌다.

독일 매체 빌트(Bild)는 4일(현지시간) 클린스만이 체코 축구대표팀 차기 감독 후보 명단 최상단에 올랐지만, 최종적으로는 선임되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클린스만은 2026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탈락 이후 사퇴한 미로슬라프 코우베크 감독의 후임으로 가장 유력한 후보였다.

파벨 네드베드 체코축구협회 디렉터가 직접 클린스만과 면담을 진행했으며, 현지 복수의 베팅업체도 그를 차기 감독 1순위로 전망했다.

특히 체코 매체 아이드네스(iDnes.cz)는 클린스만이 대표팀 감독직을 맡기 위해 연봉 삭감까지 감수할 의사가 있었다고 보도했다.

하지만 막판 반전이 일어났다. 빌트는 클린스만이 '가장 유력한 해법'으로 평가받았음에도 최종적으로 협회 수뇌부를 완전히 설득하지는 못했다고 전했다.

체코축구협회는 대신 "현대적이고 야망이 있으며 소통 능력을 갖춘 지도자"를 원하고 있으며, 장기적으로 체코 축구를 발전시킬 수 있는 감독을 선임하는 데 초점을 맞춘 것으로 알려졌다. 다비드 트룬다 체코축구협회장도 앞서 "감독 벤치에 앉는 유명한 이름보다 지도자로서의 역량이 더 중요하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체코는 이번 북중미 월드컵에서 기대 이하의 성적을 거뒀다. 조별리그에서 남아프리카공화국과 비겨 승점 1점을 얻는 데 그치며 일찌감치 탈락했고, 코우베크 감독은 대회 직후에는 유임 의사를 밝혔지만 귀국 후 결국 사퇴했다.

빌트는 이번이 클린스만과 체코의 첫 인연은 아니었다고 전했다. 그는 2025년 말에도 차기 대표팀 감독 후보로 거론됐지만 당시에는 협회의 재정 문제로 협상이 무산됐다. 이후 월드컵 수익으로 재정 여건이 개선되면서 협상이 다시 추진됐고, 클린스만 역시 긍정적인 의사를 보였던 것으로 알려졌지만 결국 이번에도 계약으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체코는 오는 가을 UEFA 네이션스리그에서 잉글랜드, 크로아티아, 스페인과 차례로 맞붙는다. 그러나 차기 대표팀 감독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빌트는 "현재로서는 분명한 사실이 하나 있다"며 "클린스만이 체코 대표팀을 이끌 일은 없게 됐다"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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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봉 깎겠다" 했는데도…클린스만, 체코 대표팀 감독 결국 불발

기사등록 2026/07/05 13:19:00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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