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진청 "벼멸구 국내 유입 가능성 커…조기 발견 당부"

기사등록 2026/07/05 11:00:00

中 예찰포 확인 결과, 개체 수 많아져

6월19일 첫 비래…7월 중순 성충 예상

[무안=뉴시스] 광역방제기를 이용한 벼멸구 방제작업. (사진 제공 = 전남도). 2025.08.13.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무안=뉴시스] 광역방제기를 이용한 벼멸구 방제작업. (사진 제공 = 전남도). 2025.08.13.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세종=뉴시스]손차민 기자 = 농촌진흥청이 벼멸구의 국내 유입·정착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보고, 전국 벼 재배 농가에게 조기 발견을 위한 세심한 관찰을 당부했다.

5일 농촌진흥청에 따르면 베트남과 중국 현지 예찰포에서 지난달 확인한 벼멸구 채집 개체 수는 지난 2024년보다 증가한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립식량과학원이 벼멸구 국내 유입예측 프로그램으로 조사한 자료를 보면 올해는 지난해보다 14일 늦은 6월19일에 첫 비래(飛來)가 확인됐다.

유입 가능 지점은 남부권, 서남해안, 일부 내륙 지역이다.

국내에 상륙한 벼멸구가 산란하면 약 27~30일 후 성충이 되기 때문에 7월 중순 성충 출현이 예상된다.

이에 농진청은 '농작물 병해충 중앙 예찰단'을 편성해 농업기술원, 시군농업기술센터 예찰단과 공동으로 이달 중순부터 충남, 전북, 전남, 경남 등 4개도 20개 시군에서 합동 예찰을 진행한다. 적기 방제 대책도 수립할 계획이다.

현재 시군농업기술센터에서는 지역 예찰포를 중심으로 벼멸구 등 비래해충 발생 상황을 상시 예찰하며, 지역 내 확산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농진청은 벼 포기당 2마리 이상 약충 또는 성충이 보이면 즉각 방제에 돌입해야 한다고 당부한다.

채의석 농진청 재해대응과장은 "벼멸구는 피해가 겉으로 드러나기까지 시간이 걸리므로 재배지 내 서식하는 마릿수를 확인해 대응한다"며 "고온이 지속되면 밀도가 급격히 증가하고 확산 속도가 빨라지므로 면밀한 예찰이 중요하며 동시에 방제 계획도 수립해야 한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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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진청 "벼멸구 국내 유입 가능성 커…조기 발견 당부"

기사등록 2026/07/05 11:00:00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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