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김민석·송영길, 與 의원워크숍 나란히 참석…한 테이블 앉아
서로 웃고 끄덕이며 화기애애…장외서는 당 현안 언급하며 신경전
워크숍 後 단톡방에 "당대표 출마자가 한 사람 악수 건너뛰어…쪼잔"
![[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정청래(왼쪽부터), 송영길,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3일 서울 용산 서울드래곤시티호텔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후반기 국회 대비 국회의원 워크숍에 참석해 자리하고 있다. 2026.07.03. bjko@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7/03/NISI20260703_0021349191_web.jpg?rnd=20260703151649)
[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정청래(왼쪽부터), 송영길,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3일 서울 용산 서울드래곤시티호텔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후반기 국회 대비 국회의원 워크숍에 참석해 자리하고 있다. 2026.07.03.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김난영 정금민 권신혁 김윤영 기자 = 더불어민주당 차기 당권 주자들이 당내 워크숍에 나란히 참석했다. 이들은 한 테이블에 앉아 서로 웃으며 화기애애한 모습을 보였지만, 당내 현안을 두고는 장외 공방을 벌였다.
정청래 전 대표와 김민석 전 국무총리, 송영길 의원은 3일 오후 서울 용산에서 열린 의원 워크숍에 따로 도착했다. 당 소속 의원들이 한자리에 모인 가운데, 이들 세 주자도 연회장 곳곳에서 의원들과 인사를 나누며 친분을 다졌다.
이후에는 워크숍에 참석한 한성숙 국무총리,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 홍익표 정무수석을 비롯해 한병도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와 한 테이블에 앉았다. 모두 이날 의원 워크숍의 드레스 코드인 흰 셔츠에 노타이 차림이었다.
나란히 앉은 세 주자는 서로 우호적인 모습을 연출했다. 테이블 착석 전에는 서로 악수를 나눴고, 이후 한 손을 들어 서로에게 귓속말을 하는 시늉을 하거나 웃고 고개를 끄덕이며 자신들을 찍는 카메라를 가리켜 보이기도 했다.
당권 주자들에게 시선이 집중되자 인사말을 하던 한병도 대행은 "제게 관심 좀 가져 달라"며 "모든 카메라가 지금 이쪽(당권 주자들이 앉은 쪽)에 집중이 되고 있다. 계속 이러면 저쪽 가서 인사말하는 수가 있다"고 농담하기도 했다.
한 대행은 이날 국민의힘과의 원구성 협상 파행을 거론, "지금이라도 남은 7개 상임위원장 선출에 협조하라"고 했다. 아울러 "무의미한 필리버스터와 무용지물 패스트트랙 제도를 기필코 개선해 의원들의 입법 활동에 멈춤이 없게 하겠다"고 했다.
장외에서는 주자들 간 신경전이 이어졌다. 송 의원은 워크숍 시작 전 기자들과 만나 "보완수사권 문제처럼 조율할 수 있는 문제를 정치적으로 무기화해 전당대회에서 마치 정부를 상대로 싸움하듯 쟁점화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했다.
같은 날 오전에는 이른바 '전북 소외론'을 거론, "정 전 대표도 약간 동조하는 말을 했다"며 "그런 심정을 느끼는 것은 있겠지만 거기에 편승하는 모습은 전북 발전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생각한다"고 발언하기도 했다.
역시 워크숍 도중 기자들과 만난 정 전 대표는 "(전북 소외론) 발언한 분이나 언론에 유감을 표한다"며 "제가 그 말을 한 것이 아니다"라고 했다. 이어 "상실감을 만회할 수 있게, 치유할 수 있게 노력하겠다는 게 어떻게 제가 부추긴 건가"라고 했다.
검찰 보완수사권은 "전면 폐지해야 한다는 게 제 입장이고 확고부동한 불변의 원칙"이라고 했다. 아울러 '5월 처리 요구' 공방에 관해 "당에 요구했다는 건 당대표나 원내대표에게 요구한 건데 저는 그 제안을 들어본 적이 없다"고 재차 말했다.
이에 김 전 총리도 반박했다. 그는 기자들과 만나 "(보완수사권 문제는) 제가 조기에 처리하는 게 좋겠다고 판단해서 정부와 관련 여권 내부에 문제제기를 했다"며 "다양한 경로로 당에 전달이 됐다"고 거듭 말했다.
아울러 같은 날 CBS 인터뷰에서는 정 전 대표 체제로 치른 6·3 지방선거 결과를 거론, "대통령께서 '표정 관리가 안 될 정도였다'는 며칠의 고민을 거쳐 국민께 사과도 여권 전체에서 제일 먼저 했다"며 "당이 대대적인 혁신을 해야 한다"고 했다.
한편 이날 워크숍에 참석한 강훈식 비서실장은 "뭉치는 것과 넓히는 것은 선택이 아닌 동시 과제"라며 "핵심 지지층을 지키며 외연 확장" 등을 언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당내 노선 갈등을 염두에 둔 발언으로 보인다.
아울러 민주당이 중도층을 품기 위해 "영국 노동당처럼 제3의 길을 갈 필요가 있다", "대중의 수요에 잘 응답하는 정당이 돼 달라"고 당부하고, "여대야소의 지금이 입법 기회"라며 적극적인 입법 추진 필요성을 당부했다고 한다.
이밖에 워크숍 비공개 세션에서는 3대 메가 프로젝트 관련법 중심의 입법 속도전, 핵심 입법 추진안 선정, 검찰 보완수사권 폐지를 위한 형사소송법 논의 및 경찰 관련 위원회 실질화 방안 논의 필요성 등이 화두가 됐다.
특히 상임위별 분임토론에서는 형사소송법 개정을 다룰 법사위에서 매주 소위와 전체회의를 열어 법안을 심사하자는 의견이 오갔다. 형사소송법 외에도 스토킹 처벌법을 비롯한 민생 관련 법안 신속 처리 방침에 공감대가 이뤄졌다.
워크숍이 이후 의원 단톡방에는 특정인의 실명을 거론하지 않은 채 "당대표 출마하신다는 분이 나란히 있는 의원들과 일일이 악수하다 유독 한 사람만 건너뛴다"며 "이러진 말자. 쪼잔하게"라는 메시지가 올라오기도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정청래 전 대표와 김민석 전 국무총리, 송영길 의원은 3일 오후 서울 용산에서 열린 의원 워크숍에 따로 도착했다. 당 소속 의원들이 한자리에 모인 가운데, 이들 세 주자도 연회장 곳곳에서 의원들과 인사를 나누며 친분을 다졌다.
이후에는 워크숍에 참석한 한성숙 국무총리,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 홍익표 정무수석을 비롯해 한병도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와 한 테이블에 앉았다. 모두 이날 의원 워크숍의 드레스 코드인 흰 셔츠에 노타이 차림이었다.
나란히 앉은 세 주자는 서로 우호적인 모습을 연출했다. 테이블 착석 전에는 서로 악수를 나눴고, 이후 한 손을 들어 서로에게 귓속말을 하는 시늉을 하거나 웃고 고개를 끄덕이며 자신들을 찍는 카메라를 가리켜 보이기도 했다.
당권 주자들에게 시선이 집중되자 인사말을 하던 한병도 대행은 "제게 관심 좀 가져 달라"며 "모든 카메라가 지금 이쪽(당권 주자들이 앉은 쪽)에 집중이 되고 있다. 계속 이러면 저쪽 가서 인사말하는 수가 있다"고 농담하기도 했다.
한 대행은 이날 국민의힘과의 원구성 협상 파행을 거론, "지금이라도 남은 7개 상임위원장 선출에 협조하라"고 했다. 아울러 "무의미한 필리버스터와 무용지물 패스트트랙 제도를 기필코 개선해 의원들의 입법 활동에 멈춤이 없게 하겠다"고 했다.
장외에서는 주자들 간 신경전이 이어졌다. 송 의원은 워크숍 시작 전 기자들과 만나 "보완수사권 문제처럼 조율할 수 있는 문제를 정치적으로 무기화해 전당대회에서 마치 정부를 상대로 싸움하듯 쟁점화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했다.
같은 날 오전에는 이른바 '전북 소외론'을 거론, "정 전 대표도 약간 동조하는 말을 했다"며 "그런 심정을 느끼는 것은 있겠지만 거기에 편승하는 모습은 전북 발전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생각한다"고 발언하기도 했다.
역시 워크숍 도중 기자들과 만난 정 전 대표는 "(전북 소외론) 발언한 분이나 언론에 유감을 표한다"며 "제가 그 말을 한 것이 아니다"라고 했다. 이어 "상실감을 만회할 수 있게, 치유할 수 있게 노력하겠다는 게 어떻게 제가 부추긴 건가"라고 했다.
검찰 보완수사권은 "전면 폐지해야 한다는 게 제 입장이고 확고부동한 불변의 원칙"이라고 했다. 아울러 '5월 처리 요구' 공방에 관해 "당에 요구했다는 건 당대표나 원내대표에게 요구한 건데 저는 그 제안을 들어본 적이 없다"고 재차 말했다.
이에 김 전 총리도 반박했다. 그는 기자들과 만나 "(보완수사권 문제는) 제가 조기에 처리하는 게 좋겠다고 판단해서 정부와 관련 여권 내부에 문제제기를 했다"며 "다양한 경로로 당에 전달이 됐다"고 거듭 말했다.
아울러 같은 날 CBS 인터뷰에서는 정 전 대표 체제로 치른 6·3 지방선거 결과를 거론, "대통령께서 '표정 관리가 안 될 정도였다'는 며칠의 고민을 거쳐 국민께 사과도 여권 전체에서 제일 먼저 했다"며 "당이 대대적인 혁신을 해야 한다"고 했다.
한편 이날 워크숍에 참석한 강훈식 비서실장은 "뭉치는 것과 넓히는 것은 선택이 아닌 동시 과제"라며 "핵심 지지층을 지키며 외연 확장" 등을 언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당내 노선 갈등을 염두에 둔 발언으로 보인다.
아울러 민주당이 중도층을 품기 위해 "영국 노동당처럼 제3의 길을 갈 필요가 있다", "대중의 수요에 잘 응답하는 정당이 돼 달라"고 당부하고, "여대야소의 지금이 입법 기회"라며 적극적인 입법 추진 필요성을 당부했다고 한다.
이밖에 워크숍 비공개 세션에서는 3대 메가 프로젝트 관련법 중심의 입법 속도전, 핵심 입법 추진안 선정, 검찰 보완수사권 폐지를 위한 형사소송법 논의 및 경찰 관련 위원회 실질화 방안 논의 필요성 등이 화두가 됐다.
특히 상임위별 분임토론에서는 형사소송법 개정을 다룰 법사위에서 매주 소위와 전체회의를 열어 법안을 심사하자는 의견이 오갔다. 형사소송법 외에도 스토킹 처벌법을 비롯한 민생 관련 법안 신속 처리 방침에 공감대가 이뤄졌다.
워크숍이 이후 의원 단톡방에는 특정인의 실명을 거론하지 않은 채 "당대표 출마하신다는 분이 나란히 있는 의원들과 일일이 악수하다 유독 한 사람만 건너뛴다"며 "이러진 말자. 쪼잔하게"라는 메시지가 올라오기도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