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인도와 밀월 배경엔 '中견제'…일부 온도차도"(종합)
반도체·중요광물 협력에 2조엔 투자까지…경제 안보 협력 강화
FOIP 구상 공감하며 밀월 연출했지만…대중 입장선 온도차
![[뉴델리=AP/뉴시스]지난 2일 인도 뉴델리에서 나렌드라 모디(오른쪽) 인도 총리와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회담 전 악수하고 있다. 2026.07.03.](https://img1.newsis.com/2026/07/02/NISI20260702_0001396268_web.jpg?rnd=20260702151737)
[뉴델리=AP/뉴시스]지난 2일 인도 뉴델리에서 나렌드라 모디(오른쪽) 인도 총리와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회담 전 악수하고 있다. 2026.07.03.
[서울·베이징=뉴시스]김예진 기자, 박정규 특파원 =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와 다카이치 사나에(高市早苗) 일본 총리가 중국 견제를 염두에 두고 '밀월' 관계를 연출했으나, 일부 온도차도 보인다는 분석이 일본 언론에서 나왔다.
3일 요미우리신문,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 등을 종합하면 인도 수도 뉴델리를 방문한 다카이치 총리는 전날 모디 총리와 약 1시간 반 간 회담했다.
특히 중국을 염두에 두고 경제적 위압에 "심각한 우려"를 표명한 공동 성명을 발표했다.
성명에는 다카이치 총리가 제안한 진보된 '자유롭고 열린 인도·태평양(FOIP)' 구상을 환영한다는 내용도 포함됐다.
또한 양국은 외교·국방장관 회의(2+2)를 연내에 개최하기로 합의했다.
일본 해상자위대의 호위함 모가미형에 설치된 통신 안테나 '유니콘'을 인도로 수출하는 데 대한 큰 틀 합의도 이뤘다. 2015년 일본은 인도와 방위장비기술 이전 협정을 체결했는데, 협정 체결 후 첫 수출이 된다. 양국은 해양 안보 협력을 심화하기로 했다.
양 정상은 각 분야별 성과문서도 발표했다. 경제 안보 협력에 관한 공동선언에서는 ▲반도체 ▲중요광물 ▲정보통신기술 ▲청정에너지 ▲의약품 둥 5개 분야를 우선 분야로 지정해 협력을 촉진한다는 내용이 명기됐다.
인공지능(AI) 분야에 관한 성명에는 AI를 활용한 사이버 보안 협력 강화 등에 나서겠다는 내용이 담겼다.
아울러 일본 경제산업성은 이날 전기자동차 등 배터리 공급망 강화를 위한 협력 각서를 양국 담당 장관 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반도체·중요광물 협력에 2조엔 투자까지…경제 안보 협력 강화
특히 중국을 염두에 두고 경제적 위압에 "심각한 우려"를 표명한 공동 성명을 발표했다.
성명에는 다카이치 총리가 제안한 진보된 '자유롭고 열린 인도·태평양(FOIP)' 구상을 환영한다는 내용도 포함됐다.
또한 양국은 외교·국방장관 회의(2+2)를 연내에 개최하기로 합의했다.
일본 해상자위대의 호위함 모가미형에 설치된 통신 안테나 '유니콘'을 인도로 수출하는 데 대한 큰 틀 합의도 이뤘다. 2015년 일본은 인도와 방위장비기술 이전 협정을 체결했는데, 협정 체결 후 첫 수출이 된다. 양국은 해양 안보 협력을 심화하기로 했다.
양 정상은 각 분야별 성과문서도 발표했다. 경제 안보 협력에 관한 공동선언에서는 ▲반도체 ▲중요광물 ▲정보통신기술 ▲청정에너지 ▲의약품 둥 5개 분야를 우선 분야로 지정해 협력을 촉진한다는 내용이 명기됐다.
인공지능(AI) 분야에 관한 성명에는 AI를 활용한 사이버 보안 협력 강화 등에 나서겠다는 내용이 담겼다.
아울러 일본 경제산업성은 이날 전기자동차 등 배터리 공급망 강화를 위한 협력 각서를 양국 담당 장관 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뉴델리=AP/뉴시스] 지난 2일 인도 뉴델리에서 나렌드라 모디(오른쪽) 인도 총리와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회담 후 공동 기자회견을 가지고 있다. 2026.07.03.](https://img1.newsis.com/2026/07/02/NISI20260702_0001396344_web.jpg?rnd=20260702173418)
[뉴델리=AP/뉴시스] 지난 2일 인도 뉴델리에서 나렌드라 모디(오른쪽) 인도 총리와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회담 후 공동 기자회견을 가지고 있다. 2026.07.03.
다카이치 총리는 회담 후 공동 기자회견에서 인도는 "전략적 방향성을 공유하는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라고 강조하며 "이웃 관계를 새로운 고지로 이끌어 올리겠다"고 말했다.
그는 일본이 주도하는 자원 공급 협의체 '파워 아시아' 협의체 아래 인도 석유 비축 강화를 위한 정부 간 대화를 신설할 것이라고 밝혔다. 일본은 인도의 국제에너지기구(IEA) 가입도 지지한다.
모디 총리는 "양국의 노력이 인도태평양 지역 전체의 평화, 안정 그리고 진보의 길을 열어줄 것”이라고 밝혔다. 또 “공유하고 있는 야심인 세계의 진보를 이루자"고 말했다.
정상회담에 맞춰 양국 기업 간 129건의 협력 문서가 체결됐다.
이날 뉴델리에서 양국 기업과 경제 단체가 참석한 '일본·인도 경제 포럼'에는 모디 총리와 다카이치 총리는 물론 일본 기업 150개 이상, 인도 기업 80개 이상이 참가했다. 일본 측의 인도에 대한 민간 투자 규모는 2조엔(약 19조1700억 원)에 달했다.
지지통신 등에 따르면 다카이치 총리는 회담 후 공동 기자회견에서 모디 총리와 "오빠와 여동생으로서의 관계를 이어나가겠다고 약속했다”며 인도와의 밀월을 과시했다. 모디 총리도 다카이치 총리를 "아름다운 여동생"이라며 화답했다.
중일 관계는 다카이치 총리가 지난해 11월 대만 유사시 개입 가능성을 언급하며 급속도로 악화된 상황이다. 이에 반발한 중국은 일본에 이중용도 품목 수출통제 등으로 압박하고 있다.
이를 ‘경제적 위압’으로 규정하는 일본은 민주주의 등 기본 가치를 공유하는 인도를 자유주의 진영으로 끌어들이려 하고 있다.
그는 일본이 주도하는 자원 공급 협의체 '파워 아시아' 협의체 아래 인도 석유 비축 강화를 위한 정부 간 대화를 신설할 것이라고 밝혔다. 일본은 인도의 국제에너지기구(IEA) 가입도 지지한다.
모디 총리는 "양국의 노력이 인도태평양 지역 전체의 평화, 안정 그리고 진보의 길을 열어줄 것”이라고 밝혔다. 또 “공유하고 있는 야심인 세계의 진보를 이루자"고 말했다.
정상회담에 맞춰 양국 기업 간 129건의 협력 문서가 체결됐다.
이날 뉴델리에서 양국 기업과 경제 단체가 참석한 '일본·인도 경제 포럼'에는 모디 총리와 다카이치 총리는 물론 일본 기업 150개 이상, 인도 기업 80개 이상이 참가했다. 일본 측의 인도에 대한 민간 투자 규모는 2조엔(약 19조1700억 원)에 달했다.
밀월 연출했지만…대중 입장선 온도차
중일 관계는 다카이치 총리가 지난해 11월 대만 유사시 개입 가능성을 언급하며 급속도로 악화된 상황이다. 이에 반발한 중국은 일본에 이중용도 품목 수출통제 등으로 압박하고 있다.
이를 ‘경제적 위압’으로 규정하는 일본은 민주주의 등 기본 가치를 공유하는 인도를 자유주의 진영으로 끌어들이려 하고 있다.
![[뉴델리=AP/뉴시스] 지난 2일 인도 뉴델리 대통령궁에서 나렌드라 모디(왼쪽) 총리와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함께 걸어가고 있다. 2026.07.03.](https://img1.newsis.com/2026/07/02/NISI20260702_0001396239_web.jpg?rnd=20260702142940)
[뉴델리=AP/뉴시스] 지난 2일 인도 뉴델리 대통령궁에서 나렌드라 모디(왼쪽) 총리와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함께 걸어가고 있다. 2026.07.03.
일본 외무성의 한 간부는 통신에 이번 정상회담을 통해 확인한 양국 밀월은 "일본에는 인도가 필요하고. 인도에게는 일본이 필요하다는 상호 보완적인 협력"이라고 평가했다. 협력을 "한 걸음씩 강화해 나갈 수 밖에 었다"고 강조했다.
다만 양국 협력이 "생각대로 추진될지는 불투명하다"고 통신은 지적했다.
인도는 전통적으로 '전방위 외교'를 내걸고 있다. 일본, 미국, 호주와 함께 안보 협의체 쿼드의 회원국이지만, 중국 러시아와 함께 신흥 경제국 협의체 브릭스(BRICS)의 회원국이기도 하다.
인도는 중국과 일정 관계를 유지하며 러시아와도 군사 분야 등에서 우호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모디 총리는 기자회견에서 "자유롭고 번영한 규정에 근거한 인도·태평양이 최우선 목표"라고 다카이치 총리의 '자유롭고 열린 인도·태평양' 구상에 긍정적인 입장을 밝혔으나, 중국을 지목해 언급하지는 않았다. 대중 입장에서 온도차를 보였다고 통신은 짚었다.
아울러 통신은 양국 관계의 심화가 "순탄하게 진행될 것 같지는 않다"고 전했다.
광물 협력 등 중국 견제를 염두에 둔 이번 회담과 관련해 중국 정부는 직접적인 비난은 자제하면서도 불편한 기색을 내비쳤다.
궈자쿤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3일 정례브리핑에서 일본과 인도의 정상회담에 대한 입장을 묻는 질문에 "국가 간 협력은 지역·국가 간의 이해와 신뢰를 증진하고 지역의 평화·안정을 유지하는 데 유리해야 한다"며 "제3자를 겨냥하거나 제3자의 이익을 해쳐서는 안 되고 협력을 구실로 배타적인 '소(小)집단'을 만들어 대립과 대결을 부추겨서는 안 된다"고 강조햇다.
궈 대변인은 이어 "글로벌 생산·공급망의 안정과 안보를 수호하는 것은 각국의 공동 책임"이라며 "각국은 개방적 협력의 형태를 견지하고 이를 위해 건설적인 역할을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다만 양국 협력이 "생각대로 추진될지는 불투명하다"고 통신은 지적했다.
인도는 전통적으로 '전방위 외교'를 내걸고 있다. 일본, 미국, 호주와 함께 안보 협의체 쿼드의 회원국이지만, 중국 러시아와 함께 신흥 경제국 협의체 브릭스(BRICS)의 회원국이기도 하다.
인도는 중국과 일정 관계를 유지하며 러시아와도 군사 분야 등에서 우호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모디 총리는 기자회견에서 "자유롭고 번영한 규정에 근거한 인도·태평양이 최우선 목표"라고 다카이치 총리의 '자유롭고 열린 인도·태평양' 구상에 긍정적인 입장을 밝혔으나, 중국을 지목해 언급하지는 않았다. 대중 입장에서 온도차를 보였다고 통신은 짚었다.
아울러 통신은 양국 관계의 심화가 "순탄하게 진행될 것 같지는 않다"고 전했다.
광물 협력 등 중국 견제를 염두에 둔 이번 회담과 관련해 중국 정부는 직접적인 비난은 자제하면서도 불편한 기색을 내비쳤다.
궈자쿤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3일 정례브리핑에서 일본과 인도의 정상회담에 대한 입장을 묻는 질문에 "국가 간 협력은 지역·국가 간의 이해와 신뢰를 증진하고 지역의 평화·안정을 유지하는 데 유리해야 한다"며 "제3자를 겨냥하거나 제3자의 이익을 해쳐서는 안 되고 협력을 구실로 배타적인 '소(小)집단'을 만들어 대립과 대결을 부추겨서는 안 된다"고 강조햇다.
궈 대변인은 이어 "글로벌 생산·공급망의 안정과 안보를 수호하는 것은 각국의 공동 책임"이라며 "각국은 개방적 협력의 형태를 견지하고 이를 위해 건설적인 역할을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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