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PF 부실 19조원 구조조정 완료…규제완화 조치 6개월 연장

기사등록 2026/07/03 16:59:08

최종수정 2026/07/03 17:42:24

금융위, '부동산PF 상황 점검회의' 개최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15일 서울 중구 남산에서 서울시내 아파트가 보이고 있다. 2026.05.15. jhope@newsis.com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15일 서울 중구 남산에서 서울시내 아파트가 보이고 있다. 2026.05.15.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최홍 기자 = 금융당국은 올해 3월 기준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 사업장과 관련해 18조9000억원 규모의 구조조정을 완료했다고 3일 밝혔다. 이어 금융회사의 건전성 관련 한시적 금융규제 완화 조치를 6개월 더 연장하기로 했다.

금융위원회는 이날 '부동산PF 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하고 이같은 현황을 공개했다. 회의에는 금융감독원, 재정경제부, 국토교통부 등 관계기관이 참석했다. 부동산 PF 익스포저, 연체율 동향, 사업성 평가 결과, 한시적 금융규제 완화조치 등이 논의됐다.

올해 1분기 기준 신규 PF 취급액은 16조8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5조6000억원이 증가했다. 사업성이 양호하고 사업 진행도가 높은 사업장 중심으로 신규 자금이 계속 공급되고 있다.

금융권 PF대출(115조5000억원) 연체율은 4.65%로 전분기 대비 0.77%포인트 상승했다. 특히 저축은행·여전사·상호금융의 토지담보대출(10조4000억원) 연체율은 31.88%로 전분기 대비 2.20%포인트나 올랐다.

금융당국은 올해 3월 말 기준 신(新) 사업성평가를 마쳤다.

그간 금융당국은 금융회사의 객관적·합리적인 PF사업성 평가를 유도하기 위해 '사업성 평가기준'을 개선하고, 부실 사업장을 솎아내는 이른바 '옥석가리기'를 추진했다.

PF사업성 평가등급은 '양호-보통-유의-부실우려' 등 4단계로 구분된다. 이중 유의·부실우려 등급이 구조조정 대상이다. '유의' 등급을 받은 사업장은 재구조화 및 자율매각 절차를 밟으며, '부실우려' 등급 사업장은 상각 처리·경공매로 정리된다.

3월 기준 전체 PF익스포져(PF대출, 토담대, 채무보증 등)는 169조8000억원으로 지난해 12월 대비 4조5000억원 감소했다. 이는 신규 취급 PF 익스포져에 비해 사업완료와 정리·재구조화로 줄어드는 규모가 더 많다는 걸 의미한다.

유의(C)·부실우려(D) 여신은 16조4000억원으로 전체 PF익스포져의 9.6% 수준이었다. 이와 관련해 금융위는 "계절적 요인과 최근 건설원가 및 시중금리 상승의 영향으로 전분기 대비 규모와 비중이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같은 기간 유의(C)·부실우려(D) 사업장과 관련해 18조9000억원의 규모가 정리·재구조화됐다. 이 중 정리(경공매, 수의계약, 상각)가 13조6000억원(72%), 재구조화(신규자금 공급, 자금구조 개편)가 5조3000억원(28%) 규모였다.

한편, 금융위는 상반기에 종료 예정이었던 부동산 PF 관련 한시적 금융규제 완화 조치를 6개월 연장하기로 했다. 앞서 당국은 PF 연착륙을 지원하기 위해 건전성 관련 총 9건의 한시적 금융규제 완화 조치를 운영해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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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PF 부실 19조원 구조조정 완료…규제완화 조치 6개월 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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