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두 질주' LG 염경엽 감독 "야구의 상대성…키움만 만나면 잘 안 풀린다"

기사등록 2026/07/03 16:55:12

[서울=뉴시스] 이영환 기자 = 9일 오후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6 KBO리그 SSG 랜더스와 LG 트윈스의 경기, 1회말 LG 염경엽 감독이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 2026.06.09. 20hwan@newsis.com
[서울=뉴시스] 이영환 기자 = 9일 오후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6 KBO리그 SSG 랜더스와 LG 트윈스의 경기, 1회말 LG 염경엽 감독이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 2026.06.09.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김희준 기자 = "키움 히어로즈가 제일 힘든 상대에요. 키움만 만나면 경기가 잘 안풀려요."

올 시즌 선두를 질주하고 있는 프로야구 LG 트윈스 염경엽 감독의 말이다.

염 감독은 3일 잠실구장에서 벌어지는 2026 신한 쏠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를 앞두고 "키움을 상대로 쉽게 이긴 경기가 없다. 경기가 잘 풀리지가 않는다"며 "야구는 확실히 상대성이 있다"고 말했다.

올 시즌 줄곧 상위권에서 경쟁 중인 LG는 6월 이후로는 선두 자리를 놓치지 않았다. 지난 2일에는 올 시즌 10개 구단 중 가장 먼저 시즌 50승(30패) 고지를 점령했다.

반면 2023년부터 지난해까지 3년 연속 최하위에 머문 키움은 올 시즌에도 내내 최하위에 머물러 있다. 2일 현재 28승 1무 53패로 꼴찌인데, 9위 SSG 랜더스(30승 3무 47패)와도 4경기 차다.

그러나 LG는 키움만 만나면 힘겹게 경기를 펼친다. 올 시즌 상대 전적에서는 6승 3패로 우위지만 끌려가다 역전승을 거두거나 근소한 점수 차로 이기는 경우가 많았다.

지난달 30일부터 지난 2일까지 치른 키움과의 원정 3연전에서도 비슷한 양상이 이어졌다.

LG는 3연전 첫 경기에서 한 점도 내지 못해 0-6으로 영봉패를 당했다.

1일 경기에서는 6회까지 4-4로 팽팽히 맞서다가 8회 4점을 내면서 승리를 가져갔다. 2일에는 앞섰다가 추격당하는 흐름을 이어갔고, 7-5로 진땀승을 거뒀다.

지난해에도 LG는 키움과의 상대 전적에서 9승 7패로 근소하게 앞섰다.

염 감독은 "쉽게 갈 것 같다가도 엉뚱하게 점수를 주고는 하더라. 우리가 다른 팀과 비교해서는 키움전 승수가 적은 편"이라며 "키움이 가장 강팀처럼 느껴질 정도로 경기가 잘 풀리지 않는다. 상대성이 있기에 야구가 어렵다"고 전했다.

이어 "3년째 키움을 만나면 꼬인다. 키움과 경기하면 꼭 1~3선발이 나오는데, 그러면 우리가 선발 싸움에서 밀린다"며 "불펜 싸움에서 우위를 점하면서 역전승하는 경우가 많았을 뿐 어려운 경기가 많았다"고 돌아봤다.

한편 이날 염 감독은 한화 선발 오웬 화이트를 맞아 라인업을 홍창기(우익수)~박해민(중견수)~오스틴 딘(1루수)~문보경(지명타자)~천성호(3루수)~문성주(좌익수)~이영빈(유격수)~이주헌(포수)~신민재(2루수)로 구성했다.

라인업에 좌타자를 대거 포함한 염 감독은 "화이트의 왼손 타자 상대 피안타율(0.292)이 우타자 상대(0.198)와 비교해 1할 가까이 높더라. 그래서 데이터에 따라 왼손 타자 위주로 라인업을 꾸렸다"고 설명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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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두 질주' LG 염경엽 감독 "야구의 상대성…키움만 만나면 잘 안 풀린다"

기사등록 2026/07/03 16:55:12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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