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산강 들풀이 사료로…나주시, 조사료 자급기반 확대

기사등록 2026/07/03 14:13:41

하천 유휴지 들풀 사일리지 활용 확대

농가 사료비 절감·환경관리 '일석이조'

나주시가 영산강 들풀로 만든 조사료 곤포 사일리지. (사진=나주시 제공) photo@newsis.com
나주시가 영산강 들풀로 만든 조사료 곤포 사일리지. (사진=나주시 제공) [email protected]

[나주=뉴시스]이창우 기자 = 전남광주통합특별시 나주시가 영산강변 유휴지에서 자라는 들풀을 조사료로 활용해 축산농가의 사료비 부담을 줄이고 조사료 자급률을 높이는 사업을 확대한다.

3일 나주시에 따르면 나주축산농협은 전날 영산강변 하천부지에서 축산농가와 관계자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영산강변 들풀 조사료 이용 시연회'를 열었다.

이번 행사는 2023년부터 추진 중인 영산강변 들풀 조사료 활용사업의 성과를 공유하고 현장 적용 가능성을 점검하기 위해 마련했다.

시연회에서는 영산강변 들풀을 예취해 곤포 사일리지로 만드는 전 과정을 선보이며 조사료 생산과 활용 방안을 소개했다.
나주시가 장비를 투입해 영산강 하천부지 들풀을 활용해 조사료 곤포 사일리지를 만들고 있다. (사진=나주시 제공) photo@newsis.com
나주시가 장비를 투입해 영산강 하천부지 들풀을 활용해 조사료 곤포 사일리지를 만들고 있다. (사진=나주시 제공) [email protected]

최근 조사료 가격 상승과 기후변화 등으로 축산농가의 경영 부담이 가중되는 상황에서 하천변 유휴지를 활용한 들풀 조사료 생산은 사료비 절감과 조사료 자급률 제고는 물론 하천 환경 관리와 자원순환 측면에서도 효과가 기대된다.

그동안 활용하지 못한 자연자원을 조사료로 활용해 국내산 조사료 공급 기반을 넓힐 수 있다는 점도 장점으로 꼽힌다.

나주시는 현재 연간 약 3000㏊ 규모의 조사료를 재배하고 있으며 조사료 생산기계와 종자 지원, 사일리지 제조비 지원, 조사료 등급제 확대 등 총 60억원 규모의 관련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윤병태 나주시장은 "영산강변 들풀 조사료 활용은 축산농가의 생산비를 줄이는 동시에 버려지는 자연자원에 새로운 가치를 더하는 모델"이라며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지원을 지속 확대해 축산농가의 경영 안정을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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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산강 들풀이 사료로…나주시, 조사료 자급기반 확대

기사등록 2026/07/03 14:13:41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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