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경찰계의 판빙빙'으로 유명세를 탔던 대만의 한 여성 경찰관이 참여하지 않은 수사에 자신의 이름을 올려 실적을 부풀린 혐의로 검찰 수사 대상에 올랐다. (사진=지룽 경찰 페이스북 갈무리)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7/03/NISI20260703_0002177536_web.jpg?rnd=20260703144952)
[서울=뉴시스] '경찰계의 판빙빙'으로 유명세를 탔던 대만의 한 여성 경찰관이 참여하지 않은 수사에 자신의 이름을 올려 실적을 부풀린 혐의로 검찰 수사 대상에 올랐다. (사진=지룽 경찰 페이스북 갈무리)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김수빈 인턴 기자 = '경찰계의 판빙빙'으로 유명세를 탔던 대만 여성 경찰관이 참여하지 않은 수사에 자신의 이름을 올려 실적을 부풀린 혐의로 검찰 수사 대상에 올랐다.
지난 2일 대만 TVBS, 연합보, 삼립신문망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타이베이시 신이경찰분국 여성 수사관 딩씨는 1년 동안 500건이 넘는 표창을 부당하게 받은 의혹을 받고 있다. 실제 압수수색이나 잠복근무 등 일선 수사에 참여하지 않았음에도 공동 수사 명목으로 포상 대상에 이름을 올렸다는 것이다.
검찰은 지난 6월 중순 사건을 배당하고 공문서 허위기재 혐의를 중심으로 수사에 착수했다.
경찰 경력 10년인 딩씨는 담강대 프랑스어학과를 졸업한 뒤 민간 기업에서 비서로 근무하다 2014년 경찰 특별채용 시험에 합격해 경찰관이 됐다.
이후 지룽 바이푸파출소에서 근무하며 뛰어난 외모와 활약으로 경찰 홍보 잡지 '경광' 전자 달력 모델에 선정되는 등 '경찰계의 판빙빙'으로 이름을 알렸다.
그러나 신이경찰분국으로 자리를 옮긴 뒤 일부 남성 동료들이 자신의 검거 실적을 딩씨에게 넘겨주거나 공동 수사 명목으로 공적을 나눠주는 이른바 '공적 나누기'가 이뤄졌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현지 언론은 딩씨가 평소 내근 업무를 주로 맡아 일선 수사 참여가 많지 않았지만, 이 같은 방식으로 일선 경찰보다 많은 포상 실적을 쌓았다고 전했다.
의혹이 제기되자 신이경찰분국은 자체 조사에 착수했다. 경찰은 형사사건 포상 신청 과정에서 관련 서류가 미비했고 절차상 하자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조사 결과에 따라 딩씨에게 수여된 표창을 취소하고, 위법 사실이 확인될 경우 관련자들을 법에 따라 조치하겠다는 방침이다.
신이경찰분국은 공문서위조 의혹과 관련해 타이베이지방검찰청에 수사를 의뢰했으며, 검찰 수사에도 적극 협조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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