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넷시스템 "전력·냉각·빌딩 설비 통합 모니터링"
시스코 산업용 스위치·IEC 61850 적용…전력 인프라 전문성 강화

[서울=뉴시스]오동현 기자 = 인공지능(AI) 인프라 전문기업 에스넷시스템이 AI데이터센터(AIDC) 데모센터 구축에 참여해 데이터센터 설비 운영을 위한 산업용 네트워크 인프라를 구축했다고 3일 밝혔다.
에스넷시스템에 따르면 최근 AI 데이터센터는 그래픽처리장치(GPU) 기반 고성능 연산이 확산되면서 전력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이에 따라 서버뿐 아니라 전력, 냉각, 빌딩 설비를 안정적으로 제어하는 설비 인프라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특히 전력관리(EPMS), 냉각설비(CPS), 빌딩제어(BMS) 등 개별 시스템의 데이터를 통합 모니터링해 운영 효율성을 높이는 데이터센터 인프라 관리(DCIM)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이번 데모센터는 어니언소프트웨어가 운영하는 AI 데이터센터로, 주요 설비 운영 환경을 구현하고 기술을 시연하는 공간이다. 에스넷시스템은 그동안 분산돼 있던 전력관리, 냉각, 빌딩제어 등 핵심 설비를 하나로 연결하는 산업용 네트워크 인프라의 설계와 구현을 맡았다.
에스넷시스템은 시스코의 산업용 스위치를 기반으로 설비 간 안정적인 통신 환경을 구축하고, 데이터센터 인프라 관리 환경에서 전력·냉각·빌딩 설비 전반을 통합 모니터링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또한 '시스코 사이버 비전'을 함께 적용해 설비 자산과 통신 현황에 대한 가시성까지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에스넷시스템은 차세대 전력 인프라의 핵심 기술인 국제 표준 'IEC 61850' 기반 전력 통신 아키텍처를 적용해 전력 설비와 IT 네트워크를 하나의 통합 인프라로 연계했다고 밝혔다. 회사 측은 정유·에너지·제조 산업에서 축적한 디지털 변전 및 산업 인프라 구축 경험을 AI 데이터센터 분야로 확장했다고 설명했다.
박동찬 에스넷시스템 AIoT사업부 상무는 "AI 데이터센터 시장은 단순 서버 구축을 넘어 전력, 냉각, 운영까지 아우르는 통합 인프라 경쟁 체제로 빠르게 전환되고 있다"며 "에스넷시스템은 그동안 축적한 구축·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전력 및 OT 기반 AI 인프라 사업 경쟁력을 지속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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