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광 뒤에 숨은 차별과 모순…'불편한 유행'
![[서울=뉴시스] '당신이 나의 숲입니다' (사진=돌베개 제공) 2026.07.03.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7/03/NISI20260703_0002177154_web.jpg?rnd=20260703095817)
[서울=뉴시스] '당신이 나의 숲입니다' (사진=돌베개 제공) 2026.07.03.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조기용 기자 = ▲당신이 나의 숲입니다(돌베개)=김명인 외 8인 지음
신영복(1941~2016) 전 성공회대 교수의 10주기를 맞아 8명의 작가가 그를 추모하는 글을 한 권에 모았다.
신영복이 생전에 세상에 띄운 편자에 후배 세대가 답장을 보내는 형식이다. 8명의 작가는 각자의 기억에서 신영복 선생을 불러내고 그의 가르침을 저마다의 언어로 풀어낸다.
문학 평론가 김명인은 서문에서 "가끔 자기 세대의 울타리를 넘어, 혹은 자기 세대로부터 이탈하여 어떤 잉여를 남기고 그것을 다음 세대로까지 넘겨주는 사람들이 있다"며 "오늘날에도 여전히 선생의 사상이 세상과 인간을 진지하게 생각하는 사람들에게 커다란 영향을 끼치고 있다"고 적었다.
김미경 서평가는 '숲에서 보내는 편지'라는 제목의 글로 선생을 향한 존경을 말한다. 그는 "당신은 내게 말과 글과 삶이 일치하는 유일한 이였다"며 "한시도 당신이 떠났다고 생각한 적이 없다. 언젠가 당신을 만나면 당신과 내가 떠나고 돌아온 곳에 관하여 얘기할 날이 오리라 믿는다"고 했다.
노무현 전 대통령 연설비서관을 지낸 강원국은 '삶이 글이 되고 글이 삶이 된다'에서 "나는 그의 문장에서 글쓰기를 배웠고, 그의 사유에서 삶을 배웠다"고 말한다.
![[서울=뉴시스] '불편한 유행' (사진=산지니 제공) 2026.07.03.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7/03/NISI20260703_0002177158_web.jpg?rnd=20260703095926)
[서울=뉴시스] '불편한 유행' (사진=산지니 제공) 2026.07.03.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불편한 유행(산지니)=도우리 지음
유행이 순식간에 바뀌거나 사라지는 시대. 문화평론가인 저자가 2022~2025년까지 우리 사회를 휩쓴 문화 현상을 수집해 책에 담았다.
저자는 3년간 유행을 풍향계 삼아 우리 사회가 어떤 방향으로 흘러가는지를 보여준다. 사람들이 무엇에 열광했고, 무엇에 불편함을 느꼈으며 무엇을 외면했는지를 되짚는다.
"당연히 나만의 취향이 아니라 '유행'이기에, 이 기록장은 우리 사회의 일부와 함께 쓴 것이기도 하다. 그리고 나와 당신 모두 앞으로 다르지만 또 비슷한 유행들을 겪어낼 것이다." ('프롤로그' 중)
지난 책에 문화 속 중독 현상을 짚었다면 이번 책에서는 최신 유행을 앞두고 망설이는 자들을 위한 대중문화 비평서다. 유행을 다른 시각으로 바라보며 그 속에 담긴 모순, 갈등, 차별 등을 조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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