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명선 "배재고 선수 5·18 조롱은 폭력 행위…교육현장 철저히 점검"
문정복 "왜곡된 역사 인식 방치 중…배재고 사건 예견된 일"
한병도, 최고위원회의 말미 추가발언 "5·18 폄훼 마음 아리다"
![ㄹ[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한병도 더불어민주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가 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입장하고 있다. 2026.07.03. bjko@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7/03/NISI20260703_0021348601_web.jpg?rnd=20260703103239)
ㄹ[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한병도 더불어민주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가 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입장하고 있다. 2026.07.03.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정금민 한재혁 김윤영 기자 = 고등학교 야구 경기 도중 광주제일고 선수들을 향해 "스타벅스 가야지" 등의 구호를 외친 배재고 야구부에 '6개월 출전 정지' 징계가 내려진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에서 재발방지 필요성이 제기됐다. 또 국민의힘이 표현의 자유라고 주장하는 것은 "조롱이자 폭력"이라는 주장도 나왔다.
황명선 민주당 최고위원은 3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국민의힘 대변인과 극우 유튜버들이 배재고 선수들의 5·18 조롱을 표현의 자유라고 주장한다"며 "5·18 조롱은 표현의 자유가 아니고 차별적 폭력"이라고 했다.
그는 "5·18 민주항쟁 당시 수많은 광주 시민들이 끔찍한 국가 폭력에 희생됐고 광주제일고는 5·18을 직접 겪었던 학교"라며 "그런데 국민의힘은 조롱하는 행위를 표현의 자유라고 옹호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이것은 또다른 형태의 조롱이자 폭력이며 제1야당이 할 짓이 아니다"라며 "어린 선수들의 잘못도 가볍지 않지만 이들에게 스포츠맨십을 심어주지 못한 지도자와 학교의 책임 역시 결코 작지 않다"고 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은 교육 현장에서 혐오가 조장되거나 방치되고 있지 않은지 철저히 점검하고 근본적인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했다.
문정복 최고위원은 "최근 배재고 사태에 이어 공공도서관에 리박스쿨 교재로 사용된 교재들이 그대로 남아있다는 사실이 드러났다"며 "여순사건을 왜곡했다는 비판을 받은 도서들이 아이들이 이용하는 공간에서 검색되고 대출되고 예약까지 가능했다"고 했다.
그는 "5·18 조롱사태 역시 이런 왜곡된 역사 인식이 교육현장 주변에 방치된 현실과 무관하지 않다고 본다"며 "이번 배재고 사건은 예견된 일이었다. 이번 기회에 민주 시민 교육 지원을 포괄한 헌법 가치 교육을 중심으로 새로운 제도를 마련하겠다"고 했다.
한병도 민주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도 최고위원회의 말미 추가 발언을 통해 "여러 최고위원들이 말씀을 해주셨는데 아직도 5·18을 폄훼하고, 5·18과 관련된 이런 얘기를 지금 이자리에서 하고 있다고 생각하면 참 마음이 아리다"고 했다.
그는 "5·18은 군사 독재 정권이 정권을 탈환하기 위해서 우리 국민들에게 총을 쏘고 칼로 찌르고, 우리 가족들이 쓰러져 나간 사건"이라며 "수많은 시민들이 그 아이의 죽음 소식을 확인하고 현장에 가서 시신을 확인하고 울부짖었다"고 했다.
또 "그 마음을 눈곱만큼이라도 헤아린다면 어떻게 5·18을 폄훼할 수 있냐"며 "사람이 그러면 안 된다. 진보·보수를 떠나서 인간이라면, 사람이라면 이런 것을 갖고 장난치고 폄훼하고 그러면 안 된다"고 했다.
민주당은 국민의힘 일각의 '학생 처벌에 신중해야 한다', '가혹한 징계' 주장에 대해서는 별다른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강준현 수석대변인은 이날 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국민의힘에서는 배재고에 내려진 징계가 과도하다는 입장인데 민주당은 적절하다고 보는가'라는 질문을 받고 "징계 처분과 관련해 내부적으로 논의된 바는 없다"고 했다.
그는 "다만 한 대행 말씀처럼 5·18 역사가 왜곡되거나 폄훼되는 것에 대해서는 상당히 우려를 표한다"며 "지금의 상황은 정치권이나 어른들의 잘못이 크다고 본다. 갈등과 분열이 아닌 화합과 소통의 모습을 학생들께 보여드려야 할 것 같다"고 했다.
또 "더불어 교육 현장에서 혐오를 조장하거나 방치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당에서 점검해봐야겠다"며 "국민의힘도 차별이나 혐오 표현, 역사 왜곡이 없는 교육 현장을 만드는 데 함께 해달라"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황명선 민주당 최고위원은 3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국민의힘 대변인과 극우 유튜버들이 배재고 선수들의 5·18 조롱을 표현의 자유라고 주장한다"며 "5·18 조롱은 표현의 자유가 아니고 차별적 폭력"이라고 했다.
그는 "5·18 민주항쟁 당시 수많은 광주 시민들이 끔찍한 국가 폭력에 희생됐고 광주제일고는 5·18을 직접 겪었던 학교"라며 "그런데 국민의힘은 조롱하는 행위를 표현의 자유라고 옹호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이것은 또다른 형태의 조롱이자 폭력이며 제1야당이 할 짓이 아니다"라며 "어린 선수들의 잘못도 가볍지 않지만 이들에게 스포츠맨십을 심어주지 못한 지도자와 학교의 책임 역시 결코 작지 않다"고 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은 교육 현장에서 혐오가 조장되거나 방치되고 있지 않은지 철저히 점검하고 근본적인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했다.
문정복 최고위원은 "최근 배재고 사태에 이어 공공도서관에 리박스쿨 교재로 사용된 교재들이 그대로 남아있다는 사실이 드러났다"며 "여순사건을 왜곡했다는 비판을 받은 도서들이 아이들이 이용하는 공간에서 검색되고 대출되고 예약까지 가능했다"고 했다.
그는 "5·18 조롱사태 역시 이런 왜곡된 역사 인식이 교육현장 주변에 방치된 현실과 무관하지 않다고 본다"며 "이번 배재고 사건은 예견된 일이었다. 이번 기회에 민주 시민 교육 지원을 포괄한 헌법 가치 교육을 중심으로 새로운 제도를 마련하겠다"고 했다.
한병도 민주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도 최고위원회의 말미 추가 발언을 통해 "여러 최고위원들이 말씀을 해주셨는데 아직도 5·18을 폄훼하고, 5·18과 관련된 이런 얘기를 지금 이자리에서 하고 있다고 생각하면 참 마음이 아리다"고 했다.
그는 "5·18은 군사 독재 정권이 정권을 탈환하기 위해서 우리 국민들에게 총을 쏘고 칼로 찌르고, 우리 가족들이 쓰러져 나간 사건"이라며 "수많은 시민들이 그 아이의 죽음 소식을 확인하고 현장에 가서 시신을 확인하고 울부짖었다"고 했다.
또 "그 마음을 눈곱만큼이라도 헤아린다면 어떻게 5·18을 폄훼할 수 있냐"며 "사람이 그러면 안 된다. 진보·보수를 떠나서 인간이라면, 사람이라면 이런 것을 갖고 장난치고 폄훼하고 그러면 안 된다"고 했다.
민주당은 국민의힘 일각의 '학생 처벌에 신중해야 한다', '가혹한 징계' 주장에 대해서는 별다른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강준현 수석대변인은 이날 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국민의힘에서는 배재고에 내려진 징계가 과도하다는 입장인데 민주당은 적절하다고 보는가'라는 질문을 받고 "징계 처분과 관련해 내부적으로 논의된 바는 없다"고 했다.
그는 "다만 한 대행 말씀처럼 5·18 역사가 왜곡되거나 폄훼되는 것에 대해서는 상당히 우려를 표한다"며 "지금의 상황은 정치권이나 어른들의 잘못이 크다고 본다. 갈등과 분열이 아닌 화합과 소통의 모습을 학생들께 보여드려야 할 것 같다"고 했다.
또 "더불어 교육 현장에서 혐오를 조장하거나 방치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당에서 점검해봐야겠다"며 "국민의힘도 차별이나 혐오 표현, 역사 왜곡이 없는 교육 현장을 만드는 데 함께 해달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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