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빈센트 하나증권 연구원(왼쪽).(사진출처: 유튜브 채널 지식인사이드)](https://img1.newsis.com/2026/07/03/NISI20260703_0002177299_web.jpg?rnd=20260703110308)
[서울=뉴시스] 빈센트 하나증권 연구원(왼쪽).(사진출처: 유튜브 채널 지식인사이드)
[서울=뉴시스]김혜경 기자 = 반도체는 더 이상 단순한 산업 사이클의 영역이 아니라 글로벌 패권 구조를 좌우하는 핵심 자산으로 자리 잡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철, 석탄, 석유를 거쳐 이제는 반도체가 국가 경쟁력을 결정하는 ‘안보자산’으로 이동해 왔다는 것이다. 특히 이러한 구조의 본질은 특정 산업에서 부족한 영역, 즉 ‘병목’을 누가 통제하느냐에 따라 패권이 결정된다는 점에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빈센트 하나증권 연구원은 지난 2일 구독자 392만명의 유튜브 채널 지식인사이드에 출연해 "과거 패권국이 안보자산을 지배했다. 미국이 석유를 안 갖고 있을 때는 사우디아라비아가 성장했지만, 미국이 석유를 갖는 순간 구조가 바뀌었다"며 "지금은 반도체가 같은 구조"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안보자산의 변화를 직접 언급하며 "소금, 철, 석탄, 석유를 거쳐 지금은 반도체가 안보 자산이다"라고 말했다.
빈센트 연구원은 인공지능(AI) 시대 투자 전략의 핵심을 '새로운 주도주 찾기'가 아니라 '병목 구조를 이해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AI 시대 투자에서 돈을 벌 수 있는 핵심은 AI 병목을 찾아내는 것"이라며 "지금은 메모리 반도체가 병목이고, 앞으로는 전력 같은 영역이 새로운 병목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반도체 업황에 대해서는 현재를 ‘공급 부족, 즉 쇼티지 국면’으로 진단했다.
그는 "지금 메모리 반도체 업체들은 병목 구조에 있다"며 "부르는 게 값인 시장"이라고 말했다. 이어 "영업이익률과 매출이 동시에 증가하는 구조가 유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현재 반도체 구조를 "미국이 반도체 생산을 완전히 내재화하지 못한 과도기"로 규정했다. 이어 "이 구조가 유지되는 동안은 병목을 가진 산업이 기회를 갖는다"고 말했다.
투자 판단 기준과 관련해서는 기업과 주식의 구분을 강조했다.
그는 "좋은 기업이 반드시 좋은 주식은 아니다"라며 "기업은 돈을 벌어도 시장이 기대하는 성장성이 없으면 주가는 움직이지 않는다"고 말했다. 현대자동차 사례를 들며 "현대차는 꾸준히 이익을 냈지만 성장 기대 부족으로 박스권에 머물렀다"고 설명했다. 다만 최근 흐름에 대해서는 "피지컬 AI와 로봇으로 확장하면서 성장 스토리가 붙고 있다"고 덧붙였다.
투자 기준에 대해서는 단순하게 정리했다.
그는 "중요한 것은 이 기업이 성장하는 기업인가"라며 "성장 산업이라면 조정 구간에서도 접근할 수 있다"고 말했다. 다만 "무지성 투자는 가장 위험하다"고 강조했다.
현재 시장에 대해서는 '패러다임 전환기'라고 정의했다.
빈센트 연구원은 "지금은 안보자산의 시대다. AI 시대 병목을 따라가야 한다. 한국의 핵심 기업들은 그 중심에 있다"며 "지금은 인내심을 갖고 바라볼 시기이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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