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조사기관, 2035년 약 381조원 규모 전망
여성건강, 생애주기에 걸친 관리 중요성 확대
위생용품 등서 데이터·SW 중심으로 전환 중
![[서울=뉴시스] 4일 글로벌 마켓 인사이츠 등에 따르 펨테크 시장은 지난해 약 516억 달러(약 80조원) 규모로 평가된다. 올해는 약 734억 달러(약 113조원)까지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사진=유토미지 제공) 2026.07.03.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7/03/NISI20260703_0002177351_web.jpg?rnd=20260703114320)
[서울=뉴시스] 4일 글로벌 마켓 인사이츠 등에 따르 펨테크 시장은 지난해 약 516억 달러(약 80조원) 규모로 평가된다. 올해는 약 734억 달러(약 113조원)까지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사진=유토미지 제공) 2026.07.03.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송종호 기자 = 최근 여성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관련 기술과 서비스가 결합된 '펨테크(Femtech)' 산업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그동안 월경, 임신·출산, 폐경 등 상대적으로 의료체계에서 주목받지 못했으나 디지털 기술과 결합하며 하나의 산업군으로 자리 잡는 흐름이다.
4일 글로벌 마켓 인사이츠 등에 따르 펨테크 시장은 지난해 약 516억 달러(약 80조원) 규모로 평가되며, 올해는 약 734억 달러(약 113조원)까지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앞으로 성장세도 뚜렷하다. 해당 시장은 2035년 약 2461억 달러(약 381조원) 규모로 확대되며 연평균 16.9% 수준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같은 성장은 여성 건강에 대한 인식 변화와 맞물려 있다. 여성 건강은 그동안 의료 연구와 산업 투자에서 상대적으로 비중이 낮았던 분야로 평가돼 왔으나, 생식 건강과 호르몬 질환, 폐경 관리 등 생애주기에 걸친 수요가 증가하면서 중요성이 확대되고 있다.
기술 발전도 시장 확대를 뒷받침하고 있다. 모바일 앱과 웨어러블 기기를 통해 개인 건강 데이터를 수집·분석하는 서비스가 확산되면서다. 이는 기존 의료 서비스의 단점, 공백을 개선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시장 구조 역시 변화하고 있다. 초기에는 위생용품이나 단일 기능 제품 중심이었다면, 최근에는 데이터 기반 플랫폼과 소프트웨어 중심이 추가되는 양상을 보인다. 실제로 생리 주기 분석 서비스 '클루(Clue)', 개인 맞춤형 건강관리 앱 '플로 헬스(Flo Health)', 배란 및 생체 신호를 측정하는 웨어러블 기기 '아바(Ava)' 등은 데이터 기반 서비스 모델을 대표하는 사례다.
이들 서비스는 단순 기록을 넘어 배란 예측, 임신 가능성 분석, 호르몬 변화 추적 등 개인 맞춤형 기능을 제공하며 플랫폼 중심의 전환을 보여준다.
글로벌 무대에서는 북미가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북미는 2025년 기준 약 41% 이상의 시장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으며, 글로벌 펨테크 기업의 절반 이상이 집중된 지역으로 나타났다.
![[서울=뉴시스]](https://img1.newsis.com/2026/07/03/NISI20260703_0002177496_web.jpg?rnd=20260703142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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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아시아·태평양 지역은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시장으로 꼽힌다. 시장조사업체 모르도르 인텔리전스는 해당 지역이 연평균 성장률 약 15%를 기록하며 시장 확대를 이끌 것으로 전망했다.
실제 아시아 시장에서는 모바일 기반 서비스 확산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국내에 본사를 둔 베스펙스의 경우 관련 서비스가 출시 18개월 만에 약 80만 명의 사용자를 확보하는 등 초기 시장 확산 속도가 빠른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에서도 관련 산업이 형성되는 단계다. 여성 건강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월경 관리 서비스나 개인 맞춤형 헬스케어 플랫폼을 중심으로 스타트업이 등장하고 있다. 일부 기업은 정부 지원 사업 등을 통해 사업화를 추진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펨테크를 단순한 여성용 제품 시장이 아닌 디지털 헬스케어 산업을 이끌 성장 축으로 보고 있다. 베스펙스의 모회사인 수젠택 손미진 대표는 "펨테크 산업은 지금 거대한 전환점에 서 있다"라고 말했다. 이는 여성의 생애 전 주기를 아우르는 디지털 헬스케어 산업으로 성장하고 있다는 의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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