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공백 초래에 이어 '방탄 국회' '의회 독재' 선동 일삼아"
"남은 7개 상임위 가동돼야…계속 거부 시 與 양보로 알겠다"
"검찰개혁 막으려 정쟁만…발목잡기 몰두하는 당, 해산이 답"
![[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한병도 더불어민주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가 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6.07.03. bjko@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7/03/NISI20260703_0021348517_web.jpg?rnd=20260703095031)
[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한병도 더불어민주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가 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6.07.03.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이창환 한재혁 김윤영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3일 제22대 국회 후반기 원 구성을 놓고 여당의 11개 상임위원장 선출 강행을 이유로 강경 대응을 예고한 국민의힘을 겨냥해 "민생 보이콧 선언" "국민에 짐만 되는 정당"이라고 했다.
아울러 국회 정상화 협조를 촉구하면서, 남은 7개 상임위원장 자리를 거부할 경우 여당이 맡아야 한다는 주장도 나왔다.
한병도 민주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국민의힘이 기어이 민생 보이콧을 선언했다"며 "지난 한 달 간 국회 공백을 초래한 데 이어, 이제는 방탄 국회니, 의회 독재니 선동을 일삼으며 자신들의 무책임함을 정당화하고 있다"고 했다.
한 직무대행은 "나아가 '더 강한 투쟁'을 운운하며 민생을 볼모로 한, 이 소모적인 정쟁을 이어나가겠다고 선언했다. 투쟁이 아니라 철없는 투정으로 보일 뿐"이라며 "정쟁만 반복하며 허송세월할 정도로 민생 현장은 녹록지 않다"고 말했다.
이어 "여야도 국회에서 물가 안정과 민생 경제 회복에 머리를 맞대야 할 때다. 그런데 제1야당이 민생은 안중에도 없으니 답답할 따름"이라며 "국민의 삶을 내팽개친 국민의힘은 반드시 심판받을 것이다. 당리당략에 매몰된 몽니를 그만두고, 국회 정상화에 협조하시길 바란다"고 했다.
또 "민주당은 즉각 7월 임시국회를 소집해, 산적한 민생 개혁 입법 처리에 박차를 가하겠다"며 "불필요한 정쟁에 휘말리지 않고, 민생 법안만큼 신속히 처리되도록 패스트트랙 절차를 손보고, 엉터리 필리버스터도 막겠다. 이재명 정부의 주요 국정 입법 과제를 연말까지 모두 마무리할 계획"이라고 했다.
황명선 최고위원은 "국민의힘의 국회 발목 잡기가 아주 도를 넘었다. 국회 정상화에 즉각 협조해야 한다"며 "경제 지표와 민생 체감 사이의 간극을 메우는 것이 국회가 할 일이다. 민주당은 오직 민생만 생각하며 지난달 30일 11개 상임위원장을 우선 선출하고 국회 정상화 첫걸음을 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러나 국민의힘은 의원 전원 사임계를 제출하고 국무총리 임명동의안 표결에도 불참하며 국회 문을 걸어잠그려 하고 있다. 국민의힘 몫으로 남은 7개 상임위까지 하루빨리 정상 가동돼야만 국민이 실제로 체감할 수 있는 민생 회복이 가능하다"고 했다.
강득구 최고위원은 "국민의힘이 상임위 배정을 거부하고 강경 투쟁을 선언했다. 일부에서는 의원직 사퇴까지 얘기했다"며 "어이가 없고 헛웃음이 나오고 그야말로 한심하기 짝이없다"고 말했다.
강 최고위원은 "언제까지 국민의힘을 기다릴 수 없다. 국회 정상화를 위해 단호하게 결단해야 할 시점이 점점 다가오고 있다"며 "(국민의힘이) 7개 상임위를 계속 이렇게 거부한다면 저는 민주당에 양보하는 것으로 알겠다. 민주당이 받을 수 있다면 받을 수밖에 없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이성윤 최고위원도 "검찰개혁을 막기 위해 상임위를 거부하고 온갖 정쟁만 일삼고 있는 국민의힘은 정말 국민에 짐만 되는 정당"이라며 "민생과 개혁을 외면하고 국정 발목 잡기에 몰두하는 국민의힘, 내란 우두머리 윤석열을 배출한 국민의힘은 해산만이 정답"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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