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영, 상무장관 회담…무역·투자 확대 공감 속 희토류 이견

기사등록 2026/07/03 11:05:03

中 "철강 쿼터 수정해야"

英 "희토류 통제·시장 접근성 우려"

[서울=뉴시스]중국과 영국이 고위급 경제·무역 회담을 열고 무역과 투자, 서비스 협력 확대와 시장 접근성 개선 방안을 논의했다. 왕원타오 중국 상무부장(왼쪽)과 피터 카일 영국 통상장관은 2일(현지 시간) 영국 런던에서 제15차 중·영 경제무역공동위원회(JETCO)를 주재하면서 사진을 찍는 모습. <사진출처: 중국 상무부 홈페이지> 2026.07.03
[서울=뉴시스]중국과 영국이 고위급 경제·무역 회담을 열고 무역과 투자, 서비스 협력 확대와 시장 접근성 개선 방안을 논의했다. 왕원타오 중국 상무부장(왼쪽)과 피터 카일 영국 통상장관은 2일(현지 시간) 영국 런던에서 제15차 중·영 경제무역공동위원회(JETCO)를 주재하면서 사진을 찍는 모습. <사진출처: 중국 상무부 홈페이지> 2026.07.03
[서울=뉴시스] 문예성 기자 = 중국과 영국이 고위급 경제·무역 회담을 열고 무역과 투자, 서비스 협력 확대와 시장 접근성 개선 방안을 논의했다. 양국은 경제 협력을 지속 확대하기로 뜻을 모았지만, 철강 수입 쿼터와 희토류 수출 통제 등 일부 현안을 놓고는 서로 우려를 제기했다.

3일 중국 상무부와 영국 정부에 따르면 왕원타오 중국 상무부장과 피터 카일 영국 통상장관은 전날 영국 런던에서 제15차 중·영 경제무역공동위원회(JETCO)를 공동 주재하고 무역·투자와 지역 및 다자 협력 현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왕 부장은 "올해 초 양국 정상이 장기적이고 안정적인 중·영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 발전에 중요한 공감대를 형성하며 양국 협력의 방향을 제시했다"면서 "경제무역공동위원회 메커니즘을 적극 활용해 양국 간 무역과 투자 협력을 더욱 확대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또 "중국은 영국산 우수 제품의 수입을 확대할 의향이 있다"면서 "중·영 서비스무역협정 체결을 위한 공동 타당성 조사를 조속히 추진해 서비스무역 협력을 한 단계 끌어올리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어 "중국은 영국 기업의 대중국 투자 확대를 환영한다"면서도 "영국 역시 중국 기업에 공정하고 비차별적인 투자 환경을 제공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왕 부장은 지난 1일부터 시행된 영국의 철강 수입 쿼터 조치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표명하며 "해당 조치가 세계무역기구(WTO) 규범에 부합하도록 영국 측이 조속히 수정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카일 장관은 "경제·무역 협력은 양국 관계의 중요한 축"이라며 "중국 서비스 산업의 성장으로 영국 기업에 새로운 기회가 열리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서비스무역 파트너십과 서비스무역협정 공동 타당성 조사를 통해 양국 협력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며 "중국 기업의 영국 투자도 환영하며 보다 안정적이고 예측 가능한 투자 환경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다만 카일 장관은 영국 기업의 공정한 경쟁을 저해하는 문제를 제기하는 한편 중국의 희토류 수출 통제와 글로벌 공급망 불안에 대한 우려를 전달했다.

아울러 디지털 무역, 국경 간 데이터 이동, 농업, 자동차, 제약 분야에서 영국 기업이 중국 시장에 진출하는 과정에서 겪는 시장 접근성 문제도 주요 의제로 다뤘다.

이번 회의는 지난 1월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의 중국 방문 이후 처음 열린 고위급 경제협의다. 당시 양국은 향후 5년간 22억 파운드(약 4조5200억원) 규모의 수출 계약과 23억 파운드(약 4조7200억원) 규모의 시장 진출 기회를 창출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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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영, 상무장관 회담…무역·투자 확대 공감 속 희토류 이견

기사등록 2026/07/03 11:05:03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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