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장관 "추가 원전 검토해야…영광·울주 2기씩 부지"

기사등록 2026/07/03 08:49:44

최종수정 2026/07/03 08:58:23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 출연

"용인·호남 반도체, 원전 15기급 수요"

"12차 전기본 정기국회 전후 확정"

"AI 데이터센터 전용요금제 검토"

[서울=뉴시스]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이 2일 경기도 과천시 소재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 과천분원에서 고위정책과정 교육생을 대상으로 ‘재생에너지 중심 에너지 대전환’ 주제 강연을 하고 있다. (사진=기후에너지환경부 제공). 2026.07.02.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이 2일 경기도 과천시 소재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 과천분원에서 고위정책과정 교육생을 대상으로 ‘재생에너지 중심 에너지 대전환’ 주제 강연을 하고 있다. (사진=기후에너지환경부 제공). 2026.07.02.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세종=뉴시스]여동준 기자 =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이 반도체 클러스터와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전력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추가 원전 건설 여부를 조속히 검토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 장관은 3일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12차 전력수급기본계획을 대략 정기국회 전후로는 확정해야 되기 때문에 얼마 안 남았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장관은 "반도체는 24시간 전기를 안정적으로 공급해야 돼 거의 기저전원 성격에 가깝다"며 "재생에너지의 늘어나는 양만으로 감당하기가 만만치 않아 원전을 좀 더 추가로 지어야 될지 여부는 빨리 검토해야 된다"고 했다.

이어 "용인과 호남에 현재까지 들어서는 반도체 공장만 해도 1.4기가와트(GW)짜리 원전 15개 정도가 들어가야 양쪽 반도체를 감당할 수 있는 수요"라고 설명했다.

추가 건설 부지와 관련해서는 "영광 한빛원전에는 2기를 더 지을 수 있는 땅이 있고 울주 쪽에도 2기를 더 지을 땅이 있다고 보고받았다"고 말했다. 다만 "해당 지역 주민들의 수용성이나 국민들의 수용성을 감안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호남 반도체 클러스터 전력 공급에 대해서는 한빛원전과 재생에너지, 일부 액화천연가스(LNG) 전환 등을 활용하면 현재 계획된 규모는 수용 가능하다고 봤다.

김 장관은 용수 공급과 관련해 섬진강·영산강 유역 기존 댐 활용, 동복댐 증고, 물길 조정, 생활하수 재활용 등을 거론하며 "생활하수 포함 100만t 이상 확보하는 것은 가능할 것 같다"고 했다.

AI 데이터센터 전기요금에 대해서는 "현재는 산업용 전기요금이 아니라 일반용 전기요금 체계에 묶여 있다"며 "해외에서 한국으로 AI 데이터센터를 짓고자 하는 분들에게 세일즈를 하려면 전용요금제를 신설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일반 가정 전기요금 인상 가능성에는 "그러지는 않을 것"이라며 "한국은 주택용 전기요금이 훨씬 싸고 산업용 요금이 상당히 비싼 체계여서 산업용 요금을 조금 낮춰주려고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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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장관 "추가 원전 검토해야…영광·울주 2기씩 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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