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준 금 동결 기대 확산…AI 수혜주 차익실현 지속
![[뉴욕=AP/뉴시스] 미국의 6월 고용지표가 예상보다 부진하면서 추가 금리 인상 우려가 완화된 것이 호재로 작용한 가운데, 반도체주와 인공지능(AI) 수혜주의 약세가 이어지며 뉴욕증시는 혼조세로 마감했다.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 밖에 성조기와 월스트리트 표지판이 보이는 모습. 2026.07.03.](https://img1.newsis.com/2026/06/26/NISI20260626_0002170667_web.jpg?rnd=20260626085409)
[뉴욕=AP/뉴시스] 미국의 6월 고용지표가 예상보다 부진하면서 추가 금리 인상 우려가 완화된 것이 호재로 작용한 가운데, 반도체주와 인공지능(AI) 수혜주의 약세가 이어지며 뉴욕증시는 혼조세로 마감했다.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 밖에 성조기와 월스트리트 표지판이 보이는 모습. 2026.07.03.
[서울=뉴시스]박미선 기자 = 미국의 6월 고용지표가 예상보다 부진하면서 추가 금리 인상 우려가 완화된 것이 호재로 작용한 가운데, 반도체주와 인공지능(AI) 수혜주의 약세가 이어지며 뉴욕증시는 혼조세로 마감했다.
2일(현지 시간) CNBC, AP통신에 따르면 30개 우량주로 구성된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1.14% 상승한 5만2899.24에 마감하며 또다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반면 S&P500지수는 0.01% 내린 7482.70, 나스닥지수는 0.80% 하락한 2만5832.67에 거래를 마쳤다.
미국의 6월 고용지표가 예상보다 부진하게 나오면서 시장에서는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이 낮아질 것이라는 기대가 확산됐다.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6월 비농업부문 고용은 5만7000명 증가해 시장 예상치를 밑돌았으며, 5월보다도 증가세가 둔화됐다.
시장에서는 고용 둔화가 물가 상승 압력을 완화할 수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이란 전쟁으로 급등했던 국제 유가가 최근 전쟁 이전 수준 아래로 내려오면서 향후 물가 상승세도 둔화될 경우 연준이 추가 금리 인상에 나설 필요성이 줄어들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시장은 이달 연준이 기준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을 약 80%로 반영하고 있다. 9월 또는 10월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은 46%로, 고용보고서 발표 전 50%보다 소폭 낮아졌다.
반면 반도체주는 이틀 연속 하락하며 S&P500과 나스닥지수를 끌어내렸다. 시장에서는 AI 열풍 속에 반도체 기업들의 주가가 큰 폭으로 상승한 데다, 칩과 데이터센터에 대한 막대한 투자가 기대만큼의 수익성과 생산성 향상으로 이어지지 않을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반도체 상장지수펀드(ETF)인 밴에크 반도체 ETF(SMH)는 5.2% 하락했다. 반도체 장비업체 테라다인과 KLA는 각각 13% 급락했다. 전날 10% 넘게 하락했던 마이크론 테크놀로지는 이날도 5% 넘게 내렸고, 엔비디아와 램리서치도 각각 2% 안팎, 10% 이상 하락했다.
안슐 샤르마 새비 웰스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지난 몇 달간 급등했던 업종에서 다른 업종으로 자금이 이동하는 순환매가 나타나는 것으로 보인다"며 "동시에 AI 투자에 대한 가치 재평가도 일부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기업들이 컴퓨팅 비용에 더욱 민감해지고 있다면 앞으로는 AI 투자에서도 비용 효율성에 초점이 맞춰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국제 유가는 이란과의 전쟁을 영구적으로 종식하기 위한 협상 기대 속에 등락을 거듭했다. 국제 기준유인 브렌트유는 배럴당 71.80달러로 0.3% 상승 마감했다.
한편 미국 증시는 독립기념일을 앞두고 3일 휴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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