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인 관계 아닌 커플의 키스 장면 확산, 이슬람 율법 샤리아 위반
인권단체 "잔인하고 비인도적인 과도한 형 집행" 비난
![[반다아체=AP/뉴시스]보수 성향이 강한 인도네시아 아체주에서 2일 한 젊은 커플이 이슬람 샤리아 법원이 틱톡 라이브 스트리밍 중 키스를 했다는 이유로 이슬람 율법 샤리아를 위반한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고 각기 21차례의 공개 태형을 받았다. 사진은 2025년 2월27일 인도네시아 아체주 반다아체에서 이슬람 관습법인 '샤리아' 집행관이 동성애 행위로 유죄 판결을 받은 남성에게 공개 태형을 집행할 라탄(등나무) 회초리를 들고 있는 모습. 2026.07.02.](https://img1.newsis.com/2025/02/27/NISI20250227_0000139780_web.jpg?rnd=20250227171034)
[반다아체=AP/뉴시스]보수 성향이 강한 인도네시아 아체주에서 2일 한 젊은 커플이 이슬람 샤리아 법원이 틱톡 라이브 스트리밍 중 키스를 했다는 이유로 이슬람 율법 샤리아를 위반한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고 각기 21차례의 공개 태형을 받았다. 사진은 2025년 2월27일 인도네시아 아체주 반다아체에서 이슬람 관습법인 '샤리아' 집행관이 동성애 행위로 유죄 판결을 받은 남성에게 공개 태형을 집행할 라탄(등나무) 회초리를 들고 있는 모습. 2026.07.02.
[반다아체(인도네시아)=AP/뉴시스] 유세진 기자 = 보수 성향이 강한 인도네시아 아체주에서 2일 한 젊은 커플이 이슬람 샤리아 법원이 틱톡 라이브 스트리밍 중 키스를 했다는 이유로 이슬람 율법 샤리아를 위반한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고 각기 21차례의 공개 태형을 받았다.
아체주 샤리아 법원은 심지어 혼인하지도 않은 상태라며 21대의 태형을 명령했다. 반다 아체의 부스타누살라틴 시립공원에서 집행된 태형 장면을 최소 100명이 목격했다.
22세 남성과 25세 여성인 이 커플은 2월27일 반다아체에서 차 안에서 키스하는 장면이 라이브 방송으로 공개된 후, 영상이 입소문을 타면서 현지 샤리아 당국에 신고가 접수돼 4월 체포됐다.
아체는 무슬림이 다수인 인도네시아에서 이슬람 율법을 시행하는 유일한 주다. 세속적인 인도네시아 정부는 2006년 분리주의 전쟁을 종식시키기 위한 평화협정의 일환으로 아체주에 종교법을 시행할 권리를 부여했다.
2015년, 아체는 주 인구의 약 1%를 차지하는 비무슬림에게도 적용할 수 있도록 법을 확대했다.
이 법은 간통 및 동성애를 포함한 도덕적 위반에 대해 최대 100대의 채찍질을 허용하고 있다. 대마초를 피우는 행위를 비롯해 도박과 음주, 꽉 끼는 옷을 입은 여성이나 금요일 기도를 건너뛰는 남성도 처벌할 수 있다.
이 커플은 처음 법원으로부터 각각 25대의 태형을 선고받았지만, 이미 4개월 간 수감 생활을 했다는 이유로 21대로 감형됐다.
법원은 또한 틱톡 라이브 동영상이 담긴 휴대전화와 USB 플래시 드라이브를 증거물로 압수한 후 파기했다.
온라인 도박과 간통 혐의로 적발된 다른 4명도 이날 공개 태형을 받았다.
국제앰네스티 인도네시아는 인도네시아가 비인도적 처벌 폐지를 의무화하는 협약을 비준했음에도 불구하고 아체에서 공개 태형을 자행하는 것은 잔인하고 비인도적이며 인간의 존엄성을 훼손하는 인권 침해의 한 형태라고 말했다.
"소셜미디어는 어린이를 포함한 다양한 연령대의 사람들이 보기 때문에 그러한 행동은 부적절하다고 할 수 있지만 입맞춤만으로 처벌하는 것은 과도하다"고 우스만 하미드 국제앰네스티 인도네시아 사무총장은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아체주 샤리아 법원은 심지어 혼인하지도 않은 상태라며 21대의 태형을 명령했다. 반다 아체의 부스타누살라틴 시립공원에서 집행된 태형 장면을 최소 100명이 목격했다.
22세 남성과 25세 여성인 이 커플은 2월27일 반다아체에서 차 안에서 키스하는 장면이 라이브 방송으로 공개된 후, 영상이 입소문을 타면서 현지 샤리아 당국에 신고가 접수돼 4월 체포됐다.
아체는 무슬림이 다수인 인도네시아에서 이슬람 율법을 시행하는 유일한 주다. 세속적인 인도네시아 정부는 2006년 분리주의 전쟁을 종식시키기 위한 평화협정의 일환으로 아체주에 종교법을 시행할 권리를 부여했다.
2015년, 아체는 주 인구의 약 1%를 차지하는 비무슬림에게도 적용할 수 있도록 법을 확대했다.
이 법은 간통 및 동성애를 포함한 도덕적 위반에 대해 최대 100대의 채찍질을 허용하고 있다. 대마초를 피우는 행위를 비롯해 도박과 음주, 꽉 끼는 옷을 입은 여성이나 금요일 기도를 건너뛰는 남성도 처벌할 수 있다.
이 커플은 처음 법원으로부터 각각 25대의 태형을 선고받았지만, 이미 4개월 간 수감 생활을 했다는 이유로 21대로 감형됐다.
법원은 또한 틱톡 라이브 동영상이 담긴 휴대전화와 USB 플래시 드라이브를 증거물로 압수한 후 파기했다.
온라인 도박과 간통 혐의로 적발된 다른 4명도 이날 공개 태형을 받았다.
국제앰네스티 인도네시아는 인도네시아가 비인도적 처벌 폐지를 의무화하는 협약을 비준했음에도 불구하고 아체에서 공개 태형을 자행하는 것은 잔인하고 비인도적이며 인간의 존엄성을 훼손하는 인권 침해의 한 형태라고 말했다.
"소셜미디어는 어린이를 포함한 다양한 연령대의 사람들이 보기 때문에 그러한 행동은 부적절하다고 할 수 있지만 입맞춤만으로 처벌하는 것은 과도하다"고 우스만 하미드 국제앰네스티 인도네시아 사무총장은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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