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입가 5500만싱가포르달러…경찰 "대금 3분의 2 이상 범죄수익"
美 법무부, 싱가포르를 중국행 불법 선적 우회 거점으로 지목
![[새너제이=AP/뉴시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16일(현지 시간) 미 캘리포니아주 새너제이 SAP 센터에서 열린 엔비디아의 인공지능(AI) 콘퍼런스 'GTC 2026'에서 엔비디아의 차세대 슈퍼칩 ‘베라 루빈’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2026.03.17.](https://img1.newsis.com/2026/03/17/NISI20260317_0001110189_web.jpg?rnd=20260317084534)
[새너제이=AP/뉴시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16일(현지 시간) 미 캘리포니아주 새너제이 SAP 센터에서 열린 엔비디아의 인공지능(AI) 콘퍼런스 'GTC 2026'에서 엔비디아의 차세대 슈퍼칩 ‘베라 루빈’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2026.03.17.
[서울=뉴시스]박영환 기자 = 싱가포르 경찰이 미국 수출통제 대상인 엔비디아의 첨단 인공지능(AI) 칩이 장착된 서버 불법거래 수사 과정에서 약 600억원짜리 고급 주택을 압수했다.
경찰은 이 주택의 최근 거래가가 5500만싱가포르달러였으며, 매입대금 중 최소 3분의 2가 범죄수익으로 충당된 것으로 보고 있다. 당국은 수사가 진행되는 동안 이 주택을 매각하지 못하도록 처분금지 명령도 내렸다.
영국 BBC는 2일(현지시간) 싱가포르 경찰이 엔비디아 AI칩이 들어간 서버의 불법거래 의혹과 관련해 고급 주택과 은행계좌 자금을 압수했다고 보도했다.
이 주택은 싱가포르의 대표 명소인 보태닉가든에서 도보 거리에 있는 고급 주거지역에 있다. 토지가 부족한 도시국가 싱가포르에서도 손꼽히는 핵심 입지다.
경찰에 따르면 웨이자오룬은 범죄수익 약 3800만싱가포르달러를 이 주택 매입에 사용한 돈세탁 혐의로 기소될 예정이다. 웨이는 앨런 웨이라는 이름으로도 알려져 있으며, 기업용 서버와 기술 장비를 판매하는 아페리아그룹의 최고경영자다.
당국은 은행계좌에 있던 약 100만싱가포르달러도 함께 압수했다.
이번 수사는 수요가 높은 엔비디아 첨단 AI칩이 들어간 서버의 불법거래 의혹에서 비롯됐다. 해당 칩은 중국군에 활용될 수 있다는 미국 정부의 우려에 따라 수출통제 대상에 올라 있다.
다만 싱가포르 당국은 이번 사건에 연루된 서버의 최종 배송지는 밝히지 않았다. 미국 법무부는 앞서 싱가포르를 중국행 불법 선적을 숨기는 우회 거점으로 지목한 바 있다.
싱가포르 경찰은 2025년 2월 이후 웨이를 포함해 모두 4명이 이 사건과 관련한 사기 등 혐의로 기소됐다고 밝혔다. 이들은 회사 업무에 쓰는 것처럼 속여 글로벌 공급업체에 서버를 주문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이 주택의 최근 거래가가 5500만싱가포르달러였으며, 매입대금 중 최소 3분의 2가 범죄수익으로 충당된 것으로 보고 있다. 당국은 수사가 진행되는 동안 이 주택을 매각하지 못하도록 처분금지 명령도 내렸다.
영국 BBC는 2일(현지시간) 싱가포르 경찰이 엔비디아 AI칩이 들어간 서버의 불법거래 의혹과 관련해 고급 주택과 은행계좌 자금을 압수했다고 보도했다.
이 주택은 싱가포르의 대표 명소인 보태닉가든에서 도보 거리에 있는 고급 주거지역에 있다. 토지가 부족한 도시국가 싱가포르에서도 손꼽히는 핵심 입지다.
경찰에 따르면 웨이자오룬은 범죄수익 약 3800만싱가포르달러를 이 주택 매입에 사용한 돈세탁 혐의로 기소될 예정이다. 웨이는 앨런 웨이라는 이름으로도 알려져 있으며, 기업용 서버와 기술 장비를 판매하는 아페리아그룹의 최고경영자다.
당국은 은행계좌에 있던 약 100만싱가포르달러도 함께 압수했다.
이번 수사는 수요가 높은 엔비디아 첨단 AI칩이 들어간 서버의 불법거래 의혹에서 비롯됐다. 해당 칩은 중국군에 활용될 수 있다는 미국 정부의 우려에 따라 수출통제 대상에 올라 있다.
다만 싱가포르 당국은 이번 사건에 연루된 서버의 최종 배송지는 밝히지 않았다. 미국 법무부는 앞서 싱가포르를 중국행 불법 선적을 숨기는 우회 거점으로 지목한 바 있다.
싱가포르 경찰은 2025년 2월 이후 웨이를 포함해 모두 4명이 이 사건과 관련한 사기 등 혐의로 기소됐다고 밝혔다. 이들은 회사 업무에 쓰는 것처럼 속여 글로벌 공급업체에 서버를 주문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문제의 서버가 델, 슈퍼마이크로컴퓨터, 아수스 등 3개 업체에서 구매됐다고 밝혔다. BBC는 델 등 관련 업체들에 논평을 요청했다고 전했다.
사기 혐의로 유죄가 인정되면 웨이 등 4명은 최대 징역 20년형을 받을 수 있다.
싱가포르 기술기업 럭셔리에이트 유어 라이프와 아페리아그룹 산하 3개 법인도 기소 대상에 포함됐다. 경찰은 이번 수사에서 법인이 기소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설명했다.
싱가포르 경찰은 “이 같은 범죄에 무관용 원칙을 적용한다”며 국제 비즈니스 허브로서의 위상을 지키기 위해 법 위반 행위에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미국과 싱가포르는 2022년 첨단 AI칩의 중국 수출 제한 조치 이후 엔비디아 칩 불법 선적 단속을 강화해 왔다. 싱가포르 당국은 앞서 2025년에도 미국 수출통제 대상 칩이 장착된 서버가 싱가포르를 거쳐 선적된 것으로 보인다고 밝힌 바 있다.
다만 미국은 이후 일부 엔비디아 반도체에 대해서는 일정 조건 아래 중국 판매를 승인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사기 혐의로 유죄가 인정되면 웨이 등 4명은 최대 징역 20년형을 받을 수 있다.
싱가포르 기술기업 럭셔리에이트 유어 라이프와 아페리아그룹 산하 3개 법인도 기소 대상에 포함됐다. 경찰은 이번 수사에서 법인이 기소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설명했다.
싱가포르 경찰은 “이 같은 범죄에 무관용 원칙을 적용한다”며 국제 비즈니스 허브로서의 위상을 지키기 위해 법 위반 행위에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미국과 싱가포르는 2022년 첨단 AI칩의 중국 수출 제한 조치 이후 엔비디아 칩 불법 선적 단속을 강화해 왔다. 싱가포르 당국은 앞서 2025년에도 미국 수출통제 대상 칩이 장착된 서버가 싱가포르를 거쳐 선적된 것으로 보인다고 밝힌 바 있다.
다만 미국은 이후 일부 엔비디아 반도체에 대해서는 일정 조건 아래 중국 판매를 승인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