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대 울릉도캠퍼스 설립…고로쇠 브랜드 육성

기사등록 2026/07/02 15:37:26

초중학생 진로 캠프, 맞춤형 AI 교육 서비스 연구 개발

[포항=뉴시스] = 한동대학교 울릉캠퍼스 현판식이 울릉도·독도 해양연구기지에서 열린 가운데 황성수(왼쪽 네 번째부터) 한동대 울릉캠퍼스 원장, 남한권 울릉군수가 기념 촬영하고 있다. (사진=울릉군 제공) 2026.07.02. photo@newsis.com
[포항=뉴시스] = 한동대학교 울릉캠퍼스 현판식이 울릉도·독도 해양연구기지에서 열린 가운데 황성수(왼쪽 네 번째부터) 한동대 울릉캠퍼스 원장, 남한권 울릉군수가 기념 촬영하고 있다. (사진=울릉군 제공) 2026.07.02. [email protected]

[포항=뉴시스]송종욱 기자 = 한동대학교가 경북 울릉군에 캠퍼스를 설립하고, 고로쇠 브랜드 강화 특별 강연, 초중 학생을 대상으로 진로 캠프 개최, 인공지능(AI) 기반 맞춤형 교육 서비스 연구 개발 등으로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교육 생태계를 조성하고 있다.

한동대 울릉캠퍼스 설립…하계 계절 학기 운영

한동대는 지난 달 26일 울릉도·독도 해양연구기지에 울릉캠퍼스를 설립, 현판식을 열었다. 울릉캠퍼스는 한동대 글로컬대학30 사업의 하나로 학생들의 현장 중심 교육 공간으로 활용한다. 강의실은 이미 올해 하계 계절 학기부터 운영에 들어갔다.

대학 재학생 19명이 지난 달 21~27일 7일간 울릉도에 머물며 ‘기후 변화와 섬 생태계의 이해’ 교과목으로 전공 학습을 진행한 것. 학생들은 기후 변화가 섬 생태계에 미치는 영향을 울릉도·독도의 지질 환경 속에서 직접 관찰하며 학습했다.

울릉캠퍼스는 앞으로 경북도가 추진하는 K-U시티 프로젝트와 연계해 교육·연구 기능을 확대할 계획이다. K-U시티 사업으로 정주 환경·연구 센터를 활용해 교육·연구 기능을 확대하고, 학생과 연구자가 지역에서 현안을 해결하는 현장 중심 교육·연구 거점을 구축할 계획이다.

대학은 지난 1월 경북도 환동해전략기획단과 공동으로 '울릉도 지속 가능 미래 전략 및 해양 바이오 혁신 심포지엄'을 열어 해양 생물 자원 기반 연구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했다. 또 올해부터 도서·벽지 출신 학생을 위한 ‘울릉도 전형’도 신설했다.
[포항=뉴시스] = 울릉군산림조합에서 한동대 김보배 생명과학부 교수가 '울릉도 고로쇠 효능과 지역 자원 활용 방안'을 주제로 한 특별 강연 모습. (사진=한동대 제공) 2026.07.02. photo@newsis.com
[포항=뉴시스] = 울릉군산림조합에서 한동대 김보배 생명과학부 교수가 '울릉도 고로쇠 효능과 지역 자원 활용 방안'을 주제로 한 특별 강연 모습. (사진=한동대 제공) 2026.07.02. [email protected]

울릉 고로쇠 명품 브랜드 육성

대학은 지난 달 22일 울릉군산림조합에서 김보배 생명과학부 교수가 고로쇠 생산 농업인과 산림조합원이 참석한 가운데 ‘울릉도 고로쇠의 효능과 지역 자원 활용 방안’이란 주제로 특별 강연을 열었다.

김 교수는 "울릉도 고로쇠는 뛰어난 맛과 독자적인 영양 성분을 갖춘 울릉도 고유의 천연 자원으로 지역 대표 브랜드로 육성하기 위한 구체적인 협력 방안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며 앞으로 차별화된 마케팅 활용 방향과 기술 개발 계획을 설명해 참석자들의 많은 관심을 끌었다.

울릉 초중학생 진로 캠프…AI 교육 서비스 연구 개발

한동대 울릉캠퍼스는 지난달 25~26일 이틀간 8개 학부 전공 재학생이 울릉중·저동초·울릉초 학생 88명을 대상으로 체험 진로 캠프를 열어 지역 초중학생의 진로 탐색과 전공 이해를 돕고 지역 인재 양성 기반을 다졌다.

진로 캠프는 대학생이 기획부터 현장 운영까지 전 과정을 운영하며 참여 학생들의 연령과 이해 수준을 사전에 분석해, 초중학생이 어렵게 느낄 수 있는 전공 개념을 눈높이에 맞춰 쉽고, 재미있게 풀어낸 콘텐츠를 스스로 구성해 학생들의 이해를 도왔다.

캠프는 생명과학·상담심리사회복지학·AI컴퓨터전자공학· 등 총 8개 학부가 참여해 각 학부의 색깔을 살린 체험 부스를 구성해 학생들은 DNA 염기 서열을 활용해 자신만의 팔찌를 만들고, 3D 프린터 블록으로 상상 속 도시를 직접 설계하는 등 학부 별 특성을 반영한 다채로운 체험 활동에 참여했다.
[포항=뉴시스] = 한동대 울릉캠퍼스 전공 체험 진로 캠프에 참가한 한동대 대학생과 울릉 지역 초중학생. (사진=한동대 제공) 2026.07.02. photo@newsis.com
[포항=뉴시스] = 한동대 울릉캠퍼스 전공 체험 진로 캠프에 참가한 한동대 대학생과 울릉 지역 초중학생. (사진=한동대 제공) 2026.07.02. [email protected]

이 대학 안민규 AI컴퓨터전자공학부 교수는 지난달 22일 울릉도를 찾아 소멸 지역 혁신 연구 프로젝트의 첫 단계인 교육 환경 실태 조사에 나섰다. 안 교수는 도서 지역 교육 격차 해소를 위한 울릉도 맞춤형 AI 교육 서비스 개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그는 지역 교육 기관을 직접 방문해 학교 운영 체계와 교육 인프라 현황을 파악하고, 학생·교사·학부모 등 교육 관계자로부터 현장의 어려움과 수요를 청취했다. 지역 주요 기관 방문을 통해 울릉도의 산업·인구·교통 등 지역 여건도 종합적으로 살폈다.

연구는 울릉도 초중고 교육 현황을 정밀하게 진단하는 것을 출발점으로, 도서 지역에 적합한 교육 인프라 개선 모델 설계와 AI 기반 맞춤형 교육 서비스 연구 개발로 이어지는 단계 별 연구를 올해 12월까지 진행한다.

황성수 한동대 울릉캠퍼스 원장은 “앞으로도 울릉도 학생들이 다양한 교육 경험을 통해 자신의 가능성을 발견하고 미래를 설계할 수 있도록 진로·체험 교육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해 나가겠다”며 “지역 사회의 현안 해결과 지역 발전을 위해 한동대 전 구성원이 이바지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남한권 울릉군수는 “한동대 울릉캠퍼스가 지역의 생태·지질학적 가치를 연구하고 인재를 양성하는 거점이 되기를 기대한다”며 “대학 인재가 울릉도에서 큰 꿈을 펼칠 수 있도록 행정적으로 지원하고, 울릉군의 미래 발전에 대학 구성원이 다양한 분야에서 이바지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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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대 울릉도캠퍼스 설립…고로쇠 브랜드 육성

기사등록 2026/07/02 15:37:26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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