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전기차 보조금서 BYD 제외…테슬라는 최대 700만원 인상
외산 브랜드 가격 변수 속 국산차 수성 전략에 관심 집중
![[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8일 서울 서초구 현대자동차그룹 양재 사옥을 방문한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에게 기아 EV4 전기차를 소개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6.06.08. photo@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6/08/NISI20260608_0021312911_web.jpg?rnd=20260608154012)
[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8일 서울 서초구 현대자동차그룹 양재 사옥을 방문한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에게 기아 EV4 전기차를 소개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6.06.08.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남주현 기자 = 올해 하반기 전기차 보조금 체계 개편으로 중국 BYD가 승용 보조금 대상에서 제외되고 테슬라가 기습적인 가격 인상을 단행하면서 국내 전기차 시장의 판도 변화가 가시화되고 있다.
그동안 수입산의 공세에 밀렸던 국산 완성차 업체들이 이번 변수를 계기로 내수 시장의 주도권을 굳힐 수 있을지에 관심이 쏠린다.
2일 기후에너지환경부에 따르면 올해 도입된 '전기차 보급사업 수행자’ 평가에서 국내 공급망 기여도와 사후관리 역량 평가에서 미달한 중국 BYD가 승용 부문에서 유일하게 보조금 대상에서 제외됐다.
현대차와 기아, KG모빌리티, 르노코리아 등 국산차 4사가 포함됐고, 수입차에서는 테슬라코리아,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BMW코리아, 폭스바겐그룹코리아, 볼보자동차코리아에 이어 폴스타가 새롭게 추가됐다.
정부는 승용차 기준 대당 최대 580만원의 국고보조금을 지급한다. 5300만원 미만이면 보조금이 전액 지원되고 5300만원 이상~8500만원 미만이면 절반을 받지만, BYD는 혜택을 누리지 못하게 됐다.
최저 2000만원대 '돌핀’과 '씰라이언7’을 앞세워 올해 1~5월 국내에서 7023대를 판매해 수입차 브랜드 4위까지 치고 올라왔던 BYD로서는 향후 국내 시장 확장세에 상당한 제동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서울=뉴시스] 중국 전기차 업체 BYD(비야디)가 소형 해치백 '돌핀'의 국내 출시를 앞두고 막바지 준비에 나섰다. (사진=BYD 중국 공식 홈페이지)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10/17/NISI20251017_0001968619_web.jpg?rnd=20251017152107)
[서울=뉴시스] 중국 전기차 업체 BYD(비야디)가 소형 해치백 '돌핀'의 국내 출시를 앞두고 막바지 준비에 나섰다. (사진=BYD 중국 공식 홈페이지)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반면 보조금 자격을 무난히 유지한 테슬라는 하반기 보조금 지급이 확정된 날, 모델3와 모델Y 등 주력 차종의 가격을 최대 700만원까지 기습 인상하며 대조적인 행보를 보였다.
특히 하루 만에 모델3 롱레인지는 5299만원에서 5999만원으로 조정됐다. 지난 4월에 이어 올해 들어 두 번째 가격 인상으로, 인상 폭은 정부 보조금 혜택 분과 맞먹는 수준이다.
현재 테슬라는 1~5월 누적 3만 4171대가 팔린 모델Y와 8447대가 팔린 모델3 두 차종으로만 총 4만 2618대의 판매고를 올리며 전기차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다만 이번 출고가 인상에 따라 소비자가 실제로 체감하게 되는 정부의 보조금 지급 효과는 이전보다 축소됐다는 점에서 소비자들의 가격 부담이 높아지게 됐다.
테슬라의 기습적인 가격 인상과 BYD의 보조금 제외가 맞물리면서, 국내 하반기 전기차 시장의 지각변동이 불가피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지난해 국내 전기차 점유율은 기아(27.5%), 테슬라(27.2%), 현대차(25.2%)의 삼파전 구도였다. BYD도 7278대를 팔아치우며 점유율 6위에 이름을 올린 바 있다.
특히 하루 만에 모델3 롱레인지는 5299만원에서 5999만원으로 조정됐다. 지난 4월에 이어 올해 들어 두 번째 가격 인상으로, 인상 폭은 정부 보조금 혜택 분과 맞먹는 수준이다.
현재 테슬라는 1~5월 누적 3만 4171대가 팔린 모델Y와 8447대가 팔린 모델3 두 차종으로만 총 4만 2618대의 판매고를 올리며 전기차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다만 이번 출고가 인상에 따라 소비자가 실제로 체감하게 되는 정부의 보조금 지급 효과는 이전보다 축소됐다는 점에서 소비자들의 가격 부담이 높아지게 됐다.
테슬라의 기습적인 가격 인상과 BYD의 보조금 제외가 맞물리면서, 국내 하반기 전기차 시장의 지각변동이 불가피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지난해 국내 전기차 점유율은 기아(27.5%), 테슬라(27.2%), 현대차(25.2%)의 삼파전 구도였다. BYD도 7278대를 팔아치우며 점유율 6위에 이름을 올린 바 있다.
![[서울=뉴시스] 테슬라가 플래그십 전기차 모델 S와 모델 X의 생산 중단을 공식화헀지만, 한국 시장에서는 오히려 이들 모델의 수요가 유지되거나 늘어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위쪽부터 테슬라 모델 S, 모델 X. (사진=테슬라코리아 홈페이지 캡처)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1/30/NISI20260130_0002052253_web.jpg?rnd=20260130101715)
[서울=뉴시스] 테슬라가 플래그십 전기차 모델 S와 모델 X의 생산 중단을 공식화헀지만, 한국 시장에서는 오히려 이들 모델의 수요가 유지되거나 늘어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위쪽부터 테슬라 모델 S, 모델 X. (사진=테슬라코리아 홈페이지 캡처)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하지만 올해 하반기 가파르게 추격해오던 BYD의 보조금 이탈 악재와 테슬라의 가격 인상이 맞물리며 국산차의 반격 기회가 열렸다는 분석이 나온다.
특히 현대차는 최근 1분기 국내 판매가 전년 대비 4.4% 감소하는 등의 부진을 타개하기 위해 연식 변경 모델인 '2027 아이오닉5’ 모던 트림을 160만 원, 프리미엄 트림을 90만원 인하했다.
업계에서는 현대차 그룹이 올해 하반기 플래그십 전기 SUV인 제네시스 GV90를 공개하는 한편 기존 출시된 차량에는 리스·할부 등 금융 조건을 개선해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에 나설 것으로 보고 있다.
중장기적으로 현대차는 하이브리드(HEV)와 전기차 라인업을 병행하며 내년 주행거리 연장 전기차(EREV)를 도입할 예정이다.
기아는 현재 11개인 전기차 라인업을 2030년까지 14개로 확충해 신차 효과와 함께 고객의 선택권을 넓힌다는 구상이다.
업계 관계자는 "보조금 수혜 기업의 가격 인상과 제조사별 가격 인하 전략이 맞물리며 향후 하반기 국내 전기차 시장은 복합적인 판도 변화를 맞이할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