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출발 민선 9기 키워드는…AI·반도체·미래세대 보호

기사등록 2026/07/02 15:18:46

취임 후 바로 현장으로…시민 목소리부터 경청

AI 시대에 뒤쳐지랴… 산업 유치하고 AI 공무원도 구상해

학생 만나고 신생아실 찾고…취임 첫날 ‘미래세대’ 챙겼다

[부산=뉴시스] 원동화 기자 = 전재수 부산시장이 1일 부산 연제구 부산시청 7층 집무실에서 취임선서를 하고 있다. 전 시장은 별도의 취임식은 열지 않고 바로 업무에 들어갔다. (사진=부산시 제공) 2026.07.0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부산=뉴시스] 원동화 기자 = 전재수 부산시장이 1일 부산 연제구 부산시청 7층 집무실에서 취임선서를 하고 있다. 전 시장은 별도의 취임식은 열지 않고 바로 업무에 들어갔다. (사진=부산시 제공) 2026.07.01.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우은식 기자, 최유리 이지윤 김드보라 인턴기자 = 지방자치단체 민선 9기가 1일 출범한 가운데 전국의 지방자치단체장과 교육감들은 지역 현안에 맞는 각양각색의 행보를 선보였다.

취임 첫날을 맞은 몇몇 단체장은 시민과 가장 가까운 곳에서 현장의 목소리를 들으며 ‘현장 행정’ 의지를 드러냈다.

전재수 부산시장은 1일 노동자와 소상공인을 만났다.

전 시장은 이동 노동자 지원센터인 도담도담 서면센터를 방문해 현업 종사자들의 어려움을 살피고, 중구 40계단 골목상권에서 상인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전 시장은 “민선 9기의 출발은 시민의 삶을 회복하는 것”이라며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위성곤 제주특별자치도지사는 취임 후 첫 민생 현장으로 감귤밭을 찾았다.

위 지사는 이날 오후 서귀포시 남원읍 위미리 농가에서 감귤 수확 현장을 둘러본 뒤 제주위미농협 감귤거점산지유통센터(APC)로 이동해 현장 근로자들을 격려했다. 위 지사는 감귤 산지를 찾은 이유에 대해 “감귤은 제주 1차 산업의 중심이자 도민의 생명산업”이라고 설명했다.

김상욱 울산시장은 이날 오후 울주군 청량읍 덕하공영차고지를 방문했다.

김 시장은 126번 버스를 직접 이용하며 대중교통 이용 불편 사항을 점검하고, 골목상권과 지역 현안 등에 대한 시민들의 의견을 청취했다. 이는 시민을 시정의 출발점으로 삼고 “시민이 결정하면 행정이 답한다”는 시정 철학을 실천에 옮긴 행보로 풀이된다.
[춘천=뉴시스] 1일 민선 9기 강원도정을 이끌  우상호 도지사가 취임했다. 이날 우 지사는 강원특별자치도는 민선9기 강원도정 1호 결재로 ‘AI데이터센터추진단(TF) 구성’ 계획을 확정하며, 공식 출범했다. 강원특별자치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춘천=뉴시스] 1일 민선 9기 강원도정을 이끌  우상호 도지사가 취임했다. 이날 우 지사는 강원특별자치도는 민선9기 강원도정 1호 결재로 ‘AI데이터센터추진단(TF) 구성’ 계획을 확정하며, 공식 출범했다. 강원특별자치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AI로 미래 산업을 유치하고 행정을 효율화하는 민선 9기의 의지도 돋보인다.

민형배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은 지난 1일 1호 업무지시로 반도체 산업 지원을 강조했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의 800조 원 투자에 맞춰 반도체 공장을 조기 완공하고, 이재명 대통령 임기 내 반도체 생산을 시작할 수 있도록 행정 역량을 집중 지시한 것이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는 '전남·광주 반도체 트라이앵글'과 메가 팹 4기를 중심으로 한 반도체 순환 생태계를 구상하고 있다.

우상호 강원도지사는 이날 ‘AI 데이터센터 추진단(TF) 구성’을 1호 결재해 강원도 데이터센터 유치에 박차를 가했다.

AI 데이터센터 추진단은 센터 유치 인허가 패스트트랙과 원스톱 행정 지원체계를 구축하는 업무를 담당한다. 강원도는 대기업 2곳과 강릉과 동해시에 AI 데이터센터 건립의 밑그림을 공유했다.

화성시장직 인수위원회는 같은 날 ‘코리봇 임용 TF’를 가동해 전국 최초로 인공지능 공무원 활용을 구상하기 시작했다.

코리봇은 정명근 화성특별시장의 5대 공약 중 하나로, 단순 민원을 24시간 365일 실시간으로 처리해 공무원의 업무 효율성을 높이고 시민 대기시간을 줄일 예정이다.
[전남광주=뉴시스] 김대중 전남광주통합특별시교육감이 취임 첫날인 1일 광주제일고등학교를 방문해 최근 경기 중 배제고 야구선수들로부터 조롱을 받은 선수들을 위로하고 있다. (사진=전남광주통합교육청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전남광주=뉴시스] 김대중 전남광주통합특별시교육감이 취임 첫날인 1일 광주제일고등학교를 방문해 최근 경기 중 배제고 야구선수들로부터 조롱을 받은 선수들을 위로하고 있다. (사진=전남광주통합교육청 제공)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신생아와 학생 등 미래세대를 위한 정책 행보도 이어지고 있다.

김대중 전남광주통합특별시 교육감은 취임 첫날 광주제일고등학교를 방문했다.
 
지난 29일 청룡기 고교야구 대회 도중 상대 선수들로부터 지역 비하 발언을 들은 광주제일고등학교 야구부 학생들을 위로하기 위한 발걸음이다.

안민석 경기도교육감의 취임 첫 1호 결재는 '폰 프리 스쿨'이다.

'폰 프리 스쿨'이란 학생들의 교내 휴대 전화 사용을 최소화해 학생들이 학습과 관계 형성에 집중할 수 있도록 돕는 정책이다.

안 교육감은 취임식에서 "아이들이 스마트폰을 내려놓고 어디서든 책을 펼치고, 운동장에서 마음껏 뛰노는 학교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조유진 영등포구청장은 출범 첫 현장 방문으로 여의도 성모병원 신생아실을 찾았다.
 
조 구청장은 '영등포구 합계출산율 1.0' 달성을 목표로 삼고 있다.

이를 위해 여의도 금융 특구와 연계해 영등포에서 태어난 아이에게 코스피 우량주를 지급한다는 이색적인 계획을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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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출발 민선 9기 키워드는…AI·반도체·미래세대 보호

기사등록 2026/07/02 15:18:46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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