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 무기 수출 첫 특별제도 승인…드론 판매 길 열어

기사등록 2026/07/02 12:04:16

최종수정 2026/07/02 13:56:25

'투명 메커니즘' 도입…계엄 기간 동안 유지

우크라군 우선 공급 조건…미충족시 불허

[하르키우=AP/뉴시스] 지난해 자료 사진으로, 우크라이나 군인이 하르키우주 최전선에서 1인칭 시점(FPV) 드론을 조종하고 있다. (사진=뉴시스DB)
[하르키우=AP/뉴시스] 지난해 자료 사진으로, 우크라이나 군인이 하르키우주 최전선에서 1인칭 시점(FPV) 드론을 조종하고 있다. (사진=뉴시스DB)
[서울=뉴시스]신정원 기자 = 우크라이나 정부가 1일(현지 시간) 국내 생산 무기 및 수출 통제를 위한 특별 제도를 승인했다. 이 제도는 계엄령 기간 동안 유지될 예정이다.

현지 언론과 유로뉴스에 따르면 미하일로 페도로우 우크라이나 국방장관은 "정부는 국내 무기 수출을 위한 첫 번째 '투명 메커니즘'을 승인했다"며 "이제 파트너 국가들은 우크라이나산 무기와 기술을 구매하고 국내 제조업체와 직접 협력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무기 수출은 우크라이나군 필요에 대한 공급이 확실히 보장되는 조건 하에서만 가능하다"며 "이것이 충족되지 않은 상황이라면 수출 허가가 나지 않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우크라이나는 러시아와의 전쟁에서 서방의 무기 지원에 의존해 왔다. 그러나 동시에 드론과 대드론 시스템의 자체 기술력을 빠르게 발전시켰고 현재 연간 400만 기가 넘는 드론을 생산하고 있다.

우크라이나 정부는 올해 유럽과 중동 국가들에 군사 경험과 기술을 공유하며 협력을 확대해 왔다. 특히 드론 및 전자전 분야에 관심을 보이는 국가들과 협력 논의를 진행 중이다.
[키이우=AP/뉴시스] 2024년 6월 11일(현지 시간) 사진으로, 우크라이나 키이우에서 신설 무인부대(드론군) 발표 행사장에 방문한 사람들이 우크라이나제 드론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뉴시스DB)
[키이우=AP/뉴시스] 2024년 6월 11일(현지 시간) 사진으로, 우크라이나 키이우에서 신설 무인부대(드론군) 발표 행사장에 방문한 사람들이 우크라이나제 드론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뉴시스DB)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지난달 20여 개국과 방위 협정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그는 "우크라이나 군사 전문가들을 중동에 파견해 요격 드론과 전자전 운용 방식을 시연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UAE), 카타르 등 걸프 3개국과 10년짜리 협정을 체결했다. 오만, 쿠웨이트, 바레인과도 협상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우크라이나는 전쟁 기간 무기 수출을 제한해 왔지만, 최근 들어 방산 기업들은 드론을 해외에 판매해 추가 수익을 창출할 수 있도록 규제를 완화해 달라고 정부에 지속적으로 요구해 왔다.

현재 우크라이나에는 약 800개의 방산 업체가 있으며, 이들 중 상당수는 이미 상당한 수준의 생산 과잉 상태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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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 무기 수출 첫 특별제도 승인…드론 판매 길 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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