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건영 "李·文 발언 차이 없어…갈등 완화 계기 될 것"

기사등록 2026/07/02 10:30:31

최종수정 2026/07/02 11:22:24

"만능 치트키 아니지만 민주당 역할·책임 보여줘"

"누구도 진영 확장 부정 안 해…중도·보수로도 확장해야 이긴다"

[서울=뉴시스] 김금보 기자 = 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행정안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질의하고 있다. 2026.05.26. kgb@newsis.com
[서울=뉴시스] 김금보 기자 = 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행정안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질의하고 있다. 2026.05.26.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김난영 기자 = 더불어민주당 친문 핵심 윤건영 의원이 이재명 대통령과 문재인 전 대통령 오찬 회동 메시지에 관해 "큰 차이가 없다"고 말했다.

윤 의원은 2일 CBS 박성태의 뉴스쇼 인터뷰에서 "현장에 계셨던 분이나 제 감으로 볼 때는 (두 전현직 대통령이) 같은 이야기를 하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문 전 대통령은 '이재명 정부가 성공하기 위해서는 당의 통합과 단합이 정말 중요하다' '이걸 바탕으로 더 큰 통합으로 가자' '민주 진영의 단합으로 가야 되고 이것이 있을 때만이 국민 통합이 있을 것'이라는 얘기를 하신 것"이라고 했다.

이어 "이 대통령도 마찬가지"라며 "다만 그 과정 속에서의 외연 확장은 자연스럽게 따라가는 것이고 함께하는 것"이라고 했다. 윤 의원은 "두 개가 분리돼 있거나 따로따로가 아니라는 걸 말씀드리고 싶다"고 강조했다.

당내 친노·친문 지지층과 뉴이재명 지지층 간 갈등 완화에 관해서는 "(이번 회동이) 모든 것을 해결하는 만능 치트키라고 보기는 힘들다"면서도 "지금 상황에 대한 하나의 계기 정도는 되지 않을까 싶다"고 했다.

윤 의원은 "민주당이 어디에 서 있고 역할이 뭐냐, 즉 집권 여당의 책임은 뭐냐라는 걸 어제 보여줬다고 생각한다"며 "그래서 '여당이 가야 할 길은 이런 거야'라는 것들을 이 대통령도 말씀하신 것이다. 그런 부분이 당내외 계신 분들께 하나의 가늠자는 될 것"이라고 했다.

그는 아울러 "문 전 대통령이 어제 회동 끝나고 양산으로 내려가기 전 기차 시간이 조금 남아 찾아뵙고 차도 한잔 했다"며 "'회동 잘 끝난 것 같습니까'라고 했더니 '만족스럽다, 국정 전반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이야기를 다 나눴다'고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셨다"고 전했다.

당권 경쟁 국면에서 친여 스피커 유시민 작가 발언을 두고는 "유 작가가 이야기한 결은 지지층의 분화와 이재명 정부의 위기에 대한 경고"라며 "당내 정청래 전 대표, 김민석 전 총리의 갈등은 결이 좀 다르다. 같이 묶으면 꼬인다"고 했다.

다만 "당 대표 되고자 하는 분들이 연대의 경로를 어떻게 생각하고 있고 방법을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지 당원들에게 제시해야 한다"며 "그게 이번 전당대회의 하나의 축이 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민주당의 발전 경로 속에서 전당대회를 통해 연대가 어느 정도 필요한 건지, 아니면 연대를 해야 하면 어떤 경로로 가야 하는지 당 대표(후보)들이 자기 콘텐츠를 내놓아야 한다"고 했다.

이른바 '재건축·증축론'을 두고는 "(민주당 내부에) 살고 있는 사람들, 즉 코어 지지층에 대한 비유"라며 "연대는 그 비유는 맞지 않다"고 했다.

그는 "누구라도 민주개혁 진보 진영의 확장을 부정하지는 않는다"라며 "확장 없이 민주개혁 진영이 승리한 적이 없다"고 했다.

이어 "가까스로 이기는 게 우리 진보 진영의 숙명이다. 그러면 연대의 틀을 보다 확장해야 한다"며 "개혁성만 가지는 게 아니라 중도로도, 보수로도 확장할 때만이 우리는 이겨 왔다"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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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건영 "李·文 발언 차이 없어…갈등 완화 계기 될 것"

기사등록 2026/07/02 10:30:31 최초수정 2026/07/02 11:2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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