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시의 태(胎)를 만나다…'좋은모시 굿모시'

기사등록 2026/07/02 10:38:33

7월 7~15일 국가무형유산전수교육관에서 전시

다국적 작가,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굿모시 선보여

일본 '안깅 짜기'와 '한산 태모시 손질' 시연도

[서울=뉴시스] '좋은모시 굿모시' 홍보물 (사진=국가유산진흥원 제공) 2026.07.02.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좋은모시 굿모시' 홍보물 (사진=국가유산진흥원 제공) 2026.07.02.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한이재 기자 = 모시풀(저마)에서 태모시의 수확부터 모시실(굿모시)이 완성되기까지 과정을 조명하는 전시가 열린다.

국가유산진흥원은 오는 7일부터 15일까지 서울 강남구 국가무형유산전수교육관에서 'GOOD MOSI, 좋은모시 굿모시 전'을 개최한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전시는 국가무형유산이자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인 '한산모시짜기'의 원재료 태모시와 굿모시를 활용한 작품을 선보인다.

태모시는 저마의 줄기에서 긁어낸 속껍질을 여러 차례 물에 적시고 햇볕에 말린 원재료다. 이를 쪼개 만든 모시실 다발을 굿모시라고 한다. 이 기술은 현재 주로 80대 고령자들이 이어가고 있어 전승 단절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서울=뉴시스] 충남 서천 한산모시문화제 길쌈 시연 모습.  (사진=뉴시스 DB).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충남 서천 한산모시문화제 길쌈 시연 모습.  (사진=뉴시스 DB).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전시는 모시 원재료의 중요성과 아름다움에 집중해 모시풀 수확부터 모시실 완성까지의 과정을 관람객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오는 10일과 11일에는 일본 전통 직조 방식 '안깅 짜기', 14일에는 짚풀 공예를 위한 '한산 태모시 손질' 시연도 하루 두 번 진행된다.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일본, 중국, 아르헨티나 등 다국적 작가 20명이 참여해 굿모시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작품과 뜨개 소품 등 약 80점을 만날 수 있다.

[서울=뉴시스] 신영옥 '어느 맑은 날 Ⅱ' (사진=국가유산진흥원 제공) 2026.07.02.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신영옥 '어느 맑은 날 Ⅱ' (사진=국가유산진흥원 제공) 2026.07.02.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섬유예술가 신영옥은 '어느 맑은 날 Ⅱ'을 준비했다. 고운 모시 실타래를 얇게 직조해 원료 특유의 미감을 살린 작품이다.

유경숙은 직경 1.2m 크기의 '무용지물'로 관람객을 만난다. 대나무에 모시풀을 촘촘히 감아 독창적인 조형미를 뽐낸다.

김보연의 '십여년전 어느 날'은 모시풀을 직조해 한산 지역과 모시밭, 장인과 모시에 관한 기억을 표현한다.

일본의 풀섬유 작가 야마모토 아마요카심은 '니트 텍스타일'을, 중국 섬유 작가 우디디는 '퍼널 오브 타임'을 준비했다.

전시 관람은 무료다. 진흥원 누리집에서 자세한 사항을 확인할 수 있다. 
[서울=뉴시스] 야마모토 아마요카심 'knitted textile' (사진=국가유산진흥원 제공) 2026.07.02.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야마모토 아마요카심 'knitted textile' (사진=국가유산진흥원 제공) 2026.07.02.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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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시의 태(胎)를 만나다…'좋은모시 굿모시'

기사등록 2026/07/02 10:38:33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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