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물가 3.8%↑…석유류 24.6% 급등

[청주=뉴시스] 이도근 기자 = 충북의 6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두 달째 3%대를 기록했다.
2일 충청데이터청의 6월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충북의 소비자물가지수는 121.09(2020년=100)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3.4%, 전월 대비 0.3% 올랐다.
올해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지난 1월 1.9%에서 2월 2.0%, 3월 2.3%, 4월 2.9%로 확대됐고, 5월(3.2%)에 이어 지난달에도 두 달 연속 3%대를 기록했다.
생활물가지수는 전월 대비 0.3%, 전년 동월 대비 3.8% 올라 소비자가 체감하는 물가 부담이 여전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지수는 전체 457개 품목 중 구매 빈도와 지출 비중이 높아 가격 변동에 민감한 143개 품목으로 작성한다.
식품이 전년 동월 대비 2.3%, 식품이외는 4.8% 각각 상승했다.
'밥상 물가'를 보여주는 신선식품지수는 1년 전보다 0.8% 하락했다. 신선어개가 1.9% 올랐지만, 신선채소와 신선과일이 각각 2.3%, 1.1% 하락했다.
물가 상승은 공업제품과 농축수산물이 주도했다. 공업제품은 전년 동월 대비 5.0%, 농축수산물은 3.8% 각각 상승했다.
특히 중동 사태 여파로 석유류 가격이 24.6% 급등하면서 전체 물가를 끌어올렸다. 휘발유는 23.1%, 경유는 33.5%, 등유는 27.0% 상승했다.
축산물도 9.8% 올랐는데, 국산 쇠고기(13.3%), 수입쇠고기(16.9%), 돼지고기(5.8%), 달걀(14.4%) 등의 가격 상승이 두드러졌다. 배(-27.6%), 사과(-6.8%), 마늘(-10.6%), 무(-14.8%) 등은 하락한 것으로 집계됐다.
서비스물가는 1년 사이 2.6% 올랐다. 개인서비스가 3.6, 공공서비스는 0.8% 상승했다. 보험서비스료(13.4%), 공동주택관리비(4.6%), 자동차수리비(9.3%) 등의 상승폭이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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