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이미지. (사진출처: 유토이미지) 2026.07.02](https://img1.newsis.com/2026/07/02/NISI20260702_0002176067_web.jpg?rnd=20260702094906)
[서울=뉴시스]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이미지. (사진출처: 유토이미지) 2026.07.02
[서울=뉴시스]김성은 인턴 기자 = 평생을 함께한 아내가 자신의 어머니 마지막 길조차 함께하지 않았다는 한 남성의 사연이 온라인에서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결혼 37년 차라고 밝힌 A씨의 글이 올라왔다. 그는 "원인이야 많을 테니 굳이 따질 필요도 없겠죠"라며 부부 사이가 돌이킬 수 없을 만큼 멀어진 현실을 담담하게 털어놨다.
A씨는 "연애 6년, 결혼 37년"이라며 "노환인 어머님 임종 면회도 거절하는 아내를 보며 내 삶 자체가 실패로 끝나는 기분"이라고 적었다.
그는 아내가 노환으로 세상을 떠나는 자신의 어머니를 끝내 찾아오지 않았던 일을 가장 가슴 아픈 기억으로 꼽으며, 그 순간 오랜 결혼생활이 실패했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고백했다.
이어 "후배분들께 삶의 마지막 성적표는 아내 혹은 남편, 자식들에게 받는다는 것을 알려드리고 싶다"며 "함께 사는 배우자를 끝까지 따뜻한 삶의 동지로 남게 하는 삶이 가장 중요한 1번이다. 그 외는 사실 부질없다"고 강조했다.
A씨는 사회적으로는 다양한 경험을 했지만 결국 남는 것은 가족이었다고 돌아봤다. 그는 "대표이사도 해봤고 대기업, 중소기업, 자영업을 모두 겪으며 울고 웃었고 돈도 깨먹다 벌었다 다 해봤지만 마지막 성적표는 배우자가 내린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타워팰리스에 혼자 앉아 랍스터를 먹으면 뭐하겠느냐"며 "작은 아파트라도 정성 들인 웃음밥을 함께 나누는 노년이 승리"라고 했다.
또 "곁에 있는 사람들 마음을 내 곁으로 당기는 노력을 항상 하라"며 "부부의 의리가 좋으면 전쟁이 나도 안 무섭다. 그 반대는…"이라고 글을 맺어 여운을 남겼다.
해당 글에는 공감 댓글도 이어졌다. 누리꾼들은 "어머니 임종도 함께하지 않았다는 대목이 너무 먹먹하다", "마지막 성적표는 배우자가 내린다는 말이 가슴에 와닿는다", "돈보다 결국 사람이 남는다는 걸 보여주는 글", "결혼생활을 다시 돌아보게 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특히 한 누리꾼은 "젊은 날 언제나 청춘인 줄 알고 객기 부리지 말고 가정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며 "인생은 총량의 법칙이 적용되는 것 같다"고 적어 많은 공감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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