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상의, 하반기 산업기상도 조사
반도체·디스플레이·자동차·배터리·바이오·조선 '맑음'
기계·건설·철강·섬유패션은 '흐림'…석유화학 '비
![[서울=뉴시스] 2일 대한상공회의소(대한상의)가 발표한 '2026년 하반기 산업기상도' 조사에 따르면 반도체는 '맑음', 디스플레이·자동차·배터리·바이오·조선은 '대체로 맑음'으로 예보됐다. 반면 기계·건설·철강·섬유패션은 '흐림', 석유화학은 가장 어두운 '비'로 전망됐다. (자료=대한상의 제공). 2026.07.02.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7/02/NISI20260702_0002175962_web.jpg?rnd=20260702091300)
[서울=뉴시스] 2일 대한상공회의소(대한상의)가 발표한 '2026년 하반기 산업기상도' 조사에 따르면 반도체는 '맑음', 디스플레이·자동차·배터리·바이오·조선은 '대체로 맑음'으로 예보됐다. 반면 기계·건설·철강·섬유패션은 '흐림', 석유화학은 가장 어두운 '비'로 전망됐다. (자료=대한상의 제공). 2026.07.02.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홍세희 기자 = 올 하반기 인공지능(AI)과 신기술 수요를 등에 업은 자동차와 배터리, 바이오, 반도체, 디스플레이 등의 선전이 예상된다.
반면, 관세와 공급과잉의 부담 요인을 안고 있는 기계, 철강, 석유화학 등은 부정적 전망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2일 대한상공회의소(대한상의)가 발표한 '2026년 하반기 산업기상도' 조사에 따르면 반도체는 '맑음', 디스플레이·자동차·배터리·바이오·조선은 '대체로 맑음'으로 예보됐다.
반면 기계·건설·철강·섬유패션은 '흐림', 석유화학은 가장 어두운 '비'로 전망됐다.
반도체 산업은 글로벌 빅테크의 AI 투자와 AI 추론·에이전틱 AI 확산에 힘입어 가장 밝은 '맑음'으로 예보됐다.
글로벌 데이터센터 투자가 전년보다 약 97% 늘어나는 가운데, AI 서버뿐 아니라 온디바이스 AI 확산으로 스마트폰·PC 등에서도 메모리 탑재량이 증가하며 수요가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
상반기에는 3~5월 수출이 3개월 연속 300억 달러를 넘어선 데 이어, 하반기 수출도 전년동기대비 92.2% 증가한 1924억 달러로 전망됐다.
수요 대비 공급 부족과 낮은 재고가 지속되면서 메모리 가격 강세와 수출 호조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디스플레이 산업은 IT·자동차 제품의 OLED 전환과 폴더블·LTPO(저전력 디스플레이) 등 프리미엄 기술 우위를 바탕으로 '대체로 맑음'으로 전망됐다.
자동차 산업은 상반기 생산차질 물량의 이연, 신차 출시와 친환경차 수출 증가에 힘입어 '대체로 맑음'으로 예보됐다.
친환경차 수요 확대는 배터리 업황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배터리 산업은 ESS(에너지저장장치) 수요 확대와 전기차 시장 호조에 힘입어 '대체로 맑음'으로 전망됐다.
바이오 산업은 바이오시밀러 처방 확대와 대형 CDMO(의약품 위탁개발생산) 설비 가동의 영향, 조선해양플랜트 산업은 에너지 안보 강화에 따른 LNG선·탱커 수요 증가에 힘입어 모두 '대체로 맑음'으로 전망됐다.
반면, 기계 산업은 미국 관세에 따른 수출 부진으로 흐림 예보됐다.
건설 산업 역시 공공·토목 수주 회복에도 실제 공사 물량과 민간 건축 부진이 이어지며 흐림으로 전망됐다.
석유화학 산업은 중동사태 진정 이후 원료 수급 정상화와 가동률 회복으로 생산이 상반기보다 5.2% 증가하겠지만, 중국발 공급과잉과 제품가격 하락으로 수출은 상반기보다 14.8% 감소해 '비'로 전망됐다.
이종명 대한상의 산업성장본부장은 "글로벌 산업경쟁에서 각국 정부가 직접 플레이어로 나서는 가운데, 기업의 노력만으로 넘기 어려운 통상·공급망 장벽도 높아지고 있다"며 "정부가 성장산업의 투자·혁신을 뒷받침하는 한편, 어려운 산업의 전환 비용과 경영 부담을 덜어주는 업종별 '핀포인트 지원'에 더욱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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