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CD 역사 속으로"…플레이스테이션, 25년 만에 팩·디스크 퇴출

기사등록 2026/07/02 09:18:04

최종수정 2026/07/02 09:20:24

소니, 2028년부터 PS 신작 게임 '100% 디지털 다운로드' 전환

제조·유통 비용 절감에 중고 거래 차단까지 일석이조

[서울=뉴시스] 소니 플레이스테이션 CI.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소니 플레이스테이션 CI.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주영 기자 = 가정용 게임기 플레이스테이션에 CD를 넣고 게임을 켜는 풍경이 사라질 전망이다. 소니가 2028년부터 신작 게임의 실물 디스크 판매를 종료하면서다.

1일 소니 인터랙티브 엔터테인먼트(SIE)는 플레이스테이션 블로그를 통해 "콘솔용으로 출시되는 모든 신작 게임의 실물 디스크 생산이 2028년 1월부터 중단된다"고 밝혔다.

해당 시점 이후부터 출시되는 신작 게임은 플레이스테이션 스토어와 소매점에서 디지털 형식으로 제공된다. 다만 2028년 1월 이전에 디스크 형식으로 이미 출시됐거나 출시 예정인 게임은 CD로 계속 판매될 예정이다.

소니는 이 같은 결정의 배경으로 엔터테인먼트 산업이 실물 디스크에서 디지털로 전환되고 소비자의 선호도 역시 이에 따라 바뀐 점을 언급했다.

실제로 CD 판매 비중은 최근 몇 년간 빠르게 줄었다. 소니의 게임 소프트웨어 판매 매출에서 패키지 비중은 2016년 26%에서 2020년 9%까지 내려갔다. 반면 다운로드 판매 비중은 2016년에 27%에서 2020년에 65%까지 늘었다. 2024 회계연도 기준 퍼스트파티 실물 패키지 비중은 단 3%에 불과했다.

디지털 다운로드 방식이 게임 시장의 표준으로 자리 잡은 데에는 소비자들의 높아진 편의성 요구가 크게 작용했다. 디스크를 교체해야 하는 물리적 번거로움에서 벗어나 앉은 자리에서 원하는 게임을 쉽게 내려받을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됐기 때문이다.

개발사 측면에서도 디지털 전환은 유리하다. 디스크 제조와 유통에 드는 고정비를 아낄 수 있고 중고 거래나 불법 복제로 인한 시장 가치 훼손을 원천 차단할 수 있어서다. 여기에 정액제 구독 서비스나 인게임 결제 등 지속 가능한 수익 모델을 결합하면 이용자당 창출되는 부가가치를 극대화할 수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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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CD 역사 속으로"…플레이스테이션, 25년 만에 팩·디스크 퇴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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