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이날 소셜미디어 엑스(X·옛 트위터)에 우파 정유공장을 타격했다고 밝혔다. (사진 = 젤렌스키 대통령 엑스 갈무리) 2026.07.02 photo@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7/02/NISI20260702_0002176114_web.jpg?rnd=20260702100730)
[서울=뉴시스]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이날 소셜미디어 엑스(X·옛 트위터)에 우파 정유공장을 타격했다고 밝혔다. (사진 = 젤렌스키 대통령 엑스 갈무리) 2026.07.02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이재우 기자 = 우크라이나는 1일(현지시간) 러시아 최대 윤활유 생산시설인 우파 정유공장을 타격했다고 밝혔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이날 소셜미디어 엑스(X·옛 트위터)에 "러시아가 전쟁을 끝내지 않고 계속 끌고 가는 데 대한 우리의 ‘제재성 응전’으로 러시아 윤활유 최대 생산지 중 하나인 우파 정유공장을 일주일 사이 두 번째로 타격했다"고 밝혔다.
이어 "모스크바 남동쪽 펜자 지역에서도 러시아 군산복합체의 핵심 전략 시설을 타격했다"며 "이곳은 점령군이 우리 도시와 마을을 공격하는 데 쓰는 미사일 무기 부품을 개발하고 생산하는 곳"이라고 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우크라이나의 장거리 ‘제재 공격’ 계획은 매일 실행되고 있다"며 "이는 러시아가 우리에게 가하는 모든 행동에 대한 정당한 응전"이라고도 밝혔다. 이어 "지금 필요한 것은 평화다. 러시아는 이 전쟁을 끝내야 한다"며 "러시아 지도부는 그럴 수 있는 수단과 선택지를 가지고 있다"고 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에 따르면 우파 정유공장은 전선에서 1300㎞, 펜자 미사일 부품공장은 600㎞ 떨어져 있다.
그러나 러시아 당국은 이번 타격 사실을 인정하지 않았고 외부에서도 이를 독립적으로 확인하지 못했다고 유로뉴스 등 외신은 전했다.
러시아 국방부는 이날 본토와 우크라이나 점령지에서 우크라이나 드론 179기를 요격했다고 밝혔다. 올렉 멜니첸코 펜자주지사는 "격추한 드론 파편이 송전선을 손상시키고 한 공사 중인 건물 위로 떨어졌다"고만 밝혔다.
우크라이나는 러시아가 전쟁을 끝내도록 압박하는 것을 목표로 한 40일간 공세를 진행하고 있다. 드론과 미사일 등 장거리 전력을 활용해 러시아와 점령지 정유공장과 터미널, 저장고, 송유관 가압 시설 등 에너지 시설을 집중 타격하고 있다.
우크라이나의 공세는 러시아에 연료 부족 사태를 야기했다. 러시아는 세계 주요 에너지 생산국이지만 다수 지역에서 연료 배급 조치를 시행하고 있다. 블라미디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지난달 28일 "자국이 연료 부족 사태에 직면해있다"고 처음으로 공개 언급하기도 했다.
서방 당국자들은 우크라이나가 드론 등을 내세워 전장에서 우위를 보이고 있다고 평가하기도 했다. 미하일로 페도로프 우크라이나 국방장관은 1일 "러시아군이 현재 병력을 전선으로 이동시키고 필요한 물자를 공급하는 데 심각한 문제를 겪고 있다"고 주장했다.
AFP통신은 우크라이나 공군 자료를 토대로 러시아가 6월 한달간 우크라이나를 향해 드론 5749기와 미사일 180기를 발사했는데 이는 전월 대비 각각 29%와 15% 감소한 수치라고 1일 보도했다.
러시아에서는 연료 공급이 원활히 공급되고 있다는 주장도 나온다. 타스통신에 따르면 알렉산드르 노박 러시아 부총리는1일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열린 행사에서 "일부 정유·생산 시설이 현재 정비에 들어간 상황임에도 국내 시장에는 휘발유와 경유가 충분히 공급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일부 개별 주유소에서 공급 부족 또는 중단이 보고되고 있지만 이는 주로 정유소에서 특정 석유 저장고와 주유소로 공급을 조정하는 과정에서 나타나는 물류 조정 때문"이라며 "이런 문제들은 빠르게 해결된다"고 해명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