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장관 "서남권 반도체 산단 용수, 시뮬레이션 마쳐"

기사등록 2026/07/02 08:25:04

최종수정 2026/07/02 08:30:23

김성환 장관, SBS 김태현의 정치쇼 출연

신규 댐 선 그어…"댐 증고 실현 가능성"

"호남 현재 3~5GW 여유…무탄소 전력"

"환평, 다 생략은 어려워도 압축할 것"

[장성=뉴시스] 이영주 기자 = 김성환(오른쪽) 기후부장관과 민형배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 당선인이 30일 오전 전남 장성군 동화면에서 신장성-신광주 분기분로 예정지를 둘러보며 이야기하고 있다. 2026.06.30. leeyj2578@newsis.com
[장성=뉴시스] 이영주 기자 = 김성환(오른쪽) 기후부장관과 민형배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 당선인이 30일 오전 전남 장성군 동화면에서 신장성-신광주 분기분로 예정지를 둘러보며 이야기하고 있다. 2026.06.30. [email protected]

[세종=뉴시스]손차민 기자 =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이 서남권 반도체 산단 용수를 농업용수로 충당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에 대해 "만약에 농업용수를 활용한다면 농민들하고 상의해서 해야 될 일"이라며 "정부가 종합적인 시뮬레이션을 해서 충분히 가능하다는 내부적인 판단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 장관은 2일 SBS 김태현의 정치쇼에 출연해 '호남은 농업용수도 많이 필요한데 반도체 공정에다 물 대느라고 농업용수가 부족해질 수 있다는 점은 기우인가'란 질의에 이 같이 답했다.

그는 "영산강과 섬진강을 합하면 7개 댐이 저장하고 있는 물의 양이 약 15억t"이라며 "현재도 쓰고 남는 물들이 있는데 그거를 공급해도 된다"고 설명했다.

신규 댐 건설에 대해선 선을 그었다. 김 장관은 "지난 정부에서 동복천댐이라고 동복댐하고 주왕댐 사이에 댐을 하나 더 만들려고 했는데 반대가 굉장히 컸다"며 "제가 현장가서 동복댐의 증고를 검토해보니 환경 피해도 최소화할 수 있어서 실현 가능성이 있다"고 부연했다.

아울러 전력 공급과 관련해 "호남은 한빛 원전 6개와 재생에너지 등 무탄소 에너지원이 가장 풍부한 곳"이라며 "6.3GW(기가와트)가 필요한데 현재 3~5GW 정도의 전력이 여유가 있다"고 했다.

신규 원전이 필요하다는 지적에 대해선 "반도체 팹이나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를 추가로 짓는다면 고민해 봐야 할 영역"이라며 "반도체 팹이나 AI 데이터센터는 24시간 전기를 쓰기 때문에 기저전원적 성격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김 장관은 메가 프로젝트를 위한 환경영향평가를 간소화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음을 내비쳤다. 그는 "다 생략할 수는 없겠지만, 집중해서 압축해서 (하겠다)"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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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장관 "서남권 반도체 산단 용수, 시뮬레이션 마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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