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소비자물가 3.2%↑…두 달 연속 3%대(1보)

기사등록 2026/07/02 08:00:00

최종수정 2026/07/02 08:08:43

국가데이터처, 6월 소비자물가동향 발표

[서울=뉴시스] 홍효식 기자 =서울 시내 한 주유소에 휘발유와 경유 가격이 1900원대로 표시돼 있다. 2026.06.30. yes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홍효식 기자 =서울 시내 한 주유소에 휘발유와 경유 가격이 1900원대로 표시돼 있다. 2026.06.30. [email protected]

[세종=뉴시스] 안호균 박광온 기자 = 소비자물가상승률이 두달째 3% 대를 기록했다. 중동전쟁 여파로 석유류가 1년 전보다 24.7%나 올랐고 축산물과 수산물도 고공행진을 지속했다.

2일 국가데이터처가 발표한 6월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119.99로 전년 동월 대비 3.2% 상승했다. 

소비자물가상승률은 1월 2.0%, 2월 2.0%로 연초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하다가 중동전쟁 발발 이후 3월 2.2%, 4월 2.6%, 5월 3.1%, 6월 3.2%로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다. 6월 상승률은 2023년 12월(3.2%) 이후 2년 6개월 만에 최고치다.

전쟁 여파로 석유류 가격이 전년 동월 대비 24.7%나 급등했다. 이에 따라 공업제품 물가도 높은 상승폭(4.4%)을 나타냈다.

농축수산물은 전년 동월 대비 3.2% 상승했다. 농산물(1.1%) 물가는 낮은 수준을 나타냈지만 축산물(6.2%)과 수산물(3.7%)은 고공행진을 이어갔다.

서비스 가격은 2.6% 올랐다. 공공서비스(1.6%)에 비해 개인서비스(3.4%)의 상승폭이 컸다. 개인서비스 중 외식은 2.6%, 외식 제외 서비스는 3.9% 상승했다.

물가의 기조적인 흐름을 보여주는 근원물가지수는 2% 중반대를 나타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방식의 근원물가 지표인 식료품및에너지제외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2.5% 상승했다. 3월(2.2%)과 4월(2.2%)에는 2% 초반대를 유지하다 5월(2.5%) 이후 2% 중반대로 뛰어올랐다.

한국 방식의 근원물가 지표인 농산물 및 석유류 제외 지수도 전년 동월 대비 2.4% 상승했다. 5월(2.5%)보다는 상승률이 소폭 하락했다.

가계 구입 빈도가 높은 144개 품목을 대상으로 작성하는 생활물가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3.4% 상승했다. 식품 가격은 2.3%, 식품 이외 품목은 4.1% 올랐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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